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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책장 326

찰리가 들려주는 삶의 철학과 지혜, 내가 109세 찰리에게 배운 것들

내가 109세 찰리에게 배운 것들저자 데이비드 본 드렐리동녘2024-05-10원제 : The Book of Charlie에세이 > 외국에세이    저자는 밤이 되면 네 자녀에게 동화 속 세계를 선물해주었습니다.조금 더 크면 이 시간도 사라지겠다는 생각을 하긴 했지만 그 시간이 빠르게 찾아오고 말았죠.그런 그에게 네 자녀는 아빠가 작가 비슷한 사람인 것을 알고 자신들을 위한 책을 써달라고 조르게 됩니다.저자는 네 자녀에게 선물할 인생 지침서를 집필하려는 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험난한 폭풍우가 몰아쳐도 지혜의 열쇠가 될 수 있는 책을 말이죠.저자는 책을 위해서라면 세상 어디라도 갈 심산이었습니다.\ 하지만 누군가를 만날 필요도, 어딘가 멀리 갈 필요도 없었습니다바로 길 건너편에 그 열쇠를 지닌 사람이 있었으..

모든도서리뷰 2024.06.07

간밤에 읽은 책 | 다시 일어서는 몸과 마음의 과학, 우리 마음엔 무적의 여름이 숨어 있다

우리 마음엔 무적의 여름이 숨어 있다저자 바스 카스트갈매나무2024-06-17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처음 내가 그런 주장을 했을 때, 사람들은 극도로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죄다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신경정신의학 분야에서 연구하는 사람들은 뇌 속의 특정 분자들을 생각하고, 이 분자들에 어떻게 약물로 영향을 미칠까를 생각하는 데 훈련이 되어 있다. 그렇게 하면서 큰 그림을 보지 못하고 있다. 신체가 복합적인 체계라는 사실을 망각하고 있는 것이다."  좋은 소식은 건강한 식생활, 피트니스 프로그램, 해독요법 같은 것이 해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질 좋은 식단은 머릿속의 해마를 빠릿빠릿하게 만들어 신경발생을 자극함으로써, 정신적 경직과 과도한 반추로부터 ..

간밤에읽은책 2024.06.06

이병률 시집, 누군가를 이토록 사랑한 적

누군가를 이토록 사랑한 적저자 이병률문학과지성사2024-04-24시 > 한국시    언젠가는 알게 될 모두의 것들  사람들은 사랑을 오해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사랑을 심하게 구부러뜨리거나 질투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요나는 사랑을 시작하기 시작했고개인적입니다 언제나 좋은 맛이 나는 음식을 바라지는 않아요맛이 없거나 입에 안 맞는 음식이 나올 수도 있다는 가정하에사랑과의 잘못은 시작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꽃을 떨어뜨린 줄기가 땅을 파고들어 열매를 맺는 것이 땅콩입니다그것을 줄기로 치느냐 뿌리로 치느냐 관점의 차이는 있습니다사랑은 계속해서 내 앞에서 헷갈려 하지만요 사랑이 약속 장소에 나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난 사랑을 사랑하는 것이고사랑은 이성적으로 나를 오해하기 때문입니다하늘로 날아오르는 기러기 떼의 숫자나 ..

모든도서리뷰 2024.06.01

간밤에 읽은 책 | 당신의 인생을 뒤바꿔 놓을 10가지 방법, 바나나 산책시키기

바나나 산책시키기저자 벤 알드리지혜다2024-05-30자기계발 > 인간관계 > 교양심리학    …… 울림을 주는 이 고대 그리스 철학에 순식간에 빠져들었다. 무엇보다 그 실용성이 마음에 들었다. 실생활에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스토아 철학은 2,000년이 넘는 세월을 건너뛰어 오늘날에도 완벽하게 유효한 사상이었다.  스토아학파는 외부 사건, 즉 우리 인생에서 벌어지는 일 대부분은 우리가 통제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인생은 불 확실하기에 우리가 그 결과를 좌지우지하기란 불가능하다. 그러나 스토아 철학자들은 외부 사건에 어떻게 반응할 것인 지는 우리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결국 우리는 나의 통제력과 상관없이 벌어지는 일들에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에 집중함으로써 인생의 주도권을 어느 정도 되찾을 수 ..

간밤에읽은책 2024.05.30

신경림 - 장마

장마  온 집안에 퀴퀴한 돼지 비린내사무실패들이 이장집 사랑방에서중돋을 잡아 날궂이를 벌인 덕에우리 한산 인부는 헛간에 죽치고개평 돼지비계를 새우젓에 찍는다끗발나던 금광시설 요릿집 얘기 끝에음담패설로 신바람이 나다가도벌써 예니레째 비가 쏟아져담배도 전표도 바닥난 주머니작업복과 뼛속까지 스미는 곰팡내술이 얼근히 오르면 가마니짝 위에서국수내기 나이롱뻥을 치고는비닐우산으로 머리를 가리고텅 빈 공사장엘 올라가본다물 구경 나온 아낙네들은 우릴 피해녹슨 트랙터 뒤에 가 숨고그 유월에 아들을 잃은 밥집 할머니가넋을 잃고 앉아 비를 맞는 장마철서형은 바람기 있는 여편네 걱정을 하고박서방은 끝내 못 사준 딸년의살이 비치는 그 양말 타령을 늘어놓는다

