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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12

간밤에 읽은 책 | 미드나잇 선

미드나잇 선 저자 스테파니 메이어 북폴리오 2020-12-24 12월, 특히 크리스마스가 다가올 때면 생각나는 영화와 책들이 있다 🎄 트와일라잇 시리즈도 그중 하나인데 마당에 소복소복 쌓인 눈을 보고 있자니 전에 읽었던 미드나잇 선이 생각나 책장에서 꺼내들었다.​ 트와일라잇이 벨라의 시점에서 풀어냈다면 미드나잇 선은 에드워드의 시점에서 풀어낸 이야기다. 뱀파이어로 살아오면서 인간인 벨라를 마주했던 그 순간은 에드워드에게 있어서 큰 사건이었다. 벨라를 사랑하게 되면 그녀를 위험에 처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지만 밀어내고 싶어도 밀어낼 수 없었다. 그에게 있어서 그녀는 운명의 상대였고, 그녀에게 진심으로 빠졌기 때문이다. 미드나잇 선을 보고선 곧장 트와일라잇을 읽었는데 역시 트와일라잇을 따라올 순 없다 ❤ ..

간밤에읽은책 2024.11.20

간밤에 읽은 책 | 80일간의 세계 일주

80일간의 세계 일주 저자 쥘 베른 소설 > 프랑스소설 고전 > 서양고전문학 > 서양근대문학 소설 > 세계의 문학 > 프랑스문학 전 재산을 걸고 80일 동안의 세계 일주에 나선다는 황당무계한 계획으로 시작되는 여행의 주인공은 영국 신사 필리어스 포그. 그는 잘생기고, 기계처럼 정확하고 냉정한 영국 신사다. 쥘 베른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여행을 계획하는 포그를 통해 치밀하고 과학적이며 이성적인 인간상을, 그 하인 파스파루트를 통해서는 인간에 대한 신뢰와 애정 그리고 세계에 대한 긍정으로 차 있는 인간상을 그려 낸다. 이 서로 다른 매력적인 두 인물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 예측할 수 없는 행동으로 이야기를 생동감 넘치게 만든다. 또한 이들을 추격하는 픽스 형사는 이들의 여행을 뒤따르며 스릴과 재미를 더한다...

간밤에읽은책 2024.11.08

아버지의 숭고한 사랑을 담은, 가시고기

가시고기저자 조창인산지2019-05-10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엄마 가시고기가 알을 낳고 떠나면 아빠 가시고기는 알을 낳고 떠난 엄마 가시고기를 대신하여 새끼들을 돌보고 결국 자신의 몸까지 내어줍니다.자신의 몸을 내주어도 아깝지 않은, 부성애를 진하게 느낄 수 있는 소설, 바로 『가시고기』입니다.  씩씩하고 밝은 다움이는 많이 아픕니다.곧 3학년 여름방학이 다가오지만 2년 전부터 입, 퇴원을 반복하면서 다움이는 학교에 여섯 달도 못 가봤지요.똑똑한 다움이는 알려주지 않아도 모든 것을 알고 있습니다.아빠가 다움이에게 무슨 병명인지 말해주지 않아도 백혈병 환자들만 가득한 병실을 보고 스스로 백혈병에 걸렸다는 것을 깨우칠 수 있었고 원무과에서 아빠를 부르는 일이 잦아진 것을 보고선 병원비가 밀렸다는..

모든도서리뷰 2024.07.09

오디오북으로 한번에 완독하는, 카라마조프네 형제들

카라마조프네 형제들 저자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olje 원제 : Братья Карамазовы (1880년) 소설 > 서양고전문학 > 러시아소설 종이 질감을 느끼며 책 읽는 것이 좋아 이북도 잘 애용하지 않는 제가 요즘 푹 빠진 게 있으니 바로 오디오북입니다. 영상 하나로 완독할 수 있는 매력에 푹 빠졌죠. 시리즈물이나 벽돌책은 깨는 맛이 있는데 시작조차 못 한 유일한 책이 삼국지입니다. 읽어야겠다는 생각은 하는데 독서 리스트에 좀처럼 넣질 못하다가 근래 오디오북으로 삼국지를 깨고 있습니다. 차례대로 듣고 있는 중인데 시간순삭이에요! (삼국지에 대한 포스팅은 다 듣고난 후 올릴 예정입니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과 「도덕경」 그리고 「카라마조프네 형제들」을 다 보고 무엇을 먼저 리뷰해볼까 고민하..

모든도서리뷰 2024.03.23

세 여인의 이야기, 산으로 간 고등어

산으로 간 고등어 저자 조성두 일곱날의빛 2023-10-23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한국 장편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키가 크고 비쩍 마른 남자아이가 힐끔힐끔 쳐다봅니다. 초향과 엄마는 장독대 너머까지 넘어온 비릿한 냄새로 소년이 두 번째 오던 날부터 알아채었죠.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 깡마른 소년, 말총머리에 눈이 큰 아이는 두 마리의 염장 고등어를 들고 있었습니다. 엄마의 미소와 손짓에 소년은 다가왔고 초향의 엄마는 없는 살림이지만 귀한 손님에게 내놓는다는 죽향 수저를 건네며 아이에게 밥 한그릇을 대접해줍니다. 백석 포구에 산다는 아이의 이름은 성원이였고 엄마는 곧이어 지리산에, 그것도 왜 이런 산골에 오게 되었냐고 물었습니다. 사실 그곳은 각지에서 들어온 천주쟁이들이 옹기를 굽고 화..

