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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252

나태주 시인의 사랑시, 별빛 너머의 별

별빛 너머의 별저자 나태주알에이치코리아(RHK)2023-01-25시 > 한국시    별처럼 꽃처럼​별처럼 꽃처럼 하늘에 달과 해처럼아아, 바람에 흔들리는 조그만 나뭇잎처럼곱게 곱게 숨을 쉬며 고운 세상 살다가리니,나는 너의 바람막이 팔을 벌려 예 섰으마.​​까닭​꽃을 보면 아, 예쁜꽃도 있구나!발길 멈추어 바라본다때로는 넋을 놓기도 한다​고운 새소리 들리면 어, 어디서나는 소린가?귀를 세우며 서 있는다때로는 황홀하기까지 하다​하물며 네가내 앞에 있음에야!​너는 그 어떤 세상의꽃보다도 예쁜 꽃이다너의 음성은 그 어떤 세상의새소리보다도 고운 음악이다​너를 세상에 있게 한 신에게감사하는 까닭이다​​은방울꽃​누군가 혼자서 기다리다돌아간 자리은방울꽃 숨어서남모래 지네​밤마다 밤마다달빛에 머리 감고찬란한 아침이면햇..

모든도서리뷰 2024.07.05

한 해의 반년을 마치며, 그리고 7월

이제 슬슬 일기장을 한 번 정리해야 할 날이 다가왔다.빼곡히 써내려간 일기장도 싹 처분하고 창고까지 쌓아올린 책들도 손길이 필요하다.알라딘 영수증 기록을 보니 그간 책으로 바친 돈이 천 단위가 거뜬히 넘던데 YES24에서도 그만큼 썼으니 중고서점도 한껏 활용해봐야겠다.아차차 다음에 이사를 하게 되면 근방에 도서관 여부는 필수다. 마치 시간에 대한 강박관념이 생기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빠르게 흐르는 시간에 처음으로 약간의 두려움을 느꼈다.이제, 나이를 먹어가나 보다. 일하고 열심히 읽고 쓰는 게 전부였던 반 년이었기에6월 마지막 날인 어제 심히 반성하며 남은 반 년은 열심히 달려보기로 한다.

여행맛집일상 2024.07.01

간밤에 읽은 책 | 화가 앙리 마티스가 직접 편집하고 삽화를 그려낸, 악의 꽃

악의 꽃 (앙리 마티스 에디션) 샤를 피에르 보들레르문예출판사2018-11-05원제 : Les Fleurs Du Mal (1857년)시 > 외국시    인간과 바다  자유로운 인간이여, 항상 바다를 사랑하라!바다는 너의 거울, 너는 네 영혼을한없이 출렁이는 물결에 비추어 보는구나,바다처럼 한없는 네 정신 쓰라린 심연은 아닌 것을. 너는 네 모습에 심취하길 즐기고때때로 그 모습을 네 눈과 팔과 가슴으로 품으면격하고 사나운 바다의 탄식으로어느덧 네 가슴속 동요도 멎는구나. 너흰 둘 다 음흉할 만큼 치밀하구나.인간이여, 그대의 심연 바닥을 헤아린 자 아직 없고오 바다여, 네 보물 역시 아무도 모르게 감췄으니그토록 너희 둘 집요하게 비밀을 감싸는가! 그런데도 너희 둘은 아득한 옛날부터연민도 후회도 모르는 듯 서..

간밤에읽은책 2024.06.28

간밤에 읽은 책 | 창비시선 특별시선집, 한 사람의 노래가 온 거리에 노래를

한 사람의 노래가 온 거리에 노래를저자 신경림창비2024-03-29시 > 한국시    책 _김수영  책을 한권 가지고 있었지요. 까만 표지에 손바닥만 한 작은 책이지요. 첫장을 넘기면 눈이 내리곤 하지요. 바람도 잠든 숲속, 잠든 현사시나무들 투명한 물관만 깨어 있었지요. 가장 크고 우람한 현사시나무 밑에 당신은 멈추었지요. 당신이 나무둥치에 등을 기대자 비로소 눈이 내리기 시작했지요. 어디에든 닿기만 하면 녹아버리는 눈. 그때쯤 해서 꽃눈이 깨어났겠지요. 때늦은 봄눈이었구요, 눈은 밤마다 빛나는 구슬이었지요. 나는 한때 사랑의 시들이 씌어진 책을 가지고 있었지요. 모서리가 나들나들 닳은 옛날 책이지요. 읽는 순간 봄눈처럼 녹아버리는, 아름다운 구절들로 가득 차 있는 아주 작은 책이었지요.    단 한번..

카테고리 없음 2024.06.27

초등저학년추천도서 초등1학년권장도서 초등필독서, 바느질하는 고슴도치

바느질하는 고슴도치저자 재발견생활훨훨나비2024-05-22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창작동화     아침 일찍이 일어난 고슴도치는 짧은 팔, 다리를 뻗어보며 한숨을 내쉬었어요.밤새 뒤척이며 잠도 못 잔 고슴도치에게 무슨 일이 있는 걸까요?바로 달리기 경기 때문입니다.그렇게 집을 나서 힘없이 터벅터벅 경기장으로 걸어가던 중 큰고니가 나타나 고슴도치에게 물었어요. "어딜 그렇게 힘없이 가니?""달리기 경기하러 가. 잘해야 할 텐데 말이야.""암, 잘할 수 있고말고. 네가 매일 달리기 연습하는 걸 하늘에서 지켜봤단다. 나도 참가하는 경기가 있어. 우리 함께 잘해 보자!" 출발선에 선 고슴도치.고슴도치는 있는 힘을 다해 달려봅니다.그러나, 올해도 꼴찌입니다.친구들의 놀림에 눈물이 터진 고슴도치는 엉엉 울다 ..

