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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 간밤에 읽은 책, 오늘 새벽엔 이 문장이 남았다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밤에 자고 일어나면 기억이 리셋되는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앓는 소녀 히노 마오리와 무미건조한 인생을 살고 있는 평범한 고등학생 가미야 도루의 풋풋하고 애틋한 사랑 이야기『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선행성 기억상실증이라는 익숙한 소재를 매우 수준 높은 청춘 소설로 탄생시켰다는 극찬을 받으며 제26회 전격소설대상 ‘미디어워크스문고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간질간질한 청춘의 로맨스를 전혀 예측할 수 없는 국면으로 끌고 가, 깐깐하고저자이치조 미사키출판모모출판일2021.06.28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저자 이치조 미사키모모2021-06-21원제 : 今夜, 世界からこの戀が消えても소설 > 일본소설소설 > 세계문학 > 일본문학소..

『파친코』부터 『세이노의 가르침』까지 – 4월 넷째 주, 독자들이 사랑한 책 7권 리뷰

한 주의 책 DIGEST4월 넷째 주, 책이 남긴 사유와 울림 ■ 이번 주 돌아보기 월요일 | 『아버지의 해방일지』 – 정지아해방이라는 단어가 감추고 있는 이중성.아버지라는 존재가 남긴 그림자 속에서 기억과 진실, 가족과 사회를 되돌아보게 만든 작품이었습니다. https://blog.naver.com/hanainbook/223840894931 화요일 | 『단 한번의 삶』 – 로버트 제임스 윌러전쟁터의 마지막 순간에야 비로소 떠오른 연민과 회한.삶의 존엄성과 존재의 의미를 묻는 묵직한 이야기였습니다. https://blog.naver.com/hanainbook/223842105127 수요일 | 『파친코』 – 이민진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가족사와 정체성의 서사.이방인의 땅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고통과..

차곡차곡책장 2025.04.25

밝은 밤 | 간밤에 읽은 책, 오늘 새벽엔 이 문장이 남았다

밝은 밤차례 숨을 고르며 멈춰 선다. 의욕적으로 소설 작업에 매진하던 작가가 가져야 했던 그 공백은 “다시 쓰는 사람의 세계로 초대받”(‘작가의 말’에서)기까지 보낸 시간이자 소설 속 인물들이 찾아오기를 기다리는 시간이기도 했다. 『밝은 밤』은 그런 작가가 2020년 봄부터 겨울까지 꼬박 일 년 동안 계간 『문학동네』에 연재한 작품을 공들여 다듬은 끝에 선보이는 첫 장편소설로, 「쇼코의 미소」 「한지와 영주」 「모래로 지은 집」 등 긴 호흡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저자최은영출판문학동네출판일2021.07.27 밝은 밤(특별 한정 에디션)이야기가 가진 본연의 힘과 사람을 향한 믿음을 끝까지 붙들며 한국문학의 서정성과 서사성을 새롭게 발굴해낸 소설가 최은영의 세 작품 『쇼코의 미소』(2016), 『내게 무해한 ..

간밤에읽은책 2025.04.25

스토너 | 조용히 살아낸 삶이 우리에게 남긴 것

스토너1965년 미국에서 발표된 후 오랜 시간 독자들에게 잊혀졌던 작품이 유럽 출판계와 평론가, 독자들의 열렬한 반응을 이끌어내며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50년의 시차를 뛰어넘어 미국과 유럽 그리고 전 세계의 마음을 사로잡은 작품, 『스토너』의 이야기다.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문학을 사랑했으며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가고자 했던 윌리엄 스토너. 세상의 기준에서 실패자와 다른 없는 삶을 산 한 남자의 이야기가 발표된 지 50년이 지난 지금 다시 주목 받은 이유는저자존 윌리엄스출판알에이치코리아출판일2015.01.02 스토너(초판본)“이 소설에 대해선 할 말이 너무 많아서 나는 제대로 시작할 수조차 없다.” _신형철(문학평론가) 전 세계 수많은 문학 애호가들의 인생 소설로 손꼽히는 명작 《스토너》가 1965년 미국..

모든도서리뷰 2025.04.24

세이노의 가르침 | 간밤에 읽은 책, 오늘 새벽엔 이 문장이 남았다

세이노의 가르침(올블랙 유광 에디션)2000년부터 발표된 그의 주옥같은 글들. 독자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제본서는 물론, 전자책과 앱까지 나왔던 《세이노의 가르침》이 드디어 전국 서점에서 독자들을 마주한다. 여러 판본을 모으고 저자의 확인을 거쳐 최근 생각을 추가로 수록하였다. 정식 출간본에만 추가로 수록된 글들은 목차와 본문에 별도 표시하였다. 더 많은 사람이 이 책을 보고 힘을 얻길 바라기에 인세도 안 받는 저자의 마음을 담아, 700쪽이 넘는 분량에도 7천 원 안팎에 책을 구매할저자세이노출판데이원출판일2023.03.02 세이노의 가르침 (블랙 에디션)저자 세이노(SayNo)데이원2023-03-02자기계발 > 성공 > 성공학 정말 중요한 건, 나를 믿고 스스로 선택하며 책임지는 삶이야. ■ ..

