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 356

완벽주의자의 조용한 우울 – 엘리자베트 카도슈 | 조용한 사람들의 우울을 들여다보다

■ 책 정보 완벽주의자의 조용한 우울저자 엘리자베트 카도슈, 안 드 몽타를로21세기북스2025-05-14원제 : Le Syndrome d'imposture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책 소개 『완벽주의자의 조용한 우울』은 겉으로는 잘 살아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속으로는 조용히 무너지고 있는 사람들의 심리적 초상을 그린 책입니다.임상심리학자 엘리자베트 카도슈는 이 책에서 좋아 보여서 더 위험한 우울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성실하고 책임감 있고, 늘 괜찮은 사람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하지만 그 이면에는 자기 자신에게조차 솔직하지 못한 내면의 고립이 있습니다.그 조용한 무너짐을 어떻게 마주하고 회복할 수 있을지, 이 책은 부드럽고도 단단한 언어로 함께 걸어줍니다. ■ 문장으..

모든도서리뷰 2025.05.13

누군가를 이토록 사랑한 적 – 이병률 | 간밤에 읽은 책, 오늘 새벽엔 이 문장이 남았다

누군가를 이토록 사랑한 적저자 이병률문학과지성사2024-04-24시 > 한국시 끝까지 사랑하려면, 끝까지 알아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 책 속 밑줄 누군가를 이토록 사랑한 적 시들어 죽어가는 식물 앞에서 주책맞게도 배고파한 적기차역에서 울어본 적이 감정은 병이어서 조롱받는다 하더라도그게 무슨 대수인가 싶었던 적매일매일 햇살이 짧고 당신이 부족했던 적이렇게 어디까지 좋아도 될까 싶어 자격을 떠올렸던 적한 사람을 모방하고 열렬히 동의했던 적나를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게 만들고내가 달라질 수 있다는 믿음조차 상실한 적마침내 당신과 떠나간 그곳에 먼저 도착해 있을영원을 붙잡았던 적 ■ 끌림의 이유 사랑이 끝난 뒤에도 남는 감정들에 대해 말하는 책입니다.또한 끝났다고 말할 수 없는 감정들이 어떻게 사람..

간밤에읽은책 2025.05.13

조용히 무성해지는 것들 | 글을 쓰며 길을 잃다

조용히 무성해지는 것들 _셋 글을 쓰며 길을 잃다 우리는 언제 길을 잃는 걸까요.길을 잃는 일이 꼭 불행한 것만은 아니었습니다.오히려 그 순간, 우리는 진정으로 자신을 마주하는 법을 배워갑니다.어릴 적부터 책을 읽고 글을 써온 저는 그런 시간을 여러 번 경험했습니다.그때마다 불안한 마음으로 글을 쓰고 또 쓰며 내가 누구인지, 어떤 길을 걸어가고 있는지를 조금씩 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책을 읽으며 느꼈던 감정들이 때때로 저를 불안하게 하고 낯선 길로 이끌었습니다.그러나 그 불안 속에서도 글을 쓰는 일은 마치 침묵 속에서 비추어지는 빛처럼 다가왔습니다.그 빛은 책 속 인물들이 건넨 한마디처럼, 제 마음 깊은 곳을 조용히 흔들어주었습니다.글을 쓴다는 일은 단순히 생각을 정리하는 것을 넘어 제 존재를 기록..

펜그리고노트 2025.05.12

청춘의 독서 – 유시민 | 간밤에 읽은 책, 오늘 새벽엔 이 문장이 남았다

청춘의 독서저자 유시민웅진지식하우스2025-04-30인문학 > 교양 인문학인문학 > 책읽기에세이 > 독서에세이 삶은 늘 모호하고 불완전하며, 그래서 질문하는 자만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 책 속 밑줄 고등학생 시절, 공부가 잘되지 않으면 문고판 책이 많았던 아버지의 서가에서 손에 잡히는 대로 아무 책이나 뽑아 뒤적이는 버릇이 있었다. 마음이 끌리는 책이 있으면 기분 전환이 될 때까지 읽다가 덮어두곤 했다. 이렇게 띄엄띄엄 읽었던 채들 가운데 몇몇은 지금도 제목과 내용이 대충 떠오른다. "아무리 선한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라고 하더라도, 인간은 악한 수단을 사용한 데 따르는 정신적 고통을 벗어나지 못한다." 도스토옙스키는 이렇게 말한다. 죄를 지으면 벌을 면하지 못하는 게 삶의 이치라는 것이다..

간밤에읽은책 2025.05.12

책으로 만나는 명언 한 조각 | 일요일, 이 한 문장이 마음을 안아줍니다

우리는 세상이 기본적으로 냉담한 곳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우리가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성공은 보장되지 않고, 수십만 명을 상대로 경쟁해야 하며, 자연 앞에서 무방비 상태이고, 우리가 사랑한 모든 것이 결국에는 파괴될 것임을 알면서도 이렇게 살아가고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작은 거짓말 하나가 그 날카로운 모서리를 둥글게 깎아낼 수도 있고, 인생의 시련 속에서 계속 밀고 나아가도록 도와줄 수도 있으며, 그 시련 속에서 가끔 우리는 우연한 승리를 거두기도 한다. ㅡ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룰루 밀러 ■ 하나의 사유 마치 누군가가 세상의 진실을 조용히 들려주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사실 세상은 공평하지 않습니다.노력이 반드시 보상받을 수 있단 보장도 없고 사랑하는 것들도 희미해질 수 있죠...