모든도서리뷰 2024.06.24

당신의 인생을 뒤바꿔 놓을 10가지 방법, 바나나 산책시키기

바나나 산책시키기저자 벤 알드리지혜다2024-05-30자기계발 > 인간관계 > 교양심리학     느닷없이 찾아온 공황장애로 일상의 균형이 무너졌을 때, 듣기만 해도 고개가 갸우뚱거려지는 도전들을 통해 한 남자는 자신의 인생을 뒤바꾸었습니다.그리고 그 도전의 중심에는 바로 스토아 철학이 있었습니다.바로 저자의 이야기입니다.공황장애로 심신이 무너진 저자는 우연히 스토아주의를 접하게 되는데 심리적 안전지대를 벗어나고자 스토아 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도전 목록을 세우게 됩니다.물리적인 도전과 정신적인 도전 심지어 기술적인 도전도 있었지요.공통점이라면, 하나같이 벗어나기를 두려워했던 심리적 안전지대 밖으로 그를 밀어냈다는 것입니다. 스토아 철학자들은 정신력에 관해선 그 누구보다 전문가라 할 수 있습니다.스토아주의..

모든도서리뷰 2024.06.21

김소월 천경자 시그림집, 진달래꽃

진달래꽃저자 김소월문예출판사2023-05-10시 > 한국시      풀따기  우리 집 뒷산에는 풀이 푸르고숲 사이의 시냇물, 모래 바닥은파아란 풀 그림자, 떠서 흘러요. 그리운 우리 님은 어디 계신고.날마다 피어나는 우리 님 생각.날마다 뒷산에 홀로 앉아서날마다 풀을 따서 물에 던져요. 흘러가는 시내의 물에 흘러서내어던지 풀잎은 옅게 떠갈 제물살이 해적해적 품을 헤쳐요. 그리운 우리 님은 어디 계신고.가엾은 이내 속을 둘 곳 없어서날마다 풀을 따서 물에 던지고흘러가는 잎이나 맘해 보아요.   진달래꽃  나 보기가 역겨워가실 때에는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우리다 영변에 약산진달래꽃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우리다 가시는 걸음걸음놓인 그 꽃을사뿐이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가실 때에는죽어도 아니 눈물..

모든도서리뷰 2024.06.20

간밤에 읽은 책 | 한 예술가의 이야기, 정 경의 스위치 온

정 경의 스위치 온저자 정경똑똑한형제들(주)2024-04-30자기계발 > 성공 > 성공학    꿈에서도 일을 하는 편이다. 잠에서 깨어나 꾼 꿈을 돌이켜 보면 잠들기 직전까지 고민하던 일을 꿈속에서마저 이어받는 밤이 많다. 그렇게 꿈자리가 치열하다보니 다른 이들에게는 고역이라는 아침 기상 알람 소리가 오히려 내게는 평온을 가져다주는 신호와도 같다.  예술경영이라는 단어의 깔끔함과는 달리 이를 현실에 적용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았다. 공연뿐 아니라 영업, 미팅, 부서 회의, 제안서 및 기획서 등 수많은 일을 함께 진행해야 했기 때문이다.  내가 음악을 시작한 계기란 음악을 하고 싶어서도, 음악을 진심으로 좋아해서도 아니었다. 내가 본격적으로 노래를 시작한 계기는 다름아닌 버스 차창에 비친 어머니의 눈물이었..

간밤에읽은책 2024.06.19

꺾여도 다시 일어서는 몸과 마음의 과학, 우리 마음엔 무적의 여름이 숨어 있다

우리 마음엔 무적의 여름이 숨어 있다저자 바스 카스트갈매나무2024-06-17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오늘 올렸던 「감으로 읽고 각으로 쓴다」와 비슷한 주제라 연달아 올려봅니다.「감으로 읽고 각으로 쓴다」 ▶ https://blog.naver.com/hanainbook/223481533617아직도 쉬쉬하지만 우울과 불안, 공황장애와 같은 정신적 문제는 이제 현대 사회의 특징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특히 경쟁이 심한 한국에서 말이죠.몇 년 전과 비교했을 때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하니 이는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저자 또한 예외는 아니었습니다.전작이 자국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작가로서의 꿈을 실현시켰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저자는 심한 우울증에 시달리게..

모든도서리뷰 2024.06.17

활자중독자의 읽기 및 쓰기의 감각, 감으로 읽고 각으로 쓴다

감으로 읽고 각으로 쓴다저자 김미옥파람북2024-05-10인문학 > 책읽기/글쓰기 > 글쓰기    "나를 지켜준 것은 읽기였고 나를 일으켜 세운 것은 쓰기였다." 서평가이자 문예평론가인 저자는 알아주는 책덕후라 합니다.저자는 건강 문제로 조기 은퇴하게 되면서 평생 소원이었던 책읽기에 몰두하기 시작합니다.읽고 싶은 책을 몽당 주문해 읽는 것이지요. 특이하다면 그녀는 페이스북에만 독후감을 올린다는 것입니다.책에서는 저자가 책읽기에 빠진 사연과 함께 그간 올렸던 리뷰들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저자의 글을 읽고 나니 독자들이 그녀의 글을 왜 좋아했는지 단박에 알 수 있었습니다.간결한 문장 속, 핵심 정리도 확실한데다 다독으로 다져진 배경 지식까지 풍부하니 열광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가난하고 병치레가 많은데..

모든도서리뷰 2024.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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