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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7 2

김용택 시 <그 여자네 집> 해설과 감상 | 이 한 줄의 시가 오늘의 나를 붙들었습니다

김용택 시인의 대표 시 「그 여자네 집」, 이 한 줄의 시가 오늘의 나를 붙들었습니다.오늘은 김용택 시인의 「그 여자네 집」을 함께 읽으려 합니다. 그 여자네 집 – 김용택 가을이면 은행나무 은행잎이 노랗게 물드는 집해가 저무는 날 먼 데서도 내 눈에 가장 먼저 뜨이는 집생각하면 그리웁고바라보면 정다웠던 집어디 갔다가 늦게 집에 가는 밤이면불빛이, 따뜻한 불빛이 검은 산 속에 깜빡깜빡 살아 있는 집그 불빛 아래 앉아 수를 놓으며 앉아 있을그 여자의 까만 머릿결과 어깨를 생각만 해도손길이 따뜻해져오는 집 살구꽃이 피는 집봄이면 살구꽃이 하얗게 피었다가꽃잎이 하얗게 담 너머까지 날리는 집살구꽃 떨어지는 살구나무 아래로물을 길어오는 그 여자 물동이 속에꽃잎이 떨어지면 꽃잎이 일으킨 물결처럼 가 닿고 싶은..

함께읽는시집 2025.05.07

완벽주의자의 조용한 우울 - 엘리자베트 카도슈 | 간밤에 읽은 책, 오늘 새벽엔 이 문장이 남았다

완벽주의자의 조용한 우울저자 엘리자베트 카도슈, 안 드 몽타를로21세기북스2025-05-14원제 : Le Syndrome d'imposture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스스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일이 완벽해지려는 시도보다 훨씬 인간답다. ■ 책 속 밑줄 프랑스 백과사전인 라루스사전에 실린 정의를 살펴보면 자신감이란 "자신이 지닌 가치를 느끼고 인식하고 그로부터 어떤 확신을 끌어내는 것"이다. 심리학에서도 이와 비슷한 정의를 내리고 있다. 자신감이 있는 사람인지 아닌지는 두 가지 기준으로 매우 간단하게 특징지을 수 있다. 하나는 '자신이 설정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느끼는가'이고, 다른 하나는 '자기 역량과 재능, 효율성을 진심으로 믿는가'이다. 자신감은 스스로 긍정적인 감..

간밤에읽은책 2025.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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