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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책추천 41

간밤에 읽은 책 | 파브르 식물기

파브르 식물기 저자 앙리 파브르 휴머니스트 2023-09-25 과학 > 동물과 식물 > 식물도감 과학 > 과학의 이해 > 과학고전 과학 > 생명과학 > 생태학 식물은 동물의 자매다. 식물도 동물처럼 먹이를 먹고 자손을 낳으며 살아간다. 식물을 알고자 하면 동물을 들여다보는 것만큼 확실한 방법이 없고, 동물을 이해하자면 식물의 본성을 살피는 것만큼 빠른 방법이 없다. ​ "식물은 폴립으로 이루어진 폴립 모체와 같다." 식물은 단일 존재가 아닌 집합적 존재다. 끈끈하게 결합하여 하나로 이어진 개체의 연합이며, 서로 도움을 주고받고 전체의 번영을 위해 일하는 공동체다. 식물도 산호처럼 살아 있는 벌집이며 모든 일원이 공동의 삶을 살아간다. ​ 노동은 모두 잎이 무성한 새 가지, 즉 그해에 돋아난 가지에 온전히..

간밤에읽은책 2024.11.13

간밤에 읽은 책 | 뇌는 어떻게 자존감을 설계하는가

뇌는 어떻게 자존감을 설계하는가 저자 김학진 갈매나무 2023-09-20 과학 > 기초과학/교양과학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뇌과학/인지심리학 머리 이식 수술의 발상은 뇌와 신체를 구분하는 이원론의 관점에 기초한다. 이는 종전의 이원론적 관점, 즉 정신과 신체가 분리되어 있다고 보는 이원론에서 '뇌와 신체'로 더 정교하게 구분한 관점이다. 종전의 이원론은 과학이 발전하면서 설 자리를 점차 잃었지만, 뇌와 신체를 구분하는 이원론은 오히려 입지가 커졌다. 인간의 고귀한 정신세계를 신체와 결부하는 일에 지나치게 거부감을 표명한 이원론이 저물고, 정신을 뇌 안에 귀속시키며 또다시 신체에서 애써 떼어놓으려는 이원론이 떠오른 셈이다. 하지만 최근 뇌과학 연구에서는..

간밤에읽은책 2024.11.11

간밤에 읽은 책 | 철학과 현실, 현실과 철학

철학과 현실, 현실과 철학 1 : 인간의 자각과 개명 - 동서양 고중세 철학과 미래 세계에 대한 성찰저자 백종현 외 16인21세기북스2024-08-01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철학과 현실, 현실과 철학 2 : 인간 문명의 진보와 혼란 - 서양 근대 철학과 감성과 이성의 경합저자 이재환 외 18인21세기북스2024-08-01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현실'은 일면 ① '실제'를 뜻하고, 그런 경우 '현실적' 또는 '실제적'은 '이론적' 내지 '사변적'과 반대되는 의미를 지닌다. 또 '현실'이 실제로 있음, 곧 ② '실재'를 뜻할 때 그것은 '관념'이나 '이상' 내지는 '상상'과 반대의 의미를 지닌다. '현실'이 ③ '실현된 것'을 의미할 때는 어떤 이념이나 이상이 '작용'한 결..

간밤에읽은책 2024.10.01

간밤에 읽은 책 | 철학은 시대의 내비게이션이다

철학은 시대의 내비게이션이다저자 이명현21세기북스2024-08-01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인간은 자연 안에서, 자연과 더불어 자연을 밑천으로 삼고 살고 있다. 인간은 외톨이로 사는 존재가 아니라, 더불어 사는 존재이다. 더불어 삶은 더불어 있음의 한 양태요, 모듬살이가 더불어 삶의 구체적 방식이다.인간의 자연과의 관계 맺음은 이러한 더불어 있음의 양식 속에서 이루어진다. 인간은 외톨이로서 자연과 만나기보다는 우리로서 만난다. 인간의 역사는 인간이 우리로서 자연과 관계 맺음의 역사와 인간들 사이의 관계 맺음의 역사로 엮어진 천이다.  인간의 삶은 함의 다발로 엮어져 간다. 함은 무엇을 하고자 하는 힘에 끌려 나타나는 과정이다. 욕망, 욕구라고 부르는 것이 바로 그러한 힘이다. 삶은, 그러..

간밤에읽은책 2024.08.12

꺾여도 다시 일어서는 몸과 마음의 과학, 우리 마음엔 무적의 여름이 숨어 있다

우리 마음엔 무적의 여름이 숨어 있다저자 바스 카스트갈매나무2024-06-17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오늘 올렸던 「감으로 읽고 각으로 쓴다」와 비슷한 주제라 연달아 올려봅니다.「감으로 읽고 각으로 쓴다」 ▶ https://blog.naver.com/hanainbook/223481533617아직도 쉬쉬하지만 우울과 불안, 공황장애와 같은 정신적 문제는 이제 현대 사회의 특징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특히 경쟁이 심한 한국에서 말이죠.몇 년 전과 비교했을 때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하니 이는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저자 또한 예외는 아니었습니다.전작이 자국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작가로서의 꿈을 실현시켰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저자는 심한 우울증에 시달리게..

