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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237

선 넘는 사람들로부터 나를 지킬 수 있는 말, 할 말은 합니다

할 말은 합니다저자 희렌최다산북스2021-08-26자기계발 > 협상/설득/화술 > 화술    '그때 그 말을 했어야 했는데!'라고 후회해 본 적 있으신가요?우리는 살면서 다양한 사람들과 마주하게 됩니다.그렇다 보니 의도치 않게 상처받는 경우도 많이 생기죠.만나는 사람들 모두가 호의 있고 매너 있는 말투를 지녔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는데 그중에서는 유독 선을 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선 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뒤돌아설 때면 이런 생각을 할 때도 있을 것입니다.그때 그 말을 했어야 했는데!끊어도 되는 인연이라면 끊어낼 수 있지만 불가피한 상황에 의해 어쩔 수 없이 마주해야 할 인연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그렇기에 우리는 무례한 사람에게 대처할 수 있는 스킬이 필요합니다.    가벼운 농담..

모든도서리뷰 2024.07.26

김소월 풀따기 | 짧은시 좋은시

풀따기  우리 집 뒷산에는 풀이 푸르고숲 사이의 시냇물, 모래 바닥은파아란 풀 그림자, 떠서 흘러요. 그리운 우리 님은 어디 계신고.날마다 피어나는 우리 님 생각.날마다 뒷산에 홀로 앉아서날마다 풀을 따서 물에 던져요. 흘러가는 시내의 물에 흘러서내어던지 풀잎은 옅게 떠갈 제물살이 해적해적 품을 헤쳐요. 그리운 우리 님은 어디 계신고.가엾은 이내 속을 둘 곳 없어서날마다 풀을 따서 물에 던지고흘러가는 잎이나 맘해 보아요.

함께읽는시집 2024.07.25

김소월 초혼 | 좋은시 이별시 짧은시

초혼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허공 중에 헤어진 이름이여!불러도 주인 없는 이름이여!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심중에 남아 있는 말 한 마디는끝끝내 마저 하지 못하였구나.사랑하던 그 사람이여!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붉은 해는 서산마루에 걸리었다.사슴의 무리도 슬피 운다.떨어져 나가 앉은 산 위에서나는 그대의 이름을 부르노라.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부르는 소리는 비껴가지만하늘과 땅 사이가 너무 넓구나. 선 채로 이 자리에 돌이 되어도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사랑하던 그 사람이여!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함께읽는시집 2024.07.24

안미옥 여름 끝물 | 현대시

여름 끝물  쓰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무중력 공간에 두 눈을 두고 온 사람처럼무엇을 보려고 해도마음만큼 볼 수 없어서 그렇게 두 손도 두 발도전부 두고 온 사람으로 있다고 한다면 쓰지 않는 시간을 겪고 있다고 한다면이해가 될까 이제 다 지나갔다고 생각했는데한껏 울창해져서어김없이 돌아오는 여름 불행과 고통에 대해선 웃는 얼굴로밖에 말할 수 없어서아무 말도 하지 않기로 다짐한 사람 절반쯤 남은 물통엔 새의 날개가 녹아 있었다 걸을 때마다 여름 열매들이 발에 밟혔다언제부터 열매라는 말에 이토록 촘촘한 가시가 들어 있었을까 다정한 얼굴녹아버리는 것밟히는 것 그해의 맨 나중에 나는 것 우는 사람에겐 더 큰 눈물을 선물하고 싶다어느 것이 자신의 것인지 모르게

함께읽는시집 2024.07.22

간밤에 읽은 책 | 부동산 자산관리 시크릿, 오늘부터 사야 할 부동산은 따로 있다

오늘부터 사야 할 부동산은 따로 있다저자 김효지체인지업2024-07-01경제경영 > 재테크/투자 > 부동산/경매    그는 늘 포브스에서 선정하는 미국의 400대 부자를 언급하곤 했는데, 미국 부동산 부자들이 누구인지를 먼저 알고 그들이 어떻게 부자가 되었으며 그 원리가 무엇인지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자의 길을 따라가는 것이 곧 부자가 되는 지름길이며 그 지름길을 찾아 걸으면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었다.  미국 부동산 부자들은 지속적으로 현금흐름이 창출되는 자산에 투자한다. 그들에게 부채는 현금흐름과 자산을 증식시키는 강력한 도구다. 만약 부채가 좀 더 효율적으로 현금흐름 창출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하면 부채를 통해 투자를 확장하고, 그렇게 구입한 자산은 시간이 흐를수록..

