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읽은책

라이너스, 행복하기에도 모자란 하루야 – 찰스 M. 슐츠 | 간밤에 읽은 책, 오늘 새벽엔 이 문장이 남았다

하나의책장 2025. 5. 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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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너스, 행복하기에도 모자란 하루야

저자 찰스 M. 슐츠

알에이치코리아(RHK)

2019-07-25

원제 : Life According to Linus

에세이 > 외국에세이

 

 

 

피너츠 친구들이 건네는 다정한 위로가 하루를 살게 합니다.

 

 

 

■ 책 속 밑줄

 

찰리 브라운 "나 오늘 좀 우울해."

라이너스 "그럴 땐 내가 행복해질 수 있다는 걸 잊지 말자고!"

 

 

찰리 브라운이 그러는데, 형제자매들은 사이좋게 지내는 법을 배워야 된대.

그러면 성숙한 어른들처럼 사이좋게 지낼 수 있대.

그리고 어른들도 사이좋게 지내려면 국가들이 지내는 것과 똑같은 방법으로…

 

What's this?

A dish of ice cream.

I brought it to you in order that your stay here on earth might be more pleasant.

Well, thank you... You're a good brother.

Happiness is a compliment from your sister!

 

담요 너는 거니, 라이너스?

아니, 그동안 나한테 해준 게 고마워서 한 달에 한 번 햇볕에 쬐어주는 거야.

 

 

라이너스, 앞날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본 적 있어?

그걸 말이라고… 늘 하는 걸.

넌 어른이 되면, 어떻게 되고 싶어?

못 말리게 행복하게!

 

 

"꼭 잘하지 않아도 괜찮아. 오늘의 나를 칭찬해주자."

 

 

■ 끌림의 이유

 

부드럽고 엉뚱한 말투 속에서 삶의 진실을 건네는 캐릭터들이 있습니다.

라이너스는 언제나 담요를 품에 안고 있는 소년이지만 말 한마디, 표정 하나로 때로는 가장 어른스럽고 지혜로운 말을 건넵니다.

그래서인지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하루도 피너츠 친구들 덕분에 특별한 하루가 됩니다.

감정이 무너지는 날도, 의미 없는 듯 흘러가는 하루도 그 자체로 괜찮다고 말해주는데 꼭 스스로에게 건네는 작은 포옹 같았습니다.

말투는 단순하지만 속 깊은 말을 통해 우리의 불안한 마음을 말없이 안아주는 라이너스.

그 다정함이 요즘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문장이 아닐까요?

 

 

■ 간밤의 단상

 

책을 읽다보면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행복이라는 게 꼭 거창한 일은 아니야."

 

밥을 잘 먹었고 잠깐의 햇살을 누렸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마음이 무너지지 않았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미 행복은 시작되었습니다.

요즘 자꾸만 무언가를 이루어야만 의미 있는 삶이라 느껴져 마음을 붙잡고 있었는데, 라이너스가 중요한 사실을 건네주었습니다.

"행복해지기에도 하루는 너무 짧아. 그러니까 그냥 지금, 웃어보자."

 

라이너스와 친구들의 엉뚱한 유머 속 슬쩍 건네는 공감과 위로 속에서 제 자신을 더 다정하게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오늘 우리 모두의 하루가 누군가에겐 꼭 필요한 따뜻함이기를 바랍니다♥

 

 

■ 건넴의 대상

 

귀엽고 따뜻한 감성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싶은 분

행복의 기준을 높여놓은 자신을 내려놓고 싶은 분

'지금 그대로 괜찮아!'라는 말이 필요한 분

 

 

 

이 책을 읽고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순간이 있다면 공감(♥)과 댓글로 나눠주세요.

당신의 감상이 더해지면 이 공간은 조금 더 깊고 따뜻해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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