모든도서리뷰 2024.06.17

간밤에 읽은 책 | 다시 일어서는 몸과 마음의 과학, 우리 마음엔 무적의 여름이 숨어 있다

우리 마음엔 무적의 여름이 숨어 있다저자 바스 카스트갈매나무2024-06-17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처음 내가 그런 주장을 했을 때, 사람들은 극도로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죄다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신경정신의학 분야에서 연구하는 사람들은 뇌 속의 특정 분자들을 생각하고, 이 분자들에 어떻게 약물로 영향을 미칠까를 생각하는 데 훈련이 되어 있다. 그렇게 하면서 큰 그림을 보지 못하고 있다. 신체가 복합적인 체계라는 사실을 망각하고 있는 것이다."  좋은 소식은 건강한 식생활, 피트니스 프로그램, 해독요법 같은 것이 해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질 좋은 식단은 머릿속의 해마를 빠릿빠릿하게 만들어 신경발생을 자극함으로써, 정신적 경직과 과도한 반추로부터 ..

간밤에읽은책 2024.06.06

적게 일해도 되는 사회 적게 일해야 하는 사회, 진짜 노동

진짜 노동저자 데니스 뇌르마르크자음과모음2024-04-16원제 : Tilbage til arbejdet인문학 > 교양 인문학사회과학 > 사회문제 > 노동문제    실제 노동시간은 수십 년에 걸쳐 꾸준히 감소해왔지만 90년대까지만 해도 어떤 일을 하든 주당 37시간을 직장에서 소비하던 시기였습니다.근대에 접어들어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모든 업무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게 되었지만 1990년이 되자 한계점에 도달합니다.이때 궁금증이 하나 생기게 됩니다."효율성 향상과 자동화가 계속되는데도 근무시간을 동결하기로 결정한다면 어떻게 될까?" 우리가 이용하는 대부분의 것들은 디지털화되었습니다.필름을 사진관에 맡길 필요없이 휴대용 프린터만 있으면 누구나 손쉽게 프린트할 수 있게 되었고 우표를 구매해 편지를 보낼 필요도..

모든도서리뷰 2024.05.23

간밤에 읽은 책 | 찰리가 들려주는 삶의 철학과 지혜, 내가 109세 찰리에게 배운 것들

내가 109세 찰리에게 배운 것들저자 데이비드 본 드렐리동녘2024-05-10원제 : The Book of Charlie    비극과 상실, 가난과 좌절, 그리고 때때로 기회를 날려버리는 경험을 하면서도 찰리는 꾸준함과 침착함, 그리고 요즘 말로는 회복탄력성이라고 부를 자립심을 잃지 않았다. 찰리는 즐거운 순간을 누리고, 기회를 붙잡고, 중요한 것을 지키는 재능을 타고났다. 그리고 심지어 더 어려운 일을 해내는 남다른 요령이 있었다. 다른 모든 일은 잊어버리기.  운명을 마음대로 결정하거나 시간을 되돌릴 능력이 자신에게, 또 그 누구에게도 없음을 깨달은 찰리는 자신이 바꿀 수 있는 것들, 즉 행동, 감정, 세계관, 정신력을 바꾸기 시작했다.  시간이 지나면, 즉 몇 달이 몇 년이 되면 찰리는 이 컴컴한 ..

간밤에읽은책 2024.05.20

간밤에 읽은 책 | 적게 일해도 되는 사회 적게 일해야 하는 사회, 진짜 노동

진짜 노동저자 데니스 뇌르마르크자음과모음2024-04-16원제 : Tilbage til arbejdet인문학 > 교양 인문학사회과학 > 사회문제 > 노동문제    조직이 직원들을 대상으로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능력을 상실하게 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스웨덴 룬드대학교의 경영학 교수인 마츠 알베손은 이런 경우에 직원들은 겉으로 보이는 행동이나 말과 실제로 의미하는 것이 다른 행위, 즉, 표면적으로 화려해 보이는 세계에 익숙해지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 사람들은 주변인들의 말과 행위가 설득력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한, 무엇이 좋고 나쁜지 크게 상관하지 않는다. 그런 세상에서는 가짜 노동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한다.  우리가 가짜 노동을 많이 하는 이유 중 하나는, 기업이 직원들이 창출한 가치에 ..

간밤에읽은책 2024.05.17

옛이야기가 전하는 삶의 무기, 숲은 깊고 아름다운데

숲은 깊고 아름다운데옛이야기는 권력자의 논리를 전하는 통로인 동시에 이야기를 전하는 이들의 지혜가 숨어 있는 보물창고이다. 이제 우리는 《숲은 깊고 아름다운데》와 함께 옛이야기가 전하는 삶의 무기를 찾아내자. 용은 왜 공주만 잡아가는 걸까? 배부르게 먹을 거면 통통한 아기나 살찐 아줌마가 낫지 않을까? 씹을 맛 있는 근육질 기사는 어떻고? 저자는 “용이 사실은 여자 그 자체”라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전한다. 용은, 그러니까 애초에 여자를 잡아간 것이 아니었다. 여자에게는 여러 가지 모습이 있다. 용감하고, 제멋대로인가 하면 신비한 능력과 깊은 지혜가 있다. 여자는 용처럼 제멋대로인 야성과 파워를 함께 지닌 존재이다. 하지만 가부장제가 자리를 잡던 시절, 용맹하고 제멋대로인 여자는 필요 없었다. 멋지고 나이..

모든도서리뷰 2024.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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