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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읽은책 201

쇼펜하우어 인생수업 | 간밤에 읽은 책, 오늘 새벽엔 이 문장이 남았다

쇼펜하우어 인생수업 : 한 번뿐인 삶 이렇게 살아라 (리커버 에디션)저자 아르투어 쇼펜하우어하이스트2024-02-20인문학 > 서양철학 > 독일철학 행복은 외부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 내부에서 자라나는 것이다. ■ 책 속 밑줄 행복은 외부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 내부에서 자라나는 것이다. 강해져라. 그 누구도 널 망가뜨리지 못하게. 냉정해져라. 아니다 싶은 건 후회없이 쳐 낼 수 있도록. 베풀며 살아라. 나중에 다 돌아올테니. 나에게 좋은 사람이 돼주어라. 그래야 남에게도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으니. 겸손해져라. 가진 자의 여유이니. 어울려 살아라. 인생은 함께 사는 것이니. 독해져라. 그 누구도 너에게 상처 따위 주지 못하도록. 지혜로워져라. 누구도 널 상대할 수 없도록. 울지 마라. ..

간밤에읽은책 2025.07.21

양심 (호모심비우스) - 최재천 | 간밤에 읽은 책, 오늘 새벽엔 이 문장이 남았다

양심저자 최재천, 팀최마존더클래스2025-01-14에세이 > 한국에세이 양심은 배우는 것이 아닌 지키는 것이다. ■ 끌림의 이유 "어쩌면 양심이란 그저 손을 놓지 않는 것일지도. 누군가의 불안을 끝까지 지켜내는 것일지도. 그리고 마침내 그 불편함 속에서는 것일지도." 2025년 최재천 교수님이 건네는 첫번째 키워드는 바로 양심입니다.책 제목이 단도직입적으로 양심이라니, 한 장 한 장이 더 묵직하게 다가왔습니다.윤리, 도덕이라는 개념을 생물학적·사회학적 시선으로 풀어내면서 인간 본성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집니다.공정함은 양심에서 출발함을 강조하며 우리 시대가 가져야 할 양심의 중요성에 대해 말합니다. ■ 간밤의 단상 새벽녘, 한국의 앤트맨이라 불리우는 최재천 교수님의 책을 읽으며 양심이 얼마나..

간밤에읽은책 2025.07.20

백야의 미술관 | 간밤에 읽은 책, 오늘 새벽엔 이 문장이 남았다

백야의 미술관저자 최정표파람북2025-06-24예술 > 미술 > 미술 이야기여행 > 테마여행 > 미술관 여행이 끝나도 그림은 남는다. 그리고 그 기억은 마음속에 조용히 빛난다. ■ 책 속 밑줄 덴마크는 유럽의 변방이고 예술의 수준도 낮은 지역이었다. 서양미술의 메카는 파리이고 프랑스에는 유명한 화가가 부지기수다. 반면에 덴마크 미술이나 덴마크 화가는 우리에게 생소하다. 덴마크의 바로 아래 지역인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만 해도 미술사를 장식하는 쟁쟁한 화가들이 수없이 많은 것과 대비된다. 덴마크 회화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크리스토퍼 빌헬름 에케르스베르조차도 1800년대 초반 사람에 불과하다. 덴마크국립미술관은 1800년대 중반에서야 덴마크 화가에게도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에케르스베르와 그 제..

간밤에읽은책 2025.07.19

디디의 우산 - 황정은 | 간밤에 읽은 책, 오늘 새벽엔 이 문장이 남았다

디디의 우산저자 황정은창비2019-01-20소설 > 한국소설 너의 고통이 더 이상 낯설지 않아. 이제는 그 고통이 내 안에도 있으니까. ■ 끌림의 이유 연작 소설인 『디디의 우산』에는 「d」와 「아무것도 말할 필요가 없다」 두 편이 실려 있습니다.이 두 이야기는 상실과 기억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부조리한 사회, 갑작스러운 이별, 사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고통을 조용히 되짚습니다.저자 특유의 절제된 문장은 감정을 직설적으로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오히려 그 침묵의 결이 독자의 마음을 묵직하게 누릅니다.문장 하나하나가 조심스레 다가와 긴 여운을 남기고 연민이나 비애를 넘어서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고요한 연대의 감정에 이르게 합니다. ■ 간밤의 단상 「d」동창회에서 다시 만난 d와 dd는 연인으로 발전..

간밤에읽은책 2025.07.18

은유의 글쓰기 상담소 - 은유 | 간밤에 읽은 책, 오늘 새벽엔 이 문장이 남았다

은유의 글쓰기 상담소저자 은유김영사2023-01-09인문학 > 글쓰기 당신의 문장은 당신이 누구인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를 드러냅니다. ■ 끌림의 이유 책을 읽기 전, 글쓰기 상담소라는 제목이 가장 먼저 눈에 띄었습니다.단순히 글을 잘 쓰는 법이 아니라 삶을 어떻게 바라보고 풀어내야 할지를 묻는 책 같았으니깐요. 저자는 글을 쓰는 이들이 품게 되는 가장 본질적인 질문에 대해 다정하게 조언합니다.특히 글을 쓰다 자주 멈칫하는 제게 깊은 위로가 될 수 있었지요.『은유의 글쓰기 상담소』는 글을 잘 쓰고 싶은 사람이 아니라 글로써 나를 이해하고 싶은 사람에게 다가오는 문장들로 가득합니다. ■ 간밤의 단상 하루를 마무리하고 글 한 줄을 쓰기 위해 자리에 앉을 때면 마음이 먼저 온갖 질문을 퍼붓습니다.지금..

