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북리뷰 19

활자중독자의 읽기 및 쓰기의 감각, 감으로 읽고 각으로 쓴다

감으로 읽고 각으로 쓴다저자 김미옥파람북2024-05-10인문학 > 책읽기/글쓰기 > 글쓰기    "나를 지켜준 것은 읽기였고 나를 일으켜 세운 것은 쓰기였다." 서평가이자 문예평론가인 저자는 알아주는 책덕후라 합니다.저자는 건강 문제로 조기 은퇴하게 되면서 평생 소원이었던 책읽기에 몰두하기 시작합니다.읽고 싶은 책을 몽당 주문해 읽는 것이지요. 특이하다면 그녀는 페이스북에만 독후감을 올린다는 것입니다.책에서는 저자가 책읽기에 빠진 사연과 함께 그간 올렸던 리뷰들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저자의 글을 읽고 나니 독자들이 그녀의 글을 왜 좋아했는지 단박에 알 수 있었습니다.간결한 문장 속, 핵심 정리도 확실한데다 다독으로 다져진 배경 지식까지 풍부하니 열광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가난하고 병치레가 많은데..

모든도서리뷰 2024.06.17

간밤에 읽은 책 | 활자중독자의 읽기 및 쓰기의 감각, 감으로 읽고 각으로 쓴다

감으로 읽고 각으로 쓴다 저자 김미옥 파람북 2024-05-10 인문학 > 책읽기/글쓰기 > 글쓰기   버지니아 울프의 『자기만의 방』을 읽고 나는 나무에 기대어 울었다. 혹독했던 그녀의 시대가 나의 시대에도 별반 달라질 게 없다는 절망감 때문이었다. ‘돈과 자기만의 방’이 없는 가난한 여자가 무슨 글을 쓰겠는가? …… 그때 다시 나를 구원한 건 '읽고 쓰는' 것이었다. 책도 사람처럼 운명이 있다. 인간에게 자기만의 서사가 있듯 책도 자신의 역사가 있다. 누군가의 서명과 여백에 깨알같이 쓴 글은 책이 살아온 시간이 아니겠는가. 헌책을 대하는 나의 자세가 경건해질 때가 있다. 책을 소장했던 이의 품격이 느껴지는 경우다. 그날따라 상당히 많은 책이 집에 도착했다. 차를 주차하고 있는데 경비아저씨가 집배원이 ..

간밤에읽은책 2024.05.24

간밤에 읽은 책 | 찰리가 들려주는 삶의 철학과 지혜, 내가 109세 찰리에게 배운 것들

내가 109세 찰리에게 배운 것들저자 데이비드 본 드렐리동녘2024-05-10원제 : The Book of Charlie    비극과 상실, 가난과 좌절, 그리고 때때로 기회를 날려버리는 경험을 하면서도 찰리는 꾸준함과 침착함, 그리고 요즘 말로는 회복탄력성이라고 부를 자립심을 잃지 않았다. 찰리는 즐거운 순간을 누리고, 기회를 붙잡고, 중요한 것을 지키는 재능을 타고났다. 그리고 심지어 더 어려운 일을 해내는 남다른 요령이 있었다. 다른 모든 일은 잊어버리기.  운명을 마음대로 결정하거나 시간을 되돌릴 능력이 자신에게, 또 그 누구에게도 없음을 깨달은 찰리는 자신이 바꿀 수 있는 것들, 즉 행동, 감정, 세계관, 정신력을 바꾸기 시작했다.  시간이 지나면, 즉 몇 달이 몇 년이 되면 찰리는 이 컴컴한 ..

간밤에읽은책 2024.05.20

합리적 선택을 위한 수학적 사고법, 경제가 쉬워지는 최소한의 수학

경제가 쉬워지는 최소한의 수학저자 오국환지상의책(갈매나무)2024-05-03과학 > 수학 > 쉽게 배우는 수학   ▣ 변화와 규칙성 1장에서는 이자, 예/적금, 대출과 할부, 연금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한 그룹에서 짝을 이룰 때 필요한 경우의 수와 같이 단순한 것부터 혈관 속 피가 어떤 속도로 흐르는지, 한 국가의 인구 수가 어떤 식으로 증가하는지 등 쉽게 답하기 어려운 문제까지, 다양한 현상에서 규칙성을 찾아내 수학적으로 표현할 수만 있다면 실제 세계의 문제는 수학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간단한 문제로 바뀌게 됩니다.즉, 수학은 실제 세계의 여러 현상을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 표현하는 것입니다.실제 세계에 존재하는 변화와 규칙을 수학적으로 표현하는 대표적인 방법이 바로 함수입니다.경제적인 맥..

모든도서리뷰 2024.05.19

간밤에 읽은 책 | 합리적 선택을 위한 수학적 사고법, 경제가 쉬워지는 최소한의 수학

경제가 쉬워지는 최소한의 수학저자 오국환지상의책(갈매나무)2024-05-03과학 > 수학 > 쉽게 배우는 수학    돈의 가치 변화를 고려하여 합리적 의사결정을 내리려면 단순히 ‘돈이 불어나는구나’ 하는 정도의 추상적인 이해를 넘어설 필요가 있습니다. 즉, 돈의 가치가 어떤 식으로 증가하거나 감소하는지, 시기에 따라 돈의 가치는 어떻게 변하는지, 원금의 크기는 이자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가장 먼저 이해해야 할 것은 바로 ‘이자’입니다. 원금의 크기나 돈을 빌리는 기간에 따른 이자가 돈의 가치를 변화시키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운 근본적인 이유는 문제에 ‘무한’의 개념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직관으로는 쉽게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

