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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계산하지 않는다 | 간밤에 읽은 책, 오늘 새벽엔 이 문장이 남았다

자연은 계산하지 않는다저자 로빈 월 키머러다산초당2025-05-27원제 : The Serviceberry인문학 > 인문 에세이과학 > 생명과학 세상에는 더 나누고 싶은 마음이 있고 더 가지려는 손이 있다. 자연은 항상 전자를 택해왔다. ■ 끌림의 이유 『자연은 계산하지 않는다』는 식물학자이자 원주민 작가인 로빈 월 키머러가 들려주는 자연과 인간의 관계에 대한 깊은 성찰입니다.토착민의 지혜와 철학이 더해져 자연에 대한 이해를 쉽게 풀어냅니다.무엇보다 책을 읽다보면 어느새 마음속 계산기부터 내려놓게 됩니다.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은 철저한 이윤 계산이 아니라 순환과 돌봄의 정신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거든요.자연을 시장이 아닌 관계망으로 보는 시선은 자본 중심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새로운 윤리와 ..

간밤에읽은책 2025.07.22

고요한 하루에도 자라고 있었던 마음, '지금 괜찮아도 된다'라는 말이 필요한 당신에게

어느 시절, 고요한 하루가 오히려 두렵던 날들이 있었습니다. 가만히 있는 시간이 불안했고 멈춰 있는 제 자신이 싫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압니다. 고요는 멈춘 시간이 아니라 더 깊어지는 시간이라는 것을요. 10화를 맞이해 솔직한 제 모습을 꺼냈습니다.오늘도 조용히 자라고 있는 당신께 이 글을 건넵니다. 당신의 고요가 무성해지기를 바랍니다. ▶ 《고요한 날들이 말해주는 것들》 바로 읽기 구독과 라이킷은 제게 큰 힘이 됩니다...♥

책을건넵니다 2025.07.21

쇼펜하우어 인생수업 | 간밤에 읽은 책, 오늘 새벽엔 이 문장이 남았다

쇼펜하우어 인생수업 : 한 번뿐인 삶 이렇게 살아라 (리커버 에디션)저자 아르투어 쇼펜하우어하이스트2024-02-20인문학 > 서양철학 > 독일철학 행복은 외부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 내부에서 자라나는 것이다. ■ 책 속 밑줄 행복은 외부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 내부에서 자라나는 것이다. 강해져라. 그 누구도 널 망가뜨리지 못하게. 냉정해져라. 아니다 싶은 건 후회없이 쳐 낼 수 있도록. 베풀며 살아라. 나중에 다 돌아올테니. 나에게 좋은 사람이 돼주어라. 그래야 남에게도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으니. 겸손해져라. 가진 자의 여유이니. 어울려 살아라. 인생은 함께 사는 것이니. 독해져라. 그 누구도 너에게 상처 따위 주지 못하도록. 지혜로워져라. 누구도 널 상대할 수 없도록. 울지 마라. ..

간밤에읽은책 2025.07.21

양심 (호모심비우스) - 최재천 | 간밤에 읽은 책, 오늘 새벽엔 이 문장이 남았다

양심저자 최재천, 팀최마존더클래스2025-01-14에세이 > 한국에세이 양심은 배우는 것이 아닌 지키는 것이다. ■ 끌림의 이유 "어쩌면 양심이란 그저 손을 놓지 않는 것일지도. 누군가의 불안을 끝까지 지켜내는 것일지도. 그리고 마침내 그 불편함 속에서는 것일지도." 2025년 최재천 교수님이 건네는 첫번째 키워드는 바로 양심입니다.책 제목이 단도직입적으로 양심이라니, 한 장 한 장이 더 묵직하게 다가왔습니다.윤리, 도덕이라는 개념을 생물학적·사회학적 시선으로 풀어내면서 인간 본성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집니다.공정함은 양심에서 출발함을 강조하며 우리 시대가 가져야 할 양심의 중요성에 대해 말합니다. ■ 간밤의 단상 새벽녘, 한국의 앤트맨이라 불리우는 최재천 교수님의 책을 읽으며 양심이 얼마나..

간밤에읽은책 2025.07.20

『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부터 『디디의 우산』까지 – 7월 셋째 주, 문장으로 나를 다시 붙잡은 시간들을 가졌던 책 이야기

한 주의 책 DIGEST7월 셋째 주, 문장 하나가 나를 위로했고 문장 하나가 나를 돌아보게 했습니다 이번 주는 유독 작지만 확실한 다짐들이 담긴 책들이 많았습니다.다정한 말투로 단단한 내면을 만들어주는 책들이 대부분이었지요.혼자만의 세계를 지켜내는 힘부터 자연과 예술이 주는 조용한 위로까지, 어떤 책은 삶의 태도를, 어떤 책은 시선을 바꾸게 만들었습니다.글을 쓰는 일, 글을 통해 나를 지키는 일 그리고 글로서 누군가를 위로하는 일에 대해 다시 생각해본 한 주였는데 여러분은 어떠셨나요? 다음 주에는 당장 시험이 있어서 주말에는 오롯이 공부만 하려고 합니다.오후 포스팅은 확신할 순 없지만 오전 포스팅은 올려보도록 가능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지금 이 순간에도 내면의 목소리를 따라 조금씩 다르게 살아가고 ..

