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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추천 122

간밤에 읽은 책 |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1cm 다이빙》, 《홈 in 홈》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에세이스트 태수가 2년 만의 신작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로 돌아왔다. 이번 신작에서 저자 태수는 그동안 선보였던 이야기보다 한층 성숙하고 현명하게 삶의 행복에 가까워지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새로운 것, 짜릿한 것, 남들보다 높은 곳에서 행복하고 싶어 발버둥치는 사람들에게 행복은 꼭 그런 데에만 있는 게 아니라 불행해지지 않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고 조용히 알려준다. 《어른의 행복은 조용저자태수출판페이지2북스출판일2024.11.04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저자 태수페이지2(page2)2024-11-04에세이 > 한국에세이    다정함은 체력에서 나온다. 달달한 사랑이나 찐한 우정도 결국 다 건강해야만 가능했다.…… 어..

간밤에읽은책 2025.01.09

간밤에 읽은 책 |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무한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무한베스트셀러에서 내려온 적이 없는 우리 시대 교양서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으로 대표적인 인문학 작가로 자리매김한 채사장이 5년 만에 다시 시리즈의 신작으로 돌아왔다. 작가는 전작 1, 2권에 이어 3권이 아니라 0권 〈제로〉 편을 출간하며 전례 없는 시리즈 구성을 보임과 동시에, 0이라는 숫자로 인류의 방대한 지성사를 연결하며 깊은 지식까지 아울렀다. 그리고 이제 5년 만의 신작 ∞권 〈무한〉 편은 깊은 지식으로 잠영했다 삶으로 돌아오게 하는저자채사장출판웨일북(whalebooks)출판일2024.12.24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무한저자 채사장웨일북2024-12-24인문학 > 교양 인문학    가끔은 궁금하다. 우리는 도대체 어디로 가고 있는..

간밤에읽은책 2025.01.04

크리스마스가 쏘아올린 추억과 기적, 아기 쥐 스텔라의 특별한 크리스마스 🎄

아기 쥐 스텔라의 특별한 크리스마스저자 이자벨라 팔리아FIKAJUNIOR(피카주니어)2024-12-20원제 : La vera magia di Natale (2023년)유아 > 동물 그림책유아 > 크리스마스 그림책    포슬포슬 하얀 눈이 내리는 크리스마스이브.화려하게 장식된 상점들은 미처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하지 못한 손님들로 북적여요.  스텔라 옆에는 마음씨 좋아 보이는 북극곰 아주머니가 서 있었어요. 북극곰 아주머니는 버스가 방향을 휙 바꾸거나 갑자기 멈춰 설 때마다 균형을 잃고 제자리에서 비틀거렸죠. 스텔라가 말했어요."아주머니, 여기에 앉으세요. 제 자리를 양보할게요! 저는 엄마 무릎 위에 앉으면 돼요!" 자리에 앉으면서 북극곰 아주머니가 말했어요."마음이 상냥한 아이야, 정말 고맙구나."  엄..

모든도서리뷰 2024.12.25

고양이 가족의 크리스마스 준비, 캣 패밀리 크리스마스 🎄

캣 패밀리 크리스마스저자 루시 브라운리지에디시옹 장물랭2023-12-25유아 > 놀이책 > 팝업북유아 > 크리스마스 그림책     크리스마스 11일 전.가장 먼저 할 일은 집을 장식하는 것이에요. 새끼 고양이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어요. 쌍둥이 막내 핍과 버드는 좋은 향기가 나는 장식품인 '오렌지 포텐더'를 만드느라 바빠 보입니다. 루핀은 문에 화환을 걸고, 소렐은 크리스마스트리를 꾸며요.  크리스마스 7일 전.이제 온 마을을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물들일 때입니다.고양이 가족은 친구들과 함께 이웃집 문을 두드려 깜짝 크리스마스 캐럴 콘서트를 열어 주었습니다.새끼 고양이들이 높은음을 부르고 어른 고양이들은 낮은음을 맡았어요.정말이지 근사한 고양이 합창단이네요.  크리스마스 3일 전.엄마 고양이와 아빠 고양..

모든도서리뷰 2024.12.25

간밤에 읽은 책 | 타샤의 크리스마스

타샤의 크리스마스저자 타샤 튜더, 해리 데이비스윌북2024-12-06원제 : Forever Christmas에세이 > 그림 에세이에세이 > 외국에세이    타샤는 직접 강림절 리스를 만든다. 많은 일들을 가족 친지와 나눠하지만, 이 일만은 타샤 홀로 한다. 그녀는 40년 넘게 강림절 리스를 만들어왔는데 이 유서 깊은 의식에 흠뻑 빠져 즐거워하는 기색이 얼굴 가득히 퍼진다.  코기 코티지에서는 선물을 주는 행사가 매우 중요한 일로 손꼽힌다. 타샤는 크리스마스 선물들을 1년 내내 손으로 직접 만든다. "우리는 여름 내내 선물을 준비하며 보내곤 했지요. 사람들에게 줄 선물을 전부 손으로 만들려고 애썼거든요. 그래서 큼직한 크리스마스 상자를 마련해야 했어요. 선물을 거기 담아 간수했거든요."  타샤는 눈을 참 ..