책에서온문장 2024.05.28

신경림 농무

농무  징이 울린다 막이 내렸다오동나무에 전등이 매어달린 가설무대구경꾼이 돌아가고 난 텅빈 운동장우리는 분이 얼룩진 얼굴로학교 앞 소줏집에 몰려 술을 마신다답답하고 고달프게 사는 것이 원통하다꽹과리를 앞장세워 장거리로 나서면따라붙어 악을 쓰는 건 쪼무래기들뿐처녀애들은 기름집 담벽에 붙어 서서철없이 킬킬대는구나보름달은 밝아 어떤 녀석은꺽정이처럼 울부짖고 또 어떤 녀석은서림이처럼 해해대지만 이까짓산구석에 처박혀 발버둥친들 무엇하랴비료값도 안 나오는 농사 따위야아예 여편네에게나 맡겨 두고쇠전을 거쳐 도수장 앞에 와 돌 때우리는 점점 신명이 난다한 다리를 들고 날라리를 불거나고갯짓을 하고 어깨를 흔들거나

책에서온문장 2024.05.27

간밤에 읽은 책 | 활자중독자의 읽기 및 쓰기의 감각, 감으로 읽고 각으로 쓴다

감으로 읽고 각으로 쓴다 저자 김미옥 파람북 2024-05-10 인문학 > 책읽기/글쓰기 > 글쓰기   버지니아 울프의 『자기만의 방』을 읽고 나는 나무에 기대어 울었다. 혹독했던 그녀의 시대가 나의 시대에도 별반 달라질 게 없다는 절망감 때문이었다. ‘돈과 자기만의 방’이 없는 가난한 여자가 무슨 글을 쓰겠는가? …… 그때 다시 나를 구원한 건 '읽고 쓰는' 것이었다. 책도 사람처럼 운명이 있다. 인간에게 자기만의 서사가 있듯 책도 자신의 역사가 있다. 누군가의 서명과 여백에 깨알같이 쓴 글은 책이 살아온 시간이 아니겠는가. 헌책을 대하는 나의 자세가 경건해질 때가 있다. 책을 소장했던 이의 품격이 느껴지는 경우다. 그날따라 상당히 많은 책이 집에 도착했다. 차를 주차하고 있는데 경비아저씨가 집배원이 ..

간밤에읽은책 2024.05.24

적게 일해도 되는 사회 적게 일해야 하는 사회, 진짜 노동

진짜 노동저자 데니스 뇌르마르크자음과모음2024-04-16원제 : Tilbage til arbejdet인문학 > 교양 인문학사회과학 > 사회문제 > 노동문제    실제 노동시간은 수십 년에 걸쳐 꾸준히 감소해왔지만 90년대까지만 해도 어떤 일을 하든 주당 37시간을 직장에서 소비하던 시기였습니다.근대에 접어들어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모든 업무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게 되었지만 1990년이 되자 한계점에 도달합니다.이때 궁금증이 하나 생기게 됩니다."효율성 향상과 자동화가 계속되는데도 근무시간을 동결하기로 결정한다면 어떻게 될까?" 우리가 이용하는 대부분의 것들은 디지털화되었습니다.필름을 사진관에 맡길 필요없이 휴대용 프린터만 있으면 누구나 손쉽게 프린트할 수 있게 되었고 우표를 구매해 편지를 보낼 필요도..

모든도서리뷰 2024.05.23

간밤에 읽은 책 | 찰리가 들려주는 삶의 철학과 지혜, 내가 109세 찰리에게 배운 것들

내가 109세 찰리에게 배운 것들저자 데이비드 본 드렐리동녘2024-05-10원제 : The Book of Charlie    비극과 상실, 가난과 좌절, 그리고 때때로 기회를 날려버리는 경험을 하면서도 찰리는 꾸준함과 침착함, 그리고 요즘 말로는 회복탄력성이라고 부를 자립심을 잃지 않았다. 찰리는 즐거운 순간을 누리고, 기회를 붙잡고, 중요한 것을 지키는 재능을 타고났다. 그리고 심지어 더 어려운 일을 해내는 남다른 요령이 있었다. 다른 모든 일은 잊어버리기.  운명을 마음대로 결정하거나 시간을 되돌릴 능력이 자신에게, 또 그 누구에게도 없음을 깨달은 찰리는 자신이 바꿀 수 있는 것들, 즉 행동, 감정, 세계관, 정신력을 바꾸기 시작했다.  시간이 지나면, 즉 몇 달이 몇 년이 되면 찰리는 이 컴컴한 ..

간밤에읽은책 2024.05.20

합리적 선택을 위한 수학적 사고법, 경제가 쉬워지는 최소한의 수학

경제가 쉬워지는 최소한의 수학저자 오국환지상의책(갈매나무)2024-05-03과학 > 수학 > 쉽게 배우는 수학   ▣ 변화와 규칙성 1장에서는 이자, 예/적금, 대출과 할부, 연금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한 그룹에서 짝을 이룰 때 필요한 경우의 수와 같이 단순한 것부터 혈관 속 피가 어떤 속도로 흐르는지, 한 국가의 인구 수가 어떤 식으로 증가하는지 등 쉽게 답하기 어려운 문제까지, 다양한 현상에서 규칙성을 찾아내 수학적으로 표현할 수만 있다면 실제 세계의 문제는 수학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간단한 문제로 바뀌게 됩니다.즉, 수학은 실제 세계의 여러 현상을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 표현하는 것입니다.실제 세계에 존재하는 변화와 규칙을 수학적으로 표현하는 대표적인 방법이 바로 함수입니다.경제적인 맥..

모든도서리뷰 2024.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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