책에서온문장 2025.05.11

모든 요일의 기록 | 간밤에 읽은 책, 오늘 새벽엔 이 문장이 남았다

모든 요일의 기록저자 김민철북라이프2021-07-06에세이 > 한국에세이 기억은 언제나 그리움을 이기지 못한다. ■ 책 속 밑줄 자신에게 맡겨진 시간 안에서, 일상적인 세계의 일상적인 업무에 불후의 생명력을 불어넣을 것 같지 않은 그런 인물에게는, 진실이 어울리지 않는다.그렇다면 나는 일상을 살아가야만 한다. 소설을 읽으며,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사람들 사이에 일어나는 사건을 통해 막연하게나마 인간을 배운다. 감정을 배운다. 왜 그 사람이 그렇게 행동할 수밖에 없는 것인지, 왜 그런 판단을 내릴 수밖에 없는 것인지, 왜 분노하지 않는 것인지, 왜 그렇게 격한 반응을 보이는 것인지, 왜 나와는 다른지, 왜 나와는 다른 선택으로 다른 삶을 살 수밖에 없는지 짚어간다. 현실 속에서 사람들을 만날 때는..

간밤에읽은책 2025.05.11

인턴 | 세대 차이를 공감으로 바꾸고 경청과 여유를 배우는 시간

도시의 리듬에 지쳐 있는 당신에게,오늘은 영화 인턴을 권합니다. ■ 영화 정보제목: 인턴 (The Intern)감독: 낸시 마이어스출연: 로버트 드 니로, 앤 해서웨이장르: 코미디개봉: 2015년러닝타임: 121분 ■ 영화 줄거리 주인공 벤 휘태커는 은퇴 후 아내를 떠나보내고 홀로 남은 일상에 부족함을 느끼게 됩니다.그러다 우연히 전단지를 보게 되었고 인생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고자 패션 스타트업 기업에 지원하게 됩니다.그가 배정된 곳은 온라인 쇼핑몰을 창업한 젊은 CEO 줄스 오스틴의 조수였습니다.벤의 품격과 진중한 태도, 섬세한 배려 무엇보다 삶에 대한 예의는 주변 사람들에게 신뢰를 얻었고 줄스 역시 그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합니다.그렇게 벤은 줄스의 비서를 넘어 그녀에게 인생 조언을 해..

함께보는영화 2025.05.10

모순 - 양귀자 | 간밤에 읽은 책, 오늘 새벽엔 이 문장이 남았다

모순저자 양귀자쓰다2013-04-01초판출간 1998년소설 > 한국소설 모순은 모순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이, 바로 어른이다. ■ 책 속 밑줄 어느 날 아침 문득, 정말이지 맹세코 아무런 계시나 암시도 없었는데 불현듯, 잠에서 깨어나는 순간 나는 이렇게 부르짖었다."그래, 이렇게 살아서는 안 돼! 내 인생에 나의 온 생애를 다 걸어야 해. 꼭 그래야만 해!" 눈물이 없었다면 그 느닷없는 부르짖음은 눈뜨고 꾸는 꿈의 잠꼬대 정도로 잊혀졌을지도 몰랐다. 눈물이 없었다면 나는 내 입술을 비집고 새어나온 격렬한 그 구호에 대해 아무런 책임감도 느끼지 않았을 것이다. 그럴 수도 있는 것이다. 저 혼자 흘러나온 혼잣말 따위 나는 얼마든지 무시할 수 있었다. 문제는 여기에 있다. 이제 조금씩 가닥이 잡..

간밤에읽은책 2025.05.10

『엄마를 부탁해』부터 『강아지똥』까지 – 5월 둘째 주, 독자들이 함께한 책 7권 리뷰

한 주의 책 DIGEST5월 둘째 주, 책이 전한 마음의 결 ■ 이번 주 〈간밤에읽은책〉 돌아보기 월요일 | 『강아지똥』 – 권정생우리는 꽃을 피우기 위해 태어났습니다.아무짝에도 쓸모없다 여겨졌던 존재가 꽃을 피우는 거름이 되기까지, 세상 모든 작은 것들에게 깊은 위로와 사랑을 건넨 동화였습니다. https://blog.naver.com/hanainbook/223855576206 화요일 | 『나태주의 풀꽃 인생수업』 – 나태주풀꽃은 말합니다. 너무 높이 보지 말라고, 너무 멀리 가지 말라고. 당신은 지금 여기에서 충분히 아름답다고.작고 소박한 말들이 삶을 다독여주는 에세이였습니다. https://blog.naver.com/hanainbook/223856435163 수요일 | 『완벽주의자의 조..

차곡차곡책장 2025.05.09

보통의 언어들 - 김이나 | 간밤에 읽은 책, 오늘 새벽엔 이 문장이 남았다

보통의 언어들저자 김이나위즈덤하우스2023-09-20에세이 > 명사에세이에세이 > 한국에세이 마음을 살피는 언어가 관계를 지켜준다. ■ 책 속 밑줄 웨이브라는 의미에는 파동이라는 뜻도 있잖아요. '만물이 존재하고 있는 그 형태가 쪼개어 들어가보면 물질이기도 하고 파동이기도 하다'라는 것이 과학에 대해서 굉장히 지식이 없는 저에게 너무 흥미로웠어요. "아, 우리의 존재라는 것이 어쩌면 파동이겠구나!" 그래서 누군가가 누군가와 통한다는 것을 "쟤랑 나랑은 코드가 맞아, 주파수가 맞아" 이렇게 이야기하잖아요. 관계라는 것은 파동의 만남이고 그 파동이 서로 박자를 맞추어가는 것이, 우리가 한 사람과 긴 길을 오랫동안 걷고 싶어 하는 것과 같은 그런 모양새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분명한 경계선이..

간밤에읽은책 2025.05.09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