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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 63

2025년 5월, 요즘 가장 많이 읽는 자기계발 TOP 5

주말이면 자꾸만 책장을 들여다보게 됩니다.꽂힌 책들이 너무 많아져서 이쯤 되면 헌책방이나 북카페라도 하나 차려야 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곤 하지요.침실이 서재로 변한 지는 오래고 이참에 천천히 정리중입니다.사실.. 그만큼 새 책들도 아낌없이 들이고 있다는 게 문제인데.. 책.. 어떻게 끊죠? >. 한 주의 책을 올릴 때 포스팅을 업로드한 책 위주로만 기재하다 보니 그 주에 읽었던 책을 다 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이번 주만 해도 8권이 아닌 17권을 읽었으니깐요.그래서 시작한 이유도 있긴 합니다. 이번 달부터 시작한 새로운 시리즈를 소개합니다!하나의책장에서 매달 전하는 실시간 독서 트렌드 리포트, 2025년 5월 자기계발편입니다. 요즘엔 책을 고르는 순간조차 하나의 선택이 되는 것 같습니다.혼자만 뒤처지..

『첫 여름, 완주』부터 『가시고기』·『데미안』까지 – 5월 다섯째 주, 독자들과 함께 한 책 8권 리뷰

한 주의 책 DIGEST5월 다섯째 주, 조용히 마음을 통과한 문장들과의 만남 ■ 이번 주 〈간밤에읽은책〉 돌아보기 월요일 | 『첫 여름, 완주』 – 김금희조용한 회복은 말보다 앞서 옵니다.완주라는 마을에서 한 여름을 견디며 다시 삶을 완주한 이야기는 따뜻하면서도 단단했습니다. https://blog.naver.com/hanainbook/223877664873 화요일 | 『가시고기』 – 조창인말 없이 헌신하는 부성애의 진심이 느껴진 소설로 이름조차 남기지 않은 아버지의 사랑이 오래도록 마음에 남았습니다. https://blog.naver.com/hanainbook/223878906917 수요일 | 『미친 세상과 사랑에 빠지기』 – 헤르만 헤세고요한 고독과 단단한 자유!특히 미친 세상과 싸우기보..

데미안 - 헤르만 헤세 | 간밤에 읽은 책, 오늘 새벽엔 이 문장이 남았다

데미안헤르만 헤세민음사2000-12-20원제 : Demian소설 > 독일소설고전 > 서양고전문학 새는 알을 깨고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 책 속 밑줄 내 속에서 솟아 나오려는 것, 바로 그것을 나는 살아 보려고 했다.그러기가 왜 그토록 어려웠을까? 내가 열 살이고 작은 도시의 라틴어 학교에 다니던 시절의 체험 한 가지로 내 이야기를 시작하려 한다.그 시절로부터 짙은 향기가 밀려와 속에서부터 아픔과 기분 좋은 전율로 마음을 뒤흔든다. 어두운 골목들과 환한 집들, 탑들, 시계 종 치는 소리와 사람들의 얼굴, 편안함과 따뜻한 쾌적함으로 가득 찬 방들, 비밀과 무시무시한 유령의 공포로 가득 찬 방들, 따뜻하고 비좁은 방의 냄새, 토끼들과 하녀..

세계 경제학 필독서 50 | 경제를 아는 것이 곧 세계를 이해하는 첫걸음입니다

■ 책 정보 세계 경제학 필독서 50저자 톰 버틀러 보던센시오2023-05-29경제경영 > 경제학 > 경제이야기 ■ 책 소개 『세계 경제학 필독서 50』은 경제학의 고전과 현대적 논쟁을 통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경제 독서 안내서입니다.아담 스미스의 『국부론』부터 토마 피케티, 마이클 샌델, 나심 탈레브, 스티글리츠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뒤흔든 경제학자 50인의 결정적 저서가 담겨 있습니다.각 장은 개별 저자와 그들의 핵심 주장을 정리하면서 그 사상이 세상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까지 이어서 설명합니다. ■ 문장으로 건네는 사유 경제학은 숫자와 그래프보다 먼저, 사람의 삶에 대한 통찰이다. 니얼 캠벨 더글러스 퍼거슨은 현대 영국의 역사학자로 금융경제사가 전문 분야다. 21세기 최고의 경제사..

