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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추천 142

스토너 | 조용히 살아낸 삶이 우리에게 남긴 것

스토너1965년 미국에서 발표된 후 오랜 시간 독자들에게 잊혀졌던 작품이 유럽 출판계와 평론가, 독자들의 열렬한 반응을 이끌어내며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50년의 시차를 뛰어넘어 미국과 유럽 그리고 전 세계의 마음을 사로잡은 작품, 『스토너』의 이야기다.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문학을 사랑했으며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가고자 했던 윌리엄 스토너. 세상의 기준에서 실패자와 다른 없는 삶을 산 한 남자의 이야기가 발표된 지 50년이 지난 지금 다시 주목 받은 이유는저자존 윌리엄스출판알에이치코리아출판일2015.01.02 스토너(초판본)“이 소설에 대해선 할 말이 너무 많아서 나는 제대로 시작할 수조차 없다.” _신형철(문학평론가) 전 세계 수많은 문학 애호가들의 인생 소설로 손꼽히는 명작 《스토너》가 1965년 미국..

모든도서리뷰 2025.04.24

세이노의 가르침 | 간밤에 읽은 책, 오늘 새벽엔 이 문장이 남았다

세이노의 가르침(올블랙 유광 에디션)2000년부터 발표된 그의 주옥같은 글들. 독자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제본서는 물론, 전자책과 앱까지 나왔던 《세이노의 가르침》이 드디어 전국 서점에서 독자들을 마주한다. 여러 판본을 모으고 저자의 확인을 거쳐 최근 생각을 추가로 수록하였다. 정식 출간본에만 추가로 수록된 글들은 목차와 본문에 별도 표시하였다. 더 많은 사람이 이 책을 보고 힘을 얻길 바라기에 인세도 안 받는 저자의 마음을 담아, 700쪽이 넘는 분량에도 7천 원 안팎에 책을 구매할저자세이노출판데이원출판일2023.03.02 세이노의 가르침 (블랙 에디션)저자 세이노(SayNo)데이원2023-03-02자기계발 > 성공 > 성공학 정말 중요한 건, 나를 믿고 스스로 선택하며 책임지는 삶이야. ■ ..

간밤에읽은책 2025.04.24

나태주 시 풀꽃 해설과 감상 | 이 한 줄의 시가 오늘의 나를 붙들었습니다

나태주 시인의 대표 시 「풀꽃」, 이 한 줄의 시가 오늘의 나를 붙들었습니다.오늘은 나태주 시인의 「풀꽃」을 함께 읽으려 합니다. 풀꽃 – 나태주 자세히 보아야예쁘다 오래 보아야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 해설 및 주제 분석 「풀꽃」은 나태주 시인의 대표작으로 김소월 시인의 「진달래꽃」처럼 자연스레 외운 시 중 하나입니다.짧지만 울림이 깊은 시로 관찰과 존중의 윤리를 시적 언어로 고스란히 전달하고 있습니다.사람들의 관심을 받지 못한 채 작고 소박하게 피어나는 풀꽃이지만, 오랫동안 들여다볼 때 비로소 그 고유한 아름다움이 드러난다는 사실이 잘 드러나있습니다.이는 인간관계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누군가의 진면목은 쉽게 드러나지 않지만 세심한 시선과 지속적인 관심이 쌓여야 비로소 그 사람의 모습을 알게..

함께읽는시집 2025.04.23

파친코 | 간밤에 읽은 책, 오늘 새벽엔 이 문장이 남았다

파친코저자 이민진인플루엔셜(주)2023-12-20원제 : Pachinko (2017년)소설 > 영미소설소설 > 미국문학 역사는 우리를 저버렸지만, 그래도 상관없다. ■ 책 속 밑줄 역사는 우리를 저버렸지만, 그래도 상관없다. 이 땅에 사는 다른 이들은 이렇게 분별 있는 부모를 둘 정도로 운이 좋지는 않았다. 적에게 약탈당하거나 큰 재해를 입은 나라에서 늘 그렇듯이 노인이나 과부, 고아 같은 약자는 식민지가 된 반도에서 더없이 절박한 형편이었다. 한 명이라도 더 먹일 수 있다면, 보리밥 한 그릇에 하루 종일 일하겠다고 나서는 사람들 천지였다. 세상에서 훈이만큼 딸을 소중히 여기는 아버지도 드물었다. 훈이는 자식을 웃게 하는 것이 삶의 목표인 사람 같았다.선자가 열세 살이 되던 해 겨울에 훈이가 ..

간밤에읽은책 2025.04.23

감상의 심리학 | 사람마다 다른 감상, 마음을 읽는 심리학 책추천

감상의 심리학예술을 심리학적 분석 대상으로 삼는 학문인 ‘예술심리학’은 100년 이상의 시간 동안 예술을 실험적이고 객관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서울대에서 약 10년 동안 학부생을 대상으로 예술심리학 강의를 진행한 오성주 교수는 『감상의 심리학』에서 예술심리학의 흥미로운 실험과 결론을 소개하면서, 예술가와 예술 작품의 뒷이야기도 재미있게 풀어낸다. 예술심리학은 예술이란 철저히 주관적이고, 예술 작품은 창작자의 영감이나 광기, 시대적 우연의 산물이기 때문에 분석저자오성주출판북하우스출판일2025.03.05 ■ 책 정보감상의 심리학저자 오성주북하우스2025-03-05인문학 > 교양 심리학예술 > 대중문화 > 미학 ■ 책 소개 "어제 아침의 풍경, 기억나시나요?" 책 속에 등장하는 질문 중 하..