간밤에읽은책 2024.05.18

간밤에 읽은 책 | 적게 일해도 되는 사회 적게 일해야 하는 사회, 진짜 노동

진짜 노동저자 데니스 뇌르마르크자음과모음2024-04-16원제 : Tilbage til arbejdet인문학 > 교양 인문학사회과학 > 사회문제 > 노동문제    조직이 직원들을 대상으로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능력을 상실하게 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스웨덴 룬드대학교의 경영학 교수인 마츠 알베손은 이런 경우에 직원들은 겉으로 보이는 행동이나 말과 실제로 의미하는 것이 다른 행위, 즉, 표면적으로 화려해 보이는 세계에 익숙해지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 사람들은 주변인들의 말과 행위가 설득력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한, 무엇이 좋고 나쁜지 크게 상관하지 않는다. 그런 세상에서는 가짜 노동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한다.  우리가 가짜 노동을 많이 하는 이유 중 하나는, 기업이 직원들이 창출한 가치에 ..

간밤에읽은책 2024.05.17

요즘 읽을만한 책 2024년 3월 1주차 책탑

요즘 읽을만한 책 ...이라 부르고 기록하는, 3월 1주차 책탑 연금술사 | 파울로 코엘료 동박박사가 쥐어준 두 개의 표지만으로 산티아고는 긴 여정을 떠나게 됩니다. 그리고 그는 여행의 목적을 이루게 되죠.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연금술은 과거보다 더 나은 삶을 향해 나아가는 그 과정을 의미합니다. 이루고 싶은 목표에 간절함을 더하고 싶을 때, 그 때 펼치면 좋을 책이 바로 『연금술사』입니다. 곰돌이 푸, 단순한 행복 | 캐서린 햅카 초등학교 때 읽었던 곰돌이 푸 동화책을 지금까지 잘 보관하고 있는데, 읽을 때마다 푸근함과 행복감을 한아름 안겨줍니다. 『곰돌이 푸, 단순한 행복』은 밝고 명랑한 곰돌이 푸, 배려심 많은 로빈, 소심하지만 착한 피글렛, 낙천적이고 활발한 티거, 의기소침하면서도 도움의 손길을 ..

차곡차곡책장 2024.04.13

요즘 읽을만한 책 2024년 1월 5주차 책탑

요즘 읽을만한 책 ...이라 부르고 기록하는, 1월 5주차 책탑 길모퉁이 카페 | 프랑수아즈 사강 결별을 주제로 한 사강의 소설 열아홉 편이 실려 있습니다. 인물들의 심리 묘사가 돋보입니다. 데미안 | 헤르만 헤세 책장에서 우연히 눈 마주치면 읽게 되는,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그렇게 읽게 된 첫번째 책입니다. 원서로 읽는 게 더 좋다고 익히 들어 다음 달에 원서로 읽어보려고 합니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 프랑수아즈 사강 책장에서 우연히 눈 마주치면 읽게 되는,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그렇게 읽게 된 두번째 책입니다. 사랑에 대한 희노애락이 가득 담겨 있는 책으로, 소설이지만 꽤 현실적인지라 어느새 몰입하고 있는 자신을 바라보게 될 것입니다.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 존 보인 안내의 일기를 읽고..

차곡차곡책장 2024.03.21

인생을 위한 공자의 멘토링, 어떻게 원하는 삶을 살 것인가

어떻게 원하는 삶을 살 것인가 저자 우간린 위즈덤하우스 2014-10-20 고전 > 동양고전사상 주변을 둘러보면 다들 바쁩니다. 학생들은 공부하느라 바쁘고, 직장인들은 일하느라 바쁘고. 그 속에서 우리는 해야 할 것도, 해내야 할 것도 헤아릴 수 없이 많습니다. 본업인 공부와 일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사회에서도 잘 해내야 합니다. 즉, 자기관리와 인간관계에도 항상 힘써야 하는 것이지요. 이러한 과열의 양상이 확대되면서 자연스레 경쟁사회로 변모되었고 우리는 어느새 인성교육을 배제시키고 있습니다. 이제는 기본의 기준이 더 낮춰지다 보니 과연 이게 맞는 건지 생각하게 됩니다. 그 기본마저 놓치지 않기 위해 누구나 한번쯤은 읽었으면 하는 것이 바로 동양고전입니다. 동양고전에서 얻을 수 있는 가르침이 살아가는 ..

모든도서리뷰 2024.03.17

외로운 나에게 묻다, 내가 누구인지 아는 것이 왜 중요한가

『하나, 책과 마주하다』 지금 당신은 길을 잃었나요? 오랫동안 길을 잃은 기분을 느끼고 있나요? 그렇다면 과거의 기억 혹은 감정에서 벗어나 진짜 나를 찾는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저자, 페터 베르는 1987년 독일 출생으로 현재 심리학자이자 명상 코치입니다. 대학을 졸업한 후 자동차 기업의 엔지니어로 일하면서 출세 가도를 달렸지만, 바라던 것을 다 가졌음에도 전혀 행복하지 않고 오히려 괴로움이 더 커졌다고 합니다. 불면으로 밤을 지새운 어느 날, 거울 속에서 텅 빈 슬픈 눈동자를 발견하고 인간의 본질과 행복을 탐구하기 위해 다시 대학에 들어가게 되고 이후 심리학을 공부하고 2015년 마음챙김 아카데미를 설립해 평화로운 삶을 살고자 하는 사람들을 돕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의 나 스트레스 안 받고..

모든도서리뷰 2024.02.18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