차곡차곡책장 2025.07.19

백야의 미술관 | 간밤에 읽은 책, 오늘 새벽엔 이 문장이 남았다

백야의 미술관저자 최정표파람북2025-06-24예술 > 미술 > 미술 이야기여행 > 테마여행 > 미술관 여행이 끝나도 그림은 남는다. 그리고 그 기억은 마음속에 조용히 빛난다. ■ 책 속 밑줄 덴마크는 유럽의 변방이고 예술의 수준도 낮은 지역이었다. 서양미술의 메카는 파리이고 프랑스에는 유명한 화가가 부지기수다. 반면에 덴마크 미술이나 덴마크 화가는 우리에게 생소하다. 덴마크의 바로 아래 지역인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만 해도 미술사를 장식하는 쟁쟁한 화가들이 수없이 많은 것과 대비된다. 덴마크 회화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크리스토퍼 빌헬름 에케르스베르조차도 1800년대 초반 사람에 불과하다. 덴마크국립미술관은 1800년대 중반에서야 덴마크 화가에게도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에케르스베르와 그 제..

간밤에읽은책 2025.07.19

디디의 우산 - 황정은 | 간밤에 읽은 책, 오늘 새벽엔 이 문장이 남았다

디디의 우산저자 황정은창비2019-01-20소설 > 한국소설 너의 고통이 더 이상 낯설지 않아. 이제는 그 고통이 내 안에도 있으니까. ■ 끌림의 이유 연작 소설인 『디디의 우산』에는 「d」와 「아무것도 말할 필요가 없다」 두 편이 실려 있습니다.이 두 이야기는 상실과 기억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부조리한 사회, 갑작스러운 이별, 사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고통을 조용히 되짚습니다.저자 특유의 절제된 문장은 감정을 직설적으로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오히려 그 침묵의 결이 독자의 마음을 묵직하게 누릅니다.문장 하나하나가 조심스레 다가와 긴 여운을 남기고 연민이나 비애를 넘어서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고요한 연대의 감정에 이르게 합니다. ■ 간밤의 단상 「d」동창회에서 다시 만난 d와 dd는 연인으로 발전..

간밤에읽은책 2025.07.18

어차피 내 인생, 망해도 멋있게 | 끝까지 내 편인 나로 살아가기 위한 단단한 응원

어차피 내 인생, 망해도 멋있게저자 이현석(서기채널)21세기북스2025-07-23에세이 > 한국에세이 ■ 책 소개 『어차피 내 인생, 망해도 멋있게』는 위로와 현실적인 조언을 다정하게 건네는 에세이입니다.실패해도 좋고 불안해도 괜찮다는 메시지는 단순히 긍정을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저자는 자신이 겪은 슬럼프, 불안, 사회적 압박의 한복판에서 망해도 포기하지 말 것을 제안합니다.마음이 지칠 때 펼쳐보면 꼭 친구가, 오빠가(형이) 건네는 편지처럼 다정하게 말을 걸어오는 책입니다. ■ 책 속 메시지 1. 기본기부터 철저하게 다지기2. 나와의 약속을 잘 지키기3. 하기 싫어도 해야 하는 일이면 최선을 다 하기 유명한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된 세 가지 습관입니다.인생은 장기전이기에 매일매일 단거리를 성..

모든도서리뷰 2025.07.17

조지훈 시 승무 해설과 감상 | 이 한 줄의 시가 오늘의 나를 붙들었습니다

조지훈 시인의 시 「승무」, 이 한 줄의 시가 오늘의 나를 붙들었습니다.오늘은 조지훈 시인의 「승무」를 함께 읽으려 합니다. 승무 - 조지훈 얇은 사 하이얀 고깔은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파르라니 깍은 머리박사 꼬깔에 감추오고 두 볼에 흐르는 빛이정작으로 고와서 서러워라 빈 대에 황촉불이 말없이 녹는 밤에오동잎 잎새마다 달이 지는데 소매는 길어서 하늘은 넓고돌아설 듯 날아가며 사뿐이 접어올린외씨버선이여 까만 눈동자 살포시 들어먼 하늘 한 개 별빛에 모두오고 복사꽃 고운 뺨에 아롱질 듯 두 방울이야세사에 시달려도 번뇌는 별빛이라 휘어져 감기우고 다시 뻗은 손이깊은 마음 속 거룩한 합장인 양하고 이 밤사 귀또리도 지새우는 삼경인데얇은 사 하이얀 꼬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 해설 및 주제 분석 「..

함께읽는시집 2025.07.17

은유의 글쓰기 상담소 - 은유 | 간밤에 읽은 책, 오늘 새벽엔 이 문장이 남았다

은유의 글쓰기 상담소저자 은유김영사2023-01-09인문학 > 글쓰기 당신의 문장은 당신이 누구인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를 드러냅니다. ■ 끌림의 이유 책을 읽기 전, 글쓰기 상담소라는 제목이 가장 먼저 눈에 띄었습니다.단순히 글을 잘 쓰는 법이 아니라 삶을 어떻게 바라보고 풀어내야 할지를 묻는 책 같았으니깐요. 저자는 글을 쓰는 이들이 품게 되는 가장 본질적인 질문에 대해 다정하게 조언합니다.특히 글을 쓰다 자주 멈칫하는 제게 깊은 위로가 될 수 있었지요.『은유의 글쓰기 상담소』는 글을 잘 쓰고 싶은 사람이 아니라 글로써 나를 이해하고 싶은 사람에게 다가오는 문장들로 가득합니다. ■ 간밤의 단상 하루를 마무리하고 글 한 줄을 쓰기 위해 자리에 앉을 때면 마음이 먼저 온갖 질문을 퍼붓습니다.지금..

간밤에읽은책 2025.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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