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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추천 67

고요한 하루에도 자라고 있었던 마음, '지금 괜찮아도 된다'라는 말이 필요한 당신에게

어느 시절, 고요한 하루가 오히려 두렵던 날들이 있었습니다. 가만히 있는 시간이 불안했고 멈춰 있는 제 자신이 싫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압니다. 고요는 멈춘 시간이 아니라 더 깊어지는 시간이라는 것을요. 10화를 맞이해 솔직한 제 모습을 꺼냈습니다.오늘도 조용히 자라고 있는 당신께 이 글을 건넵니다. 당신의 고요가 무성해지기를 바랍니다. ▶ 《고요한 날들이 말해주는 것들》 바로 읽기 구독과 라이킷은 제게 큰 힘이 됩니다...♥

책을건넵니다 2025.07.21

양심 (호모심비우스) - 최재천 | 간밤에 읽은 책, 오늘 새벽엔 이 문장이 남았다

양심저자 최재천, 팀최마존더클래스2025-01-14에세이 > 한국에세이 양심은 배우는 것이 아닌 지키는 것이다. ■ 끌림의 이유 "어쩌면 양심이란 그저 손을 놓지 않는 것일지도. 누군가의 불안을 끝까지 지켜내는 것일지도. 그리고 마침내 그 불편함 속에서는 것일지도." 2025년 최재천 교수님이 건네는 첫번째 키워드는 바로 양심입니다.책 제목이 단도직입적으로 양심이라니, 한 장 한 장이 더 묵직하게 다가왔습니다.윤리, 도덕이라는 개념을 생물학적·사회학적 시선으로 풀어내면서 인간 본성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집니다.공정함은 양심에서 출발함을 강조하며 우리 시대가 가져야 할 양심의 중요성에 대해 말합니다. ■ 간밤의 단상 새벽녘, 한국의 앤트맨이라 불리우는 최재천 교수님의 책을 읽으며 양심이 얼마나..

간밤에읽은책 2025.07.20

어차피 내 인생, 망해도 멋있게 | 끝까지 내 편인 나로 살아가기 위한 단단한 응원

어차피 내 인생, 망해도 멋있게저자 이현석(서기채널)21세기북스2025-07-23에세이 > 한국에세이 ■ 책 소개 『어차피 내 인생, 망해도 멋있게』는 위로와 현실적인 조언을 다정하게 건네는 에세이입니다.실패해도 좋고 불안해도 괜찮다는 메시지는 단순히 긍정을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저자는 자신이 겪은 슬럼프, 불안, 사회적 압박의 한복판에서 망해도 포기하지 말 것을 제안합니다.마음이 지칠 때 펼쳐보면 꼭 친구가, 오빠가(형이) 건네는 편지처럼 다정하게 말을 걸어오는 책입니다. ■ 책 속 메시지 1. 기본기부터 철저하게 다지기2. 나와의 약속을 잘 지키기3. 하기 싫어도 해야 하는 일이면 최선을 다 하기 유명한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된 세 가지 습관입니다.인생은 장기전이기에 매일매일 단거리를 성..

모든도서리뷰 2025.07.17

공간, 이상향 | 때로는 무너지기 위해 정리한다

때로는 무너지기 위해 정리한다 정리를 하면 무언가 단단해질 줄 알았습니다.불안을 덜고 혼란을 비워 말끔히 정리해내면 마음도 어느 정도 정리되는 줄 알았습니다.그런데 아니었습니다.어느 날, 책장을 정리하다 아래에서 꺼낸 상자 하나에 순간 하던 행동을 멈추었습니다.잊어버린 줄 알았던 기억이 한순간에 다시 올라왔고 차곡차곡 쌓아둔 감정들이 순식간에 무너졌습니다.그 순간, 정리가 단지 정돈하는 일이 될 순 없다는 것을 몸소 깨닫게 되었습니다.때로는 정리가 감정을 들춰내고 의도치 않게 내 마음 깊은 곳까지 다시 마주보게 만드는 일이라는 것을요. 비운다는 건 모든 걸 잊겠다는 뜻이 아닙니다.가끔은 그 비움 속에서 더 깊은 고백이 일어납니다.나는 아직 이 감정에 머물러 있었구나.나는 아직 이 감정을 떨쳐내지 못했..

펜그리고노트 2025.07.14

멈춘 계절 속에서도 자라고 있는 마음, '당신은 다시 피어날 사람입니다'라는 말이 필요한 당신에게

무더운 날씨, 건강 잘 챙기고 계시죠?오늘은 무것도 자라지 않는 것만 같은 시간을 보내시는 분들을 위한 글을 준비했습니다.요즘 내 안의 계절이 멈춘 듯한 느낌을 받는다면, 그런 하루에 이 말이 진심으로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모든 계절은 제자리로 돌아온다》 바로 읽기 구독과 라이킷은 제게 큰 힘이 됩니다...♥

책을건넵니다 2025.07.14

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 - 하태완 | 간밤에 읽은 책, 오늘 새벽엔 이 문장이 남았다