모든도서리뷰 2025.04.21

아버지의 해방일지 | 간밤에 읽은 책, 오늘 새벽엔 이 문장이 남았다

아버지의 해방일지제시”(문학평론가 정홍수)하기를 거듭해온 정지아는 한 시대를 풍미한 『빨치산의 딸』(1990) 이래로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아버지 이야기를 다룬다. 소설은 ‘전직 빨치산’ 아버지의 죽음 이후 3일간의 시간만을 현재적 배경으로 다루지만, 장례식장에서 얽히고설킨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해방 이후 70년 현대사의 질곡이 생생하게 드러난다. 이러한 웅장한 스케일과 함께 손을 놓을 수 없는 몰입감을 동시에 안겨주는 것은 정지아만이 가능한 서사적 역량이다. 그러나 이저자정지아출판창비출판일2022.09.02 아버지의 해방일지저자 정지아창비2022-09-02소설 > 한국소설국내 문학상 > 만해문학상 아버지의 죽음이 알려준 건 그의 삶이 어떤 해방을 원해왔는지에 대한 진실이었다. ■ 책 속 밑줄..

간밤에읽은책 2025.04.21

간밤에 읽은 책 |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 히가시노 게이고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저자 히가시노 게이고현대문학2012-12-19원제 : ナミヤ雜貨店の奇迹소설 > 세계문학 > 일본문학소설 > 테마문학 > 영화소설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마음을, 어쩌면 이곳이라면 털어놓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 책 속 밑줄 그 폐가로 가자는 말을 처음 꺼낸 건 쇼타였다. 아주 괜찮은 헌 집이 있다고 했다. 그리 크지 않은 점포 겸 주택이었다. 살림채 쪽은 옛날식 목조 건물이고, 정면 폭이 삼사 미터쯤 되는 점포는 셔터 문이 닫혀 있었다. 셔터에는 우편함이 하나 붙어 있을 뿐 아무것도 적혀 있지 않았다. 옆은 창고 겸 주차장으로 쓰인 것으로 보이는 허름한 건물이었다. "아니, 몇 마디만 써 보내도 그쪽은 느낌이 크게 다를 거야. 내 얘기를 누가 들어주기만 해도 고마웠..

간밤에읽은책 2025.04.20

간밤에 읽은 책 | 왜 그들만 부자가 되는가

왜 그들만 부자가 되는가출간 이후 해외로 수출되며 스페인 아마존 등 경제 분야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고, 마크 파버를 비롯한 세계적 투자자와 경제학자들의 극찬을 받은 『왜 그들만 부자가 되는가』가 출간되었다. 그 어느 때보다 경제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찰나의 호황기가 지나면 기나긴 불황이 찾아오고 위기가 반복해서 나타난다. 하지만 급변하는 시대에도 부를 잃지 않는 사람들, 위기 속에서 부를 쌓는 이들이 존재한다. 반면 다수의 사람들은 이런 의문을 품은 채 살아간다. ‘다저자필립 바구스, 안드레아스 마르크바르트출판북모먼트출판일2025.01.08 왜 그들만 부자가 되는가『왜 그들만 부자가 되는가』는 돈의 탄생부터 빚 권하는 사회에 이르기까지 국가 주도의 화폐 시스템에 얽힌 비밀에 대해 들려준다. 이 책..

간밤에읽은책 2025.04.10

이어령의 말 | 시대의 지성 이어령 에세이 인문학 책추천 베스트셀러

이어령의 말곧 ‘감동’이며, 더없이 기쁜 일일 것이라 덧붙였다. 이것이 지면과 화면을 빌려 세상에 나온 글이 지닌 선순환적 역할이며, 먼저 돌아간 이가 지금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남길 수 있는 가장 값진 유산일 것이다. 이제 그의 지성을 빌려 쓸 기회가 우리에게 주어졌다. 이어령을 아끼는 자는 물론 이어령을 몰랐던 독자까지 이어령의 말을 듣고, 그의 생각을 느끼며 안갯속 같은 이 세상을,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탐구하는 여정을 떠나볼 시간이다저자이어령출판세계사출판일2025.02.26    이어령의 말저자 이어령세계사2025-02-26에세이 > 한국에세이자기계발 > 성공인문학 > 교양 인문학    - 삶과 죽음, 예술, 철학에 대한 이어령의 통찰- 언어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지혜를 전하..

모든도서리뷰 2025.03.28

간밤에 읽은 책 | 지리로 다시 읽는 자본주의 세계사

지리로 다시 읽는 자본주의 세계사자본주의를 모르고선 이 험한 세상을 헤쳐 나갈 수 없으리라는 위기감도 느낄 터다. 전작 《기후로 다시 읽는 세계사》에서 지리학자 특유의 시선으로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혜안을 제공한 저자 이동민 교수가 이번에는 《지리로 다시 읽는 자본주의 세계사》에서 ‘지리 문해력’을 바탕으로 자본주의 역사를 새롭게 살핀다. 특히 최근 지리학계에서 주목하는 ‘다중스케일적 접근multiscalar approach(지표 공간에서 일어나는 여러 현상을 다양한 스케일의저자이동민출판갈매나무출판일2025.01.10   지리로 다시 읽는 자본주의 세계사저자 이동민갈매나무2025-01-10경제경영 > 경제학역사 > 세계사역사 > 경제사    자본주의란 도대체 무엇일까? 사전에 따르면 자본주의..

간밤에읽은책 2025.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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