간밤에읽은책 2025.07.17

방구석 뮤지컬 | 간밤에 읽은 책, 오늘 새벽엔 이 문장이 남았다

방구석 뮤지컬저자 이서희리텍콘텐츠2022-10-17인문학 > 교양 인문학 어쩌면 뮤지컬을 좋아한다는 건 내 인생에도 커튼콜이 있다는 걸 믿는 일이다. ■ 끌림의 이유 뮤지컬을 좋아하는 사람부터 한 번도 본 적 없는 사람까지, 모두가 공감하고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이야기가 가득찬 에세이입니다.역대 명작들을 모아 뮤지컬이라는 언어로 삶을 읽어내 가장 좋은 명언들만 추려놨으니 두고두고 보기 좋습니다.저자는 무대에서 울고 웃는 배우들을 통해 삶의 희로애락을 담아내고 그 무대를 바라보는 자신의 시선과 일상을 함께 풀어냅니다.무대 뒤편에서 뜨겁게 흘러내리는 땀방울과 관객석의 조용한 눈물까지, 뮤지컬의 모든 순간을 사람의 이야기로 환원시켜 감동을 불러일으킵니다. ■ 간밤의 단상 제가 가장 좋아하는 뮤지컬 중..

간밤에읽은책 2025.07.16

극한 식물의 세계 | 간밤에 읽은 책, 오늘 새벽엔 이 문장이 남았다

극한 식물의 세계저자 김진옥, 소지현다른2022-09-23과학 > 기초과학과학 > 생명과학 > 생태학 식물은 움직이지 않지만 그 누구보다 먼 여정을 준비하고 있었다. ■ 책 속 밑줄 식물은 참으로 경이로운 생물입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자이언트 라플레시아의 최대 크기는 지름 1.1m이며, 무게는 11kg이라고 합니다. 이 꽃은 양배추처럼 생긴 꽃봉오리에서 피어나는데, 이 꽃봉오리만 해도 지름이 최대 43cm나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거대한 꽃을 피우는 자이언트 라플레시아는 독특하게도 잎도, 줄기도, 심지어 뿌리도 없습니다. 아무것도 없이 그저 땅바닥에서 거대한 꽃 한 송이를 피우는 게 전부입니다. 이런 상태로 꽃을 피우는 것이 어떻게 가능할까요? 그것도 세계에서 가장 큰 꽃을 말이죠. 인..

간밤에읽은책 2025.07.15

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 - 하태완 | 간밤에 읽은 책, 오늘 새벽엔 이 문장이 남았다

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저자 하태완북로망스2025-05-21에세이 > 한국에세이 말하지 못한 감정은 끝내 내 안에서 자라나고 그렇게 침묵은 마음을 가득 채우는 또 하나의 언어가 된다. ■ 책 속 밑줄 지금의 나는 멀리서 보면 헤매고 비틀거리는 중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먼 훗날 이 순간을 돌아본다면 모든 흔들림도, 뒷걸음질도 그럴듯한 비행이었다고 말하게 될 것이다. 그러니 지금을 그저 걸어 보기로 한다. 혼자서, 묵묵히, 때로는 조금 비틀거리면서. 나는 나의 노력이 좋다. 내가 가진 것 중 가장 여리고 귀해서, 누구도 우습게 여기거나 멋대로 내려다볼 수 없다. 자주 애틋하고 뭉클하다 이따금 견딜 수 없을 만큼 기특한. 결이 맞는 사람이 참 귀하다. 내가 쉽게 무너지지 않도록 온 힘 다해 내 삶을 ..

간밤에읽은책 2025.07.14

오베라는 남자 - 프레드릭 배크만 | 간밤에 읽은 책, 오늘 새벽엔 이 문장이 남았다

오베라는 남자저자 프레드릭 배크만다산책방2015-05-14원제 : A Man Som Heter Ove (2012년)소설 > 북유럽소설 고독은 인간을 조금씩 깎아내리지만 누군가와 연결된다는 건 그 조각들을 다시 맞춰보겠다는 의지다. ■ 책 속 밑줄 오베는 59세다. 그는 사브를 몬다. 아내가 죽은 지 6개월이 지났다. 하지만 오베는 하루에 두 번, 라디에이터에 손을 얹어 온도를 확인하며 집 전체를 점검했다. 그녀가 온도를 몰래 올렸을까 봐. 그는 흑백으로 이루어진 남자였다. 그녀는 색깔이었다. 그녀는 그가 가진 색깔의 전부였다. 누군가를 잃게 되면 정말 별난 것들이 그리워진다. 아주 사소한 것들이. 미소, 잘 때 돌아눕는 방식, 심지어는 방을 새로 칠하는 것까지도. 세상 사람 모두가 그녀가 ..

간밤에읽은책 2025.07.13

베어타운 - 프레드릭 배크만 | 간밤에 읽은 책, 오늘 새벽엔 이 문장이 남았다

베어타운저자 프레드릭 배크만다산책방2018-04-18원제 : Bjornstad (2016년)소설 > 북유럽소설 우리는 서로를 지켜야 합니다. 끝까지! ■ 책 속 밑줄 말은 하찮은 것이다. 다들 얘기하길 말로 일부러 상처를 주려는 사람은 없다고 한다. 다들 자기 할 일을 하는 것일 뿐이라고 한다. 경찰들은 그 말을 입에 달고 산다. …… 그들은 여자아이가 이야기를 시작하자마자 말허리를 자르고 그녀가 어떻게 했는지 질문을 퍼붓는다. 그녀가 앞장서서 계단을 올라갔는지 아니면 뒤따라갔는지. 자발적으로 침대에 누웠는지 아니면 강요에 의한 것이었는지. …… 충분히 열심히 저항했는지. 왜 곧바로 멍 사진을 찍어놓지 않았는지. 왜 다른 학생들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파티장에서 도망쳤는지. ■ 끌림의 이유 눈..

간밤에읽은책 2025.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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