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저자 하태완북로망스2025-05-21에세이 > 한국에세이 말하지 못한 감정은 끝내 내 안에서 자라나고 그렇게 침묵은 마음을 가득 채우는 또 하나의 언어가 된다. ■ 책 속 밑줄 지금의 나는 멀리서 보면 헤매고 비틀거리는 중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먼 훗날 이 순간을 돌아본다면 모든 흔들림도, 뒷걸음질도 그럴듯한 비행이었다고 말하게 될 것이다. 그러니 지금을 그저 걸어 보기로 한다. 혼자서, 묵묵히, 때로는 조금 비틀거리면서. 나는 나의 노력이 좋다. 내가 가진 것 중 가장 여리고 귀해서, 누구도 우습게 여기거나 멋대로 내려다볼 수 없다. 자주 애틋하고 뭉클하다 이따금 견딜 수 없을 만큼 기특한. 결이 맞는 사람이 참 귀하다. 내가 쉽게 무너지지 않도록 온 힘 다해 내 삶을 ..

간밤에읽은책 2025.07.14

어차피 내 인생, 망해도 멋있게 | 간밤에 읽은 책, 오늘 새벽엔 이 문장이 남았다

어차피 내 인생, 망해도 멋있게저자 이현석(서기채널)21세기북스2025-07-23에세이 > 한국에세이 인생은 생각보다 잘 풀리지 않는다. 하지만 그 실패조차 내 식으로 겪어야 한다. ■ 책 속 밑줄 대충 해놓고 열심히 노력했다는 착각은 하지 말자.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는데, 노력했다고 말하는 것은 아무리 발을 굴러도 절대 결승선을 통과하지 못하는 실내 사이클 같은 거야. 모든 노력에는 결과와 인정이 따라야 해. 그렇지 않으면 열심히 허무하게 느껴지는 순간이 올 테니까. 세상에 영원한 건 아무것도 없다. 이 말은 종종 슬프게 들리지만, 난 반대로 생각해. 무언가 영원히 갈 것 같다고 생각하면 더 이상 소중하게 여기지 않게 된다고 말이야. 영원한 건 없으니까 우리는 더 좋은 선택을 하는 데 집중..

간밤에읽은책 2025.07.10

공간, 이상향 | 나만의 속도로 살아간다는 것

나만의 속도로 살아간다는 것 요즘 들어 걸음을 천천히 옮기고 있는 제 자신을 자주 마주합니다.전에는 무엇이든 빨라야 잘 사는 것 같았습니다.어떤 일이든 재빨리 해내야 능력 있는 사람처럼 보였기에 속도를 늦추는 건 게으름이나 나약함처럼 느껴졌습니다.그래서 늘 바빴습니다.일정을 비우는 일엔 저도 모르게 죄책감이 들어 언제나 다이어리 한 면에는 여백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비우는 삶을 시작하면서부터 조금씩 달라졌습니다.채우지 않아도 괜찮다는 걸 알게 되자 급할 필요도 없어졌습니다.그러자 제 속도를 체감하게 되었습니다. 누군가는 아침 일찍 일어나 계획을 완벽히 소화하고 누군가는 순간순간 감정을 따라 움직입니다.저는 그 중간 어딘가에 위치해 조금은 느리게 그러나 저답게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펜그리고노트 2025.07.07

스쳐간 이별에 마음이 흔들릴 때, '사람은 떠났어도 온기는 남는다'는 말이 필요한 당신에게

이별은 늘 바람처럼 찾아옵니다.예고 없이 시작되거나 너무 천천히 멀어져 우리가 미처 알아차리지 못한 채 지나갑니다.스쳐간 인연, 떠나간 사람, 놓아야 했던 마음.그 모든 자리에 결국 마음이 남았습니다.지금 돌아보면 그 온기 덕분에 저는 조금 더 단단해졌습니다.오늘 글은 그런 마음의 여운에 대해 조용히 써보았습니다. ▶ 《바람이 지나간 자리에도 온기가 남는다》 바로 읽기 구독과 라이킷은 제게 큰 힘이 됩니다...♥

책을건넵니다 2025.07.07

책으로 만나는 명언 한 조각 | 일요일, 이 한 문장이 마음을 안아줍니다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 짜릿함보다는 안도감에, 특별함보단 일상적임에 더 가깝다. 아무 탈 없이 일할 수 있어서, 아픈 곳 없이 가족과 통화할 수 있어서, 희망은 없어도 절망도 없이 내일을 또 살아갈 수 있어서 행복할 수 있는 게 지금의 내 삶이다. 누군가는 그토록 조용한 인생에서도 행복을 발견할 수 있냐고 묻겠지만, 물론.조용함은 웃을 일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울 일이 없는 상태니까. 기쁜 일이 없는 하루가 아니라 나쁜 일이 없는 하루니까.아무 일도 없이 지나간 이 조용한 하루들은 우리 인생의 공백이 아닌, 여백이니까. – 태수,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 ■ 하나의 사유 이 문장을 읽는 순간 저도 모르게 조용했던 오늘이 떠올랐습니다.별일 없이 흘러간 하루, 그저 스쳐간 듯했던 순간들이 사실은 나..

책에서온문장 2025.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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