간밤에읽은책 2025.04.24

나태주 시 풀꽃 해설과 감상 | 이 한 줄의 시가 오늘의 나를 붙들었습니다

나태주 시인의 대표 시 「풀꽃」, 이 한 줄의 시가 오늘의 나를 붙들었습니다.오늘은 나태주 시인의 「풀꽃」을 함께 읽으려 합니다. 풀꽃 – 나태주 자세히 보아야예쁘다 오래 보아야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 해설 및 주제 분석 「풀꽃」은 나태주 시인의 대표작으로 김소월 시인의 「진달래꽃」처럼 자연스레 외운 시 중 하나입니다.짧지만 울림이 깊은 시로 관찰과 존중의 윤리를 시적 언어로 고스란히 전달하고 있습니다.사람들의 관심을 받지 못한 채 작고 소박하게 피어나는 풀꽃이지만, 오랫동안 들여다볼 때 비로소 그 고유한 아름다움이 드러난다는 사실이 잘 드러나있습니다.이는 인간관계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누군가의 진면목은 쉽게 드러나지 않지만 세심한 시선과 지속적인 관심이 쌓여야 비로소 그 사람의 모습을 알게..

함께읽는시집 2025.04.23

파친코 | 간밤에 읽은 책, 오늘 새벽엔 이 문장이 남았다

파친코저자 이민진인플루엔셜(주)2023-12-20원제 : Pachinko (2017년)소설 > 영미소설소설 > 미국문학 역사는 우리를 저버렸지만, 그래도 상관없다. ■ 책 속 밑줄 역사는 우리를 저버렸지만, 그래도 상관없다. 이 땅에 사는 다른 이들은 이렇게 분별 있는 부모를 둘 정도로 운이 좋지는 않았다. 적에게 약탈당하거나 큰 재해를 입은 나라에서 늘 그렇듯이 노인이나 과부, 고아 같은 약자는 식민지가 된 반도에서 더없이 절박한 형편이었다. 한 명이라도 더 먹일 수 있다면, 보리밥 한 그릇에 하루 종일 일하겠다고 나서는 사람들 천지였다. 세상에서 훈이만큼 딸을 소중히 여기는 아버지도 드물었다. 훈이는 자식을 웃게 하는 것이 삶의 목표인 사람 같았다.선자가 열세 살이 되던 해 겨울에 훈이가 ..

간밤에읽은책 2025.04.23

소년이 온다 - 한강 | 노벨문학상 한강소설 책추천 베스트셀러

소년이 온다2014년 만해문학상, 2017년 이탈리아 말라파르테 문학상을 수상하고 전세계 20여개국에 번역 출간되며 세계를 사로잡은 우리 시대의 소설 『소년이 온다』. 이 작품은 『채식주의자』로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에게 “눈을 뗄 수 없는, 보편적이며 깊은 울림”(뉴욕타임즈), “역사와 인간의 본질을 다룬 충격적이고 도발적인 소설”(가디언), “한강을 뛰어넘은 한강의 소설”(문학평론가 신형철)이라는 찬사를 선사한 작품으로, 그간 많은 독자들저자한강출판창비출판일2014.05.19 ■ 책 정보 소년이 온다저자 한강창비2014-05-19소설 > 한국소설해외 문학상 > 노벨문학상 ■ 책 소개 1980년 5월 광주.한 소년의 죽음과 그를 기억하는 이들의 목소리를 따라가며 한국 현대사의 가..

모든도서리뷰 2025.04.22

단 한 번의 삶 - 김영하 | 간밤에 읽은 책, 오늘 새벽엔 이 문장이 남았다

단 한 번의 삶『여행의 이유』 이후 6년 만의 신작 산문 -오직 한 번만 쓸 수 있는, 나의 삶에 대하여 김영하가 신작 산문 『단 한 번의 삶』을 출간했다. 60만 명이 넘는 독자의 사랑을 받은 『여행의 이유』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산문집으로, 유료 이메일 구독 서비스 ‘영하의 날씨’에 2024년 연재되었던 글을 대폭 수정하고 다듬어 묶었다. ‘영하의 날씨’는 초기 구독자의 초대로만 가입이 가능한 서비스로 화제를 모으며 연재 당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단 한저자김영하출판복복서가출판일2025.04.06 단 한 번의 삶저자 김영하복복서가2023-04-19에세이 > 한국 에세이 살면서 단 한 번의 삶을 산다는 것을 잊지 말자. ■ 책 속 밑줄 지금 우리가 사는 이 삶은 리허설이 아니다. 리..

간밤에읽은책 2025.04.22

감상의 심리학 | 사람마다 다른 감상, 마음을 읽는 심리학 책추천

감상의 심리학예술을 심리학적 분석 대상으로 삼는 학문인 ‘예술심리학’은 100년 이상의 시간 동안 예술을 실험적이고 객관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서울대에서 약 10년 동안 학부생을 대상으로 예술심리학 강의를 진행한 오성주 교수는 『감상의 심리학』에서 예술심리학의 흥미로운 실험과 결론을 소개하면서, 예술가와 예술 작품의 뒷이야기도 재미있게 풀어낸다. 예술심리학은 예술이란 철저히 주관적이고, 예술 작품은 창작자의 영감이나 광기, 시대적 우연의 산물이기 때문에 분석저자오성주출판북하우스출판일2025.03.05 ■ 책 정보감상의 심리학저자 오성주북하우스2025-03-05인문학 > 교양 심리학예술 > 대중문화 > 미학 ■ 책 소개 "어제 아침의 풍경, 기억나시나요?" 책 속에 등장하는 질문 중 하..

모든도서리뷰 2025.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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