모든도서리뷰 2025.05.29

고래 - 천명관 | 간밤에 읽은 책, 오늘 새벽엔 이 문장이 남았다

고래저자 천명관문학동네2004-12-24소설 > 한국소설 세상은 어쩌면, 이야기로만 존재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 책 속 밑줄 훗날, 대극장을 설계한 건축가에 의해 처음 그 존재가 알려져 세상에 흔히 '붉은 벽돌의 여왕'으로 소개된 그 여자 벽돌공의 이름은 춘희이다. 팔백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대화재 이후, 그녀는 방화범으로 체포되어 교도소에 수감되었다. 영어의 시간은 참혹했으며 그녀는 오랜 교도소 생활 끝에 벽돌공장으로 돌아왔다. 당시 그녀의 나이, 스물일곱이었다. 그녀는 공장으로 돌아오는 내내 가슴이 먹먹해질 만큼 그리웠던 풍경들을 허겁지겁 눈으로 좇으며 사람의 흔적을 찾으려 애를 썼지만 그것은 이미 오랜 세월 비바람에 씻기고 지워져 공장 어디에도 남아 있지 않았다. 춘희야, 너의 이 굵..

간밤에읽은책 2025.05.29

이해인 시 민들레의 영토 해설과 감상 | 이 한 줄의 시가 오늘의 나를 붙들었습니다

이해인 수녀님의 대표 시 「민들레의 영토」, 이 한 줄의 시가 오늘의 나를 붙들었습니다.오늘은 이해인 수녀님의 「민들레의 영토」를 함께 읽으려 합니다. 민들레의 영토 - 이해인 기도는 나의 음악 가슴 한복판에 꽂아 놓은 사랑은 단 하나의 성스러운 깃발 태초부터 나의 영토는 좁은 길이었다 해도 고독의 진주를 캐며 내가꽃으로 피어나야 할 땅 애처로이 쳐다보는 인정의 고움도 나는 싫어 바람이 스쳐가며노래를 하면푸른 하늘에게피리를 불었지 태양에 쫓기어 활활 타다 남은 저녁노을에 저렇게 긴 강이 흐른다 노오란 내 가슴이하얗게 여위기 전그이는 오실까 당신의 맑은 눈물내 땅에 떨어지면바람에 날려 보낼기쁨의 꽃씨 흐려오는세월의 눈시울에원색의 아픔을 씹는 내 조용한 숨소리 보고 싶은 얼굴이여 ■ ..

함께읽는시집 2025.05.28

미친 세상과 사랑에 빠지기 - 헤르만 헤세 | 간밤에 읽은 책, 오늘 새벽엔 이 문장이 남았다

미친 세상과 사랑에 빠지기저자 헤르만 헤세열림원2024-07-30소설 > 세계의 문학 > 독일문학에세이 > 외국에세이 자유로운 존재로 살아가고 싶다면, 반드시 혼자 견뎌야 하는 순간이 있다. ■ 책 속 밑줄 인생은 무의미하고 잔혹하고 어리석습니다. 그럼에도 찬란하지요. 인생은 지혜롭기에 인간을 비웃지 않지만(정신도 인생의 일부이기 때문입니다), 지렁이만큼이나 인간에게 관심이 없습니다. 그런데도 오직 인간만이 자연의 변덕이자 잔인한 유희라고 생각하는 것은 인간이 스스로를 너무 과신해서 꾸며 낸 실수입니다. 인생은 계산도 수학 도식도 아닌 기적이다. 내 평생이 그랬다. 모든 것이 되돌아왔다. 똑같은 곤경, 똑같은 욕망과 즐거움, 똑같은 유혹이. 나는 계속 같은 모서리에 머리를 찧었고, 같은 연(鳶)..