간밤에읽은책 2024.12.24

간밤에 읽은 책 | 우리는 어떻게 움직이는가

우리는 어떻게 움직이는가저자 로이 밀스해나무2024-11-30과학 > 기초과학/교양과학원제 : Muscle: The Gripping Story of Strength and Movement (2023년)    방금 눈을 깜빡였을 것이다. 일부러 깜빡였든 자신도 모르게 그랬든 그 과정에서 한 세트의 미세한 모터들이 여러분의 눈꺼풀을 닫은 뒤 다른 한 세트의 미세한 모터들이 다시 눈꺼풀을 열었을 것이다. 이 글을 읽는 동안에도 눈의 홍채에 있는 근육들은 자동으로 움직이면서 눈으로 들어오는 빛의 양을 조절하고, 수정체 주변의 근육들은 망막에 글자의 상이 정확하게 맺히도록 수정체의 두께를 조절하고 있을 것이다. 생명의 기본적인 특성 중 하나가 바로 이런 운동이다.  해부학은 가장 오래된 의학 분야이며, 지금도 모..

간밤에읽은책 2024.12.16

간밤에 읽은 책 | 역사가 묻고 미생물이 답하다

역사가 묻고 미생물이 답하다저자 고관수지상의책(갈매나무)2024-09-13과학 > 생명과학 > 생명과학 > 생물학과학 > 기초과학 / 교양과학    포도주는 몹시 지혜로운 사람에게도 마구 노래하라고, 실없이 웃으라고 부추기고, 춤을 추라며 일으켜 세우기도 하잖아요. 심지어 하지 않아야 더 좋았을 말을 내뱉게도 합니다._호메로스, 《오뒷세이아》  자연 상태에서 효모는 당분이 풍부한 과일의 표면에 산다. 포도의 표면을 하얗게 덮고 살아갈 정도로 포도 껍질을 좋아한다. 포도 껍질에는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수 있는 포도당이 넘쳐나기에 여기에 사는 효모는 대사과정이 복잡하고 많은 효소가 필요한 호흡 대신 빨리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발효를 선택한다. 굳이 에너지 효율을 고민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효모는 살아가는 ..

간밤에읽은책 2024.09.22

활자중독자의 읽기 및 쓰기의 감각, 감으로 읽고 각으로 쓴다

감으로 읽고 각으로 쓴다저자 김미옥파람북2024-05-10인문학 > 책읽기/글쓰기 > 글쓰기    "나를 지켜준 것은 읽기였고 나를 일으켜 세운 것은 쓰기였다." 서평가이자 문예평론가인 저자는 알아주는 책덕후라 합니다.저자는 건강 문제로 조기 은퇴하게 되면서 평생 소원이었던 책읽기에 몰두하기 시작합니다.읽고 싶은 책을 몽당 주문해 읽는 것이지요. 특이하다면 그녀는 페이스북에만 독후감을 올린다는 것입니다.책에서는 저자가 책읽기에 빠진 사연과 함께 그간 올렸던 리뷰들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저자의 글을 읽고 나니 독자들이 그녀의 글을 왜 좋아했는지 단박에 알 수 있었습니다.간결한 문장 속, 핵심 정리도 확실한데다 다독으로 다져진 배경 지식까지 풍부하니 열광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가난하고 병치레가 많은데..

모든도서리뷰 2024.06.17

간밤에 읽은 책 | 영화 속 컬러 팔레트, 컬러의 세계

컬러의 세계저자 찰스 브라메스코다산북스2024-05-29원제 : Colours of Film (2023년)예술/대중문화 > 대중문화론    영화는 고정되어 있지 않다. 영화를 구성하는 모든 요소는 변하기 마련이다.하지만 영화의 색상은 다르다. 색상의 변화는 창의적으로 의도한 개입에 의해서라기보다는 시간의 흐름에 따른 불가피한 일이라고 볼 수 있다.  …… 관점이 바뀌면 광고, 포장, 건축, 그리고 길을 가다 마주치는 모든 대상의 색채적 의도를 좀 더 깊이 관찰하고 비판할 수 있게 된다. 나아가 이를 현실에도 적용할 수 있다.색은 기쁨이자 에너지요, 삶 그 자체다. 적절한 도구와 화학물질, 그리고 약간의 영감만 있다면 영화는 우리를 어디로든 데려가서 무엇이든 보여줄 수 있다.  색상의 간섭 자체는 큰 위협..

간밤에읽은책 2024.06.11

적게 일해도 되는 사회 적게 일해야 하는 사회, 진짜 노동

진짜 노동저자 데니스 뇌르마르크자음과모음2024-04-16원제 : Tilbage til arbejdet인문학 > 교양 인문학사회과학 > 사회문제 > 노동문제    실제 노동시간은 수십 년에 걸쳐 꾸준히 감소해왔지만 90년대까지만 해도 어떤 일을 하든 주당 37시간을 직장에서 소비하던 시기였습니다.근대에 접어들어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모든 업무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게 되었지만 1990년이 되자 한계점에 도달합니다.이때 궁금증이 하나 생기게 됩니다."효율성 향상과 자동화가 계속되는데도 근무시간을 동결하기로 결정한다면 어떻게 될까?" 우리가 이용하는 대부분의 것들은 디지털화되었습니다.필름을 사진관에 맡길 필요없이 휴대용 프린터만 있으면 누구나 손쉽게 프린트할 수 있게 되었고 우표를 구매해 편지를 보낼 필요도..

모든도서리뷰 2024.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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