모든도서리뷰 2024.03.05

삶의 의지를 불어넣어준 고양이, 프랭키

『하나, 책과 마주하다』 너, 내 집사가 돼라! 죽기로 결심한 그 밤, 골드에게 프랭키가 찾아왔습니다! 저자, 요헨 구치는 1971년 동베를린에서 태어나 베를린자유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한 후 언론인과 작가로 일하며 베를린에 살고 있습니다. 막심 레오와 함께 여러 권의 베스트셀러를 집필했으며 《그래서 좀 쉬라고 호르몬에서 힘을 살짝 빼준 거야》는 1년 넘게 《슈피겔》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고 영화로도 제작되었습니다. 저자, 막심 레오는 구 동독에서 태어나 통독 후 베를린 자유대학교와 파리 정치대학교에서 정치학을 전공했으며 독일 TV 방송국 RTL 기자를 거쳐 지금은 독일의 일간지 '베를리너 차이퉁'의 칼럼니스트로 일하고 있습니다. 언론인으로 2002년에는 '독일-프랑스-언론상'을 2006년에는 '테오도르-..

모든도서리뷰 2024.02.20

주말에 읽은 책

프랭키 | 요헨 구치, 막심 레오 아내를 사고로 잃어 더이상 살고 싶지 않은 한 남자가 있었다. 의자에 올라가 밧줄을 목에 건 그때 고양이 한 마리로 인해 실패하고 만다. 살고 싶지 않은 한 남자와 고양이의 동거가, 그렇게 시작된다. 망가지기 쉬운 영혼들 | 에리카 산체스 미국에서 베스트셀러를 찍고 있는 에세이로, 이주노동자의 딸로서 유색인 여성으로서 살아온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정신질환까지 앓고 있어 삶이 더더욱 고통스럽기만 했다. 그런 그녀가 이 모든 것을 극복하고 삶을 재건하기에 이른다. 내가 누구인지 아는 것이 왜 중요한가 | 페터 베르 난 누구일까? 가족과 친구들의 기분은 세세히 살피면서 애써 내 감정과 컨디션은 살피고 있지 않은지 스스로에게 물어본다. 나 자신조차 외면해왔던 진짜 ..

차곡차곡책장 2024.02.05

아마존 올해의 책 & 선데이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 흐르는 강물처럼

흐르는 강물처럼 인간이 운명을 어떻게 바라보며 살아야 할지 그 대답을 내놓는 아름다운 소설, 『흐르는 강물처럼』이 다산책방에서 출간되었다. 이 소설은 일찍부터 미국 현지 출판사들이 『가재가 노래하는 곳』을 이을 명작이 되리라고 점찍은 데뷔작이었다. 출판사는 작가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훌륭한 책들에 굶주려 있다. 『흐르는 강물처럼』은 틀림없이 명작이 될 것이고, 전 세계의 북클럽을 떠들썩하게 하며 독자들을 사로잡을 것이고, 라디오와 스크린에서 회자되며 사랑받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그 말을 실현하듯 『흐르는 강물처럼』은 출간 전 원고만 공개했는데도 17개국에 판권이 선 판매되었고, 정식으로 출간한 뒤에는 총 34개국에 수출되었다. 선데이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202..

모든도서리뷰 2024.01.30

글을 통해 바라보는 진정한 자립의 의미, 버지니아 울프 문장의 기억

『하나, 책과 마주하다』 버지니아 울프 작가의 글을 좋아한다면 망설이지 마라. 문학과 인문학의 세계에 커다란 업적을 남긴 버지니아의 13편의 작품들을 한번에 볼 수 있다. 저자, 버지니아 울프의 본명은 애들린 버지니아 스티븐으로 1882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다. 20세기를 대표하는 모더니즘 작가 버지니아 울프는 평생 정신 질환을 앓으면서도 다양한 소설 기법을 실험하여 현대문학에 이바지하는 한편 평화주의자, 페미니즘 비평가로 이름을 알렸다. 빅토리아 시대 소위 최고의 지성들이 모인 환경에서 자랐고, 주로 아버지에게 교육을 받았다. 비평가이자 사상가였던 아버지 레슬리 스티븐의 서재에서 책을 읽으며 어린 시절을 보냈고 오빠 토비가 케임브리지 대학교에 입학한 후 리턴 스트레이치, 레너드 울프, 클라이브 벨, ..

모든도서리뷰 2024.01.24

나의 죽음을 알리지 마라, 최후의 바다 노량

노량: 최후의 바다 풍신수길 사망 이후 급격한 정세변동으로 본국으로의 귀환을 준비하는 왜군 구원병으로 조선에 당도했지만, 눈앞의 실익 계산에 몰두하는 명군 전쟁의 승전을 바라지만 그만큼의 두려움으로 이순신을 경계하는 조선의 왕 이연 이순신을 둘러싼 저마다의 적들을 앞에 두고, 전쟁을 종결할 최후의 일전이 펼쳐지는데……. 저자 박은우 출판 고즈넉이엔티 출판일 2023.11.30 『하나, 책과 마주하다』 "만일 원수들을 없앨 수 있다면 죽어도 한이 없겠나이다." 임진왜란, 7년간의 전쟁을 심판하는 마지막 전투가 펼쳐진다! 저자, 박은우는 역사팩션 작가이자 스릴러 작가로, 『전쟁의 늪』, 『명량』, 『청계산장의 재판』 등을 출간했다. 암살의 위기에 빠진 이순신이라는 기발한 소재를 스릴러 장르에 담은 『전쟁의 ..

모든도서리뷰 2024.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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