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간밤에읽은책 201

100개의 미생물, 우주와 만나다 | 간밤에 읽은 책, 오늘 새벽엔 이 문장이 남았다

100개의 미생물, 우주와 만나다저자 플로리안 프라이슈테터, 헬무트 융비르트갈매나무2022-09-26원제 : Eine Geschichte der Welt in 100 Mikroorganismen (2021년)과학 > 교양과학과학 > 생명과학 > 생물학 우리가 알고 있는 생명의 역사는 사실 미생물의 역사였다. ■ 끌림의 이유 『100개의 미생물, 우주와 만나다』는 천문학자인 플로리안 프라이슈테터와 생물학자 헬무트 융비르트가 100개의 미생물을 중심으로 복잡한 내용을 쉽고 재치 있게 풀어냅니다.과학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도 충분히 따라갈 수 있을 만큼 서술은 간결한데 그 안의 사유는 깊고 인상적이었습니다.그동안 미생물은 질병과 위생의 문제로만 기억되곤 했는데 책을 읽고나면 미생물이 우리 문명의 동력이자..

간밤에읽은책 2025.07.11

어차피 내 인생, 망해도 멋있게 | 간밤에 읽은 책, 오늘 새벽엔 이 문장이 남았다

어차피 내 인생, 망해도 멋있게저자 이현석(서기채널)21세기북스2025-07-23에세이 > 한국에세이 인생은 생각보다 잘 풀리지 않는다. 하지만 그 실패조차 내 식으로 겪어야 한다. ■ 책 속 밑줄 대충 해놓고 열심히 노력했다는 착각은 하지 말자.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는데, 노력했다고 말하는 것은 아무리 발을 굴러도 절대 결승선을 통과하지 못하는 실내 사이클 같은 거야. 모든 노력에는 결과와 인정이 따라야 해. 그렇지 않으면 열심히 허무하게 느껴지는 순간이 올 테니까. 세상에 영원한 건 아무것도 없다. 이 말은 종종 슬프게 들리지만, 난 반대로 생각해. 무언가 영원히 갈 것 같다고 생각하면 더 이상 소중하게 여기지 않게 된다고 말이야. 영원한 건 없으니까 우리는 더 좋은 선택을 하는 데 집중..

간밤에읽은책 2025.07.10

기자의 글쓰기 : 실전편 - 박종인 | 간밤에 읽은 책, 오늘 새벽엔 이 문장이 남았다

기자의 글쓰기 : 실전편 - 싸움의 기술저자 박종인와이즈맵2025-07-05인문학 > 글쓰기 글은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하나의 전략이다. 그리고 전략은 언제나 싸움이다. ■ 책 속 밑줄 좋은 글은 독자를 흔들지만 진실한 글은 독자를 움직인다. 글은 문자로 옮긴 이야기다. 글이 재미있으려면 이야기하듯 쓰면 된다. 할머니가 해주던 옛날이야기나 술자리에서 술을 마시면서, 친구와 전화 수다를 떨면서, 아니면 웃고 떠들면서 한 이야기를 그대로 문자로 옮기면 글이 된다. 글은 글이고 말은 말이다 하고 다르게 생각을 하게 되면 글은 쓰기가 어려워진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쓰면 글 자체도 어려워진다. 글을 빠르게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은 뭘까? 바로 ‘영상적 글쓰기’, 곧 시각화다. 글을 ‘보이게’ 만드는 것이..

간밤에읽은책 2025.07.09

클라라와 태양 | 간밤에 읽은 책, 오늘 새벽엔 이 문장이 남았다

클라라와 태양저자 가즈오 이시구로민음사2021-03-29원제 : KLARA and the SUN소설 > 영미소설 태양이 가진 특별한 힘을 믿습니다. ■ 끌림의 이유 말을 하는 장난감과 아픈 아이의 만남을 꼭 그려보고 싶었다는 저자는 마침내 『클라라와 태양』이라는 소설을 선보였습니다.인간성과 비인간성 사이의 경계를 섬세히 묘사하고 있어 클라라의 시선으로 보는 세상은 참으로 투명하고도 맑습니다.뭐랄까, 인위적인 사랑조차도 진실처럼 느껴집니다. ■ 간밤의 단상 출간하자마자 읽었던 『클라라와 태양』을 4년 만에 읽어보았습니다.마지막 책장을 덮고선 떠오른 생각은 하나였습니다.'역시 재독을 해야 돼.' 로봇은 많은 일을 해낼 수 있지만 그들이 할 수 없는 단 한 가지가 있다면 그것은 인간과의 진정한 접촉을..

간밤에읽은책 2025.07.08

작은 것들이 만든 거대한 세계 | 간밤에 읽은 책, 오늘 새벽엔 이 문장이 남았다

작은 것들이 만든 거대한 세계않는 작은 균에서 시작되었다. 곰팡이가 없었더라면 세상은 지금의 형태로 만들어지지 못했을 것이다. 개체수, 종수, 종의 나이 등에서 인류보다도 훨씬 압도적인 이 곰팡이라는 존재에 대해 우리는 아는 것이 거의 없다. 그러나 곰팡이가 지닌 능력과 잠재력은 인간의 상상을 초월한다. 곰팡이는 돌을 먹고 흙을 만들며, 식물을 자라게 하고 우주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데다 지구 대기의 성분에도 영향을 미친다. 심지어 이 놀라운 생물을 이용한다면 우리는 당면한 플라스틱 쓰레기저자멀린 셀드레이크출판아날로그(글담)출판일2021.04.23 작은 것들이 만든 거대한 세계저자 멀린 셸드레이크아날로그(글담)2021-04-23원제 : Entangled Life (2020년)과학 > 기초과학과학 > ..

