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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공원 | 간밤에 읽은 책, 오늘 새벽엔 이 문장이 남았다

동네 공원저자 마르그리트 뒤라스문학동네2025-04-11원제 : Le Square소설 > 프랑스소설소설 > 세계문학 > 프랑스문학 이야기라는 것은, 어쩌면 말해지지 못한 것들의 또 다른 얼굴인지도 모릅니다. ■ 책 속 밑줄 가만히, 아이가 공원 저쪽 끝에서 다가와 젊은 여자 앞에 섰다."배고파." 아이가 말했다.남자에게는 대화를 시작할 기회였다."정말이네요, 간식 시간이네요." 남자가 말했다.젊은 여자는 싫은 기색을 하지 않았다. 오히려 동조의 미소를 지었다. "지금처럼 잠시 쉴 때를 빼면, 평소에는 늘 여행을 다니지요.""이런 데가 정말 딱이에요, 쉬기에는, 공원들이, 특히 요즘 같은 계절은요. 저는 공원 가는 게, 밖에 나와 있는 게 좋거든요.""돈 안 들고, 아이들 덕분에 늘 즐겁고, 발이..

간밤에읽은책 2025.05.03

『문학의 쓸모』부터 『바움가트너』까지 – 5월 첫째 주, 독자들이 함께한 책 7권 리뷰

한 주의 책 DIGEST5월 첫째 주, 책이 전한 깊이와 시선의 확장 ■ 이번 주 돌아보기 월요일 | 『문학의 쓸모』 – 앙투안 콩파뇽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문학은 생각의 여백이자 마음을 가다듬는 도구임을 다시 일깨워준 책이었습니다. https://blog.naver.com/hanainbook/223848258987 화요일 | 『세상의 통찰, 철학자들의 명언 500』 – 양지호 엮음고전에서 끌어올린 500개의 통찰을 엿볼 수 있는 책으로 짧은 문장들이 펼쳐내는 사유의 확장은 지혜의 지도를 한 장 한 장 넘기는 경험과도 같았습니다. https://blog.naver.com/hanainbook/223849392873 수요일 |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 김초엽과학적 상상력..

차곡차곡책장 2025.05.02

바움가트너 - 폴 오스터 | 간밤에 읽은 책, 오늘 새벽엔 이 문장이 남았다

바움가트너이것은 삶을 가득 채우는 부재와 지속되는 상실의 기록이다. 당연한 슬픔이 있지만, 단지 슬픔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 상실 속에서도 바움가트너는, 그리고 오스터는 상상력의 힘, 〈아니, 그냥 간단하게, 꿈의 힘〉을 발견한다. 허구이지만 진실보다 더 강력한 그 무엇을. - 금정연(작가) 〈떠오르는 미국의 별〉이라는 찬사 속에 데뷔하여 반세기 넘도록 소설과 산문 모두에서 발군의 기량을 발휘하며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견고히 자리 잡은 작가 폴저자폴 오스터출판열린책들출판일2025.04.30 바움가트너저자 폴 오스터열린책들2025-04-30원제 : Baumgartner소설 > 영미소설소설 > 세계문학 > 미국문학 사랑은 끝나지 않는다. 그저 다른 모습으로 우리 곁에 머무를 뿐이다. ■..

간밤에읽은책 2025.05.02

글자 풍경 | 세계의 글자들이 들려주는 문화의 숨결

글자 풍경타이포그래피 연구자 유지원이 타이포그래피 연구자의 시선으로 낯설게, 인문적 시선으로 통찰력 있게 글자에 아로새겨진 세상을 바라본 『글자 풍경』. 타이포그래피 전공자를 위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지식을 자세하게 제공하는 책이 아니라 글자 생활을 하는 모든 사람이 쉽고 흥미롭게 글자의 생태를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든 책이다. 《중앙선데이》에서 1년간 연재한 칼럼 ‘유지원의 글자 풍경’을 바탕으로, 당시 지면 제한으로 넣지 못한 사례를 추가하고 짧게저자유지원출판을유문화사출판일2019.01.30 ■ 책 정보 글자 풍경저자 유지원을유문화사2019-01-30인문학 > 교양 인문학 ■ 책 소개 『글자 풍경』은 유럽과 아시아의 글자부터 한글까지, 전 세계의 글자들을 따라가는 여정으로 일상적으로 우리..

모든도서리뷰 2025.05.01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 간밤에 읽은 책, 오늘 새벽엔 이 문장이 남았다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20만 부 기념 양장 에디션)날, 형의 장례식이 거행되었다. 그해 가을, 나는 다니던 《뉴요커》를 그만두고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으로 지원했다. 그렇게 한동안은 고요하게 서 있고 싶었다” 2024년 독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에세이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가 ‘20만 부 기념 양장 에디션’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2023년 11월 초판이 출간되어 ‘메트로폴리탄 열풍’을 불러일으킨 지 꼭 1년 만이다. 한정판으로 발간된 20만 부 기념 양장 에디션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저자패트릭 브링리출판웅진지식하우스출판일2023.11.24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저자 패트릭 브링리웅진지식하우스2023년 11월에세이 > 외국에세이에세이 > 예술..

간밤에읽은책 2025.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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