간밤에읽은책 2025.05.28

천 개의 태양보다 밝은 | 원자폭탄을 만든 과학자들, 그 윤리와 책임에 대하여

■ 책 정보 천 개의 태양보다 밝은저자 로베르트 융크다산사이언스(다산북스)2023-09-06원제 : Heller als tausend Sonnen (1956년)과학 > 과학의 이해 > 과학사역사 > 테마로 보는 역사 > 과학/기술사 ■ 책 소개 『천 개의 태양보다 밝은』은 20세기 인류 역사상 가장 치명적이고 논쟁적인 무기인 핵폭탄의 탄생과 그 이면을 기록한 논픽션입니다.나치 독일의 원자폭탄 개발 시도부터 맨해튼 프로젝트에 참여한 과학자들의 내면적 갈등 그리고 히로시마에 떨어진 첫 핵무기까지!이 책은 단지 과학의 발전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과학의 윤리와 인간 존재의 책임을 근본적으로 묻습니다.참고로 이라는 제목은 바가바드 기타에서 유래한 표현으로, 핵실험의 섬광을 묘사한 동시에 인간이 만든 절대..

모든도서리뷰 2025.05.27

가시고기 - 조창인 | 간밤에 읽은 책, 오늘 새벽엔 이 문장이 남았다

가시고기저자 조창인산지2024-02-20소설 > 한국소설 아비는 자식에게 아무것도 해준 것이 없었다. 단 하나, 너를 낳아주었다는 것만이 자랑이었다. ■ 책 속 밑줄 아빠는 멍텅구리입니다.나는 지금 멍텅구리 아빠를 보고 있답니다.창밖에는 비가 옵니다. 부슬부슬, 비는 아침부터 내렸지요. 지금은 저녁이고요.아빠는 소아병동 뒤뜰 나무 의자에 앉아 있습니다. 의자는 푹 젖어 있을 겁니다. 아빠도 의자만큼 푹 젖어 있겠고요.아빠에겐 우산이 없습니다. 우산이야 구내매점에서 살 수 있을텐데, 왜 저러고 있을까요. 비는 또 왜 그치지 않는지요. 난 백혈병에 걸렸습니다. 아빠는 무슨 병인지 말해주지 않았어요. 단 한번도. 앞으로도 그럴 게 뻔해요. 우리 병실에는 온통 백혈병과, 백혈병 사촌인 재활불량성빈혈 환..

간밤에읽은책 2025.05.27

조용히 무성해지는 것들 | 무언가를 좋아한다는 감정에 대하여

조용히 무성해지는 것들 _다섯 무언가를 좋아한다는 감정에 대하여 어떤 감정은 설명하기보다 오래 바라보아야 이해됩니다.특히 좋아한다는 감정이 그렇습니다.처음엔 뜨겁고 곧 익숙해지다 어느 순간 잊힌 듯 조용히 남지요. 책을 그렇게 좋아하게 되었습니다.처음엔 활자를 따라가는 재미였고 조금 지나니 문장 하나에 눈물이 고이고 이제는 책이 있어야 내가 나다워집니다. 무언가를 오래도록 좋아하는 사람은 세상의 흔들림에 쉽게 부서지지 않습니다.그들에게는 언제든 돌아갈 수 있는 내면의 방이 있으니까요. 너무 쉽게 식어버리는 요즘, 저는 좋아하는 일을 오래 좋아하고 싶습니다.지루하더라도 반복되더라도, 그 안에 제 진심만 담겨 있다면 그 자체로 충분하니까요. 🌸최종본은 브런치 《조용히 무성해지는 것들》에서 확인해주세..

펜그리고노트 2025.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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