간밤에읽은책 2025.07.07

멋진 신세계 - 올더스 헉슬리 | 간밤에 읽은 책, 오늘 새벽엔 이 문장이 남았다

멋진 신세계저자 올더스 헉슬리(주)태일소담출판사2015-06-12원제 : Brave New World (1932년)소설 > 영미소설 인간의 존엄성이 결부되어 있는 세상이 되지 않게 소중히 여겨야 하는 것이 바로 인간의 가치이다. ■ 책 속 밑줄 가정-가정이라는 것은 한 남자와, 주기적으로 애를 낳는 한 여자와, 나이가 저마다 다른 한 무리의 사내아이들과 계집아이들이 모여서 숨이 막힐 정도로 꽉꽉 들어찬 몇 개의 작은 방으로 구성된다. 숨 쉴 공기도 없고, 공간도 없고, 소독도 제대로 되지 않은 감옥으로서, 암흑과 질병 그리고 악취뿐이다. "안정을 추구해야 한다. 사회적인 안정이 없다면 어떤 문명 세계도 존재하지 못한다. 개인적인 안정이 마련되지 않으면 어떤 사회의 안정도 존재하지 못한다." 난..

간밤에읽은책 2025.07.06

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 | 간밤에 읽은 책, 오늘 새벽엔 이 문장이 남았다

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저자 찰리 맥커시상상의힘2020-04-20원제 : The Boy, The Mole, The Fox and The Horse에세이 > 외국에세이 서로에게 준 작은 친절은 결국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듭니다. ■ 책 속 밑줄 "안녕." "난 아주 작아." 두더지가 말했어요."그러네." 소년이 말했지요."그렇지만 네가 이 세상에 있고 없고는 엄청난 차이야." "이 다음에 크면 어떤 사람이 되고 싶어?""친절한 사람." 소년이 대답했어요. "넌 성공이 뭐라고 생각하니?" 소년이 물었습니다."사랑하는 것." 두더지가 대답했어요. "시간을 낭비하는 가장 쓸데없는 일이 뭐라고 생각하니?""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일." 두더지가 대답했습니다. "저 너머에는 무엇이 있을까..

간밤에읽은책 2025.07.05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 | 간밤에 읽은 책, 오늘 새벽엔 이 문장이 남았다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 (어나더커버)저자 태수페이지2(page2)2024-11-04에세이 > 한국에세이 지금 이 순간, 스스로에게 전하고 싶은 위로가 있다면 꺼내볼 책입니다. ■ 책 속 밑줄 그냥 지금처럼 살아라. 그렇게 살되 어떤 감정조차 책임질 수 없을 만큼 힘든 날, 마음속이 온통 타인의 감정으로 가득해 당장이라도 터져버릴 것 같은 그런 날. 부러 나밖에 없는 공간으로 도망가자. 그 조용한 공간에서 자신에게도 이렇게 말할 기회를 주자. 근데 자주 웃는 놈이 좋은 인생이었어. 그러니까 인생 너무 아끼고 살진 말어. 꽃놀이도 꼬박 꼬박 댕기고. 이제 보니 웃음이란 것은 미루면 돈처럼 쌓이는 게 아니라 더 사라지더라. 절망이 넘치는 시대, 우린 좀 더 운의 힘을 믿어야 한다. 최선의 선택을 하..

간밤에읽은책 2025.07.04

초판본 어린 왕자 -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 간밤에 읽은 책, 오늘 새벽엔 이 문장이 남았다

초판본 어린 왕자 (무선) - 1943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저자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더스토리2021-10-04원제 : Le Petit Prince소설 > 프랑스소설 무지개 같은 상상을 자극하는 어린 왕자는 언제 읽어도 깊은 울림을 안겨줍니다. ■ 끌림의 이유 어린 왕자는 언제 읽어도 다시 어린 눈으로 세상을 마주하게 만드는 여운이 있습니다.첫 문장부터 마지막 문장까지, 상상을 열어 두는 힘과 동시에 마음 속 질문들을 조용히 깨웁니다.특히 어른들이 잊고 지낸 소중한 것들을 간결하고도 단단한 언어로 다시 꺼내어 상기시켜 줍니다. ■ 간밤의 단상 당신의 장미는 어떤가요? 어린 왕자가 그랬던 것처럼, 너무 익숙해져 옆에 있던 것에 대한 소중함을 잊고 살지 않았나 싶었습니다.그러다 문득 마음 한 ..

간밤에읽은책 2025.07.03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 - 알랭 드 보통 | 간밤에 읽은 책, 오늘 새벽엔 이 문장이 남았다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저자 알랭 드 보통은행나무2016-08-24원제 : The Course of Love (2016년)소설 > 영미소설 사랑은 시작이 아니라 사랑하는 법을 배우는 과정이다. ■ 책 속 밑줄 호텔은 말리가에서 동쪽으로 반시간 거리에 있는, 나지막이 노출된 암반 위에 서 있다. 다른 사람이 영혼의 짝이라는 느낌, 이 확신은 아주 순식간에 찾아올 수 있다.이야기를 나눌 필요도 없다. 이름을 알 필요도 없다. 객관적 지식은 끼어들 틈이 없다. 대신에 중요한 건 직관, 즉 이성의 정상적 작용 과정을 건너뛰기에 더더욱 정확하고 존중할 가치가 있는 것만 같은 자연발생적인 감정이다. 혼자서는 삶을 유지할 수 없다는 걸 그때 깨달았다. 산만한 파티를 끝내고 혼자 걸어오는 귀갓길, 다른 ..

간밤에읽은책 2025.07.02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