간밤에읽은책 2024.07.22

고집불통, 기분파와 얼굴 붉히지 않고 할 말 하는 기술, 자기만 옳다는 사람과 대화하는 법

자기만 옳다는 사람과 대화하는 법저자 마리테레즈 브라운갈매나무2024-07-08자기계발 > 협상 / 설득 / 화술경제경영 > CEO/비즈니스맨을 위한 능력계발 > 프레젠테이션    우리는 가정, 학교, 직장, 사회에서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게 됩니다.물론 순조롭게 흐르지 않는 대화도 끊임없이 마주하게 됩니다.특히 본인의 기분에 따라 상대를 대하는 기분파, 본인의 말이 곧 정답이라 생각하는 고집불통 등 합리적인 대화가 불가능한 사람들과의 소통은 피곤하게 다가올 수밖에 없죠.모난 돌일수록 정으로 때려서는 절대 답을 찾을 수 없지만, 협력하는 기술로 언쟁의 분위기를 가라앉히고 모난 돌도 다듬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기게 됩니다.  1 상대가 스스로 허점을 깨닫게 하는 한마디 : 구체적 질문을 던진다2 진짜 의도를 ..

모든도서리뷰 2024.07.21

국민을 진정으로 아꼈던,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 무히카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 무히카저자 미겔 앙헬 캄포도니코21세기북스2015-04-24원제 : Mujica (1999년)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정치인      행복한 대통령 호세 무히카저자 우현옥책고래2015-09-10어린이 > 문화/예술/인물 > 세계인물어린이 > 초등1~2학년 > 그림책    우리가 인간적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 즉 개울물이 불어나 차올랐다가 물이 빠질 때면 약간의 진흙을 남겨놓듯이, 삶을 변화시키는 그런 진흙과 유사한 것을 의미합니다. 인간은 어떤 궁지에서든 빠져나올 수 있기를 간절히 모색합니다. 삶의 모든 상황이 똑같지요.더 좋아질 수도 있고 더 나빠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나는 지나간 문제에 대해서는 진실하게 맞닥뜨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

모든도서리뷰 2024.07.21

김수영 폭포 | 현대시 서정시 자유시

폭포  폭포는 곧은 절벽(絶壁)을 무서운 기색도 없이 떨어진다. 규정(規定)할 수 없는 물결이무엇을 향(向)하여 떨어진다는 의미(意味)도 없이계절(季節)과 주야(晝夜)를 가리지 않고고매(高邁)한 정신(精神)처럼 쉴 사이 없이 떨어진다. 금잔화(金盞花)도 인가(人家)도 보이지 않는 밤이 되면폭포는 곧은 소리를 내며 떨어진다. 곧은 소리는 소리이다.곧은 소리는 곧은소리를 부른다. 번개와 같이 떨어지는 물방울은취(醉)할 순간(瞬間)조차 마음에 주지 않고나타(懶惰)와 안정(安定)을 뒤집어 놓은 듯이높이도 폭(幅)도 없이떨어진다.

함께읽는시집 2024.07.21

이상 오감도 시제 1호 | 난해시

오감도 시제 1호  13인의아해(兒亥)가도로로질주하오.(길은 막다른골목이적당하오.) 제1의아해가무섭다고그리오.제2의아해가무섭다고그리오.제3의아해가무섭다고그리오.제4의아해가무섭다고그리오.제5의아해가무섭다고그리오.제6의아해가무섭다고그리오.제7의아해가무섭다고그리오.제8의아해가무섭다고그리오.제9의아해가무섭다고그리오.제10의아해가무섭다고그리오. 제11의아해가무섭다고그리오.제12의아해가무섭다고그리오.제13의아해가무섭다고그리오.13인의아해는무서운아해와무서워하느아해와그렇게뿐이모였소.(다른사정은없는것이차라리나앗소.) 그중에1인의아해가무서운아해라도좋소.그중에2인의아해가무서운아해라도좋소.그중에2인의아해가무서워하는아해라도좋소.그중에1인의아해가무서워하는아해라도좋소. (길은뚫린골목이라도적당하오.)13인의아해가도로로질주하지아니하여..

함께읽는시집 2024.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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