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인문학책추천 71

청춘의 독서 – 유시민 | 간밤에 읽은 책, 오늘 새벽엔 이 문장이 남았다

청춘의 독서저자 유시민웅진지식하우스2025-04-30인문학 > 교양 인문학인문학 > 책읽기에세이 > 독서에세이 삶은 늘 모호하고 불완전하며, 그래서 질문하는 자만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 책 속 밑줄 고등학생 시절, 공부가 잘되지 않으면 문고판 책이 많았던 아버지의 서가에서 손에 잡히는 대로 아무 책이나 뽑아 뒤적이는 버릇이 있었다. 마음이 끌리는 책이 있으면 기분 전환이 될 때까지 읽다가 덮어두곤 했다. 이렇게 띄엄띄엄 읽었던 채들 가운데 몇몇은 지금도 제목과 내용이 대충 떠오른다. "아무리 선한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라고 하더라도, 인간은 악한 수단을 사용한 데 따르는 정신적 고통을 벗어나지 못한다." 도스토옙스키는 이렇게 말한다. 죄를 지으면 벌을 면하지 못하는 게 삶의 이치라는 것이다..

간밤에읽은책 2025.05.12

책으로 만나는 명언 한 조각 | 일요일, 이 한 문장이 마음을 안아줍니다

우리는 세상이 기본적으로 냉담한 곳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우리가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성공은 보장되지 않고, 수십만 명을 상대로 경쟁해야 하며, 자연 앞에서 무방비 상태이고, 우리가 사랑한 모든 것이 결국에는 파괴될 것임을 알면서도 이렇게 살아가고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작은 거짓말 하나가 그 날카로운 모서리를 둥글게 깎아낼 수도 있고, 인생의 시련 속에서 계속 밀고 나아가도록 도와줄 수도 있으며, 그 시련 속에서 가끔 우리는 우연한 승리를 거두기도 한다. ㅡ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룰루 밀러 ■ 하나의 사유 마치 누군가가 세상의 진실을 조용히 들려주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사실 세상은 공평하지 않습니다.노력이 반드시 보상받을 수 있단 보장도 없고 사랑하는 것들도 희미해질 수 있죠...

책에서온문장 2025.05.11

『엄마를 부탁해』부터 『강아지똥』까지 – 5월 둘째 주, 독자들이 함께한 책 7권 리뷰

한 주의 책 DIGEST5월 둘째 주, 책이 전한 마음의 결 ■ 이번 주 〈간밤에읽은책〉 돌아보기 월요일 | 『강아지똥』 – 권정생우리는 꽃을 피우기 위해 태어났습니다.아무짝에도 쓸모없다 여겨졌던 존재가 꽃을 피우는 거름이 되기까지, 세상 모든 작은 것들에게 깊은 위로와 사랑을 건넨 동화였습니다. https://blog.naver.com/hanainbook/223855576206 화요일 | 『나태주의 풀꽃 인생수업』 – 나태주풀꽃은 말합니다. 너무 높이 보지 말라고, 너무 멀리 가지 말라고. 당신은 지금 여기에서 충분히 아름답다고.작고 소박한 말들이 삶을 다독여주는 에세이였습니다. https://blog.naver.com/hanainbook/223856435163 수요일 | 『완벽주의자의 조..

차곡차곡책장 2025.05.09

『문학의 쓸모』부터 『바움가트너』까지 – 5월 첫째 주, 독자들이 함께한 책 7권 리뷰

한 주의 책 DIGEST5월 첫째 주, 책이 전한 깊이와 시선의 확장 ■ 이번 주 돌아보기 월요일 | 『문학의 쓸모』 – 앙투안 콩파뇽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문학은 생각의 여백이자 마음을 가다듬는 도구임을 다시 일깨워준 책이었습니다. https://blog.naver.com/hanainbook/223848258987 화요일 | 『세상의 통찰, 철학자들의 명언 500』 – 양지호 엮음고전에서 끌어올린 500개의 통찰을 엿볼 수 있는 책으로 짧은 문장들이 펼쳐내는 사유의 확장은 지혜의 지도를 한 장 한 장 넘기는 경험과도 같았습니다. https://blog.naver.com/hanainbook/223849392873 수요일 |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 김초엽과학적 상상력..

차곡차곡책장 2025.05.02

글자 풍경 | 세계의 글자들이 들려주는 문화의 숨결

글자 풍경타이포그래피 연구자 유지원이 타이포그래피 연구자의 시선으로 낯설게, 인문적 시선으로 통찰력 있게 글자에 아로새겨진 세상을 바라본 『글자 풍경』. 타이포그래피 전공자를 위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지식을 자세하게 제공하는 책이 아니라 글자 생활을 하는 모든 사람이 쉽고 흥미롭게 글자의 생태를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든 책이다. 《중앙선데이》에서 1년간 연재한 칼럼 ‘유지원의 글자 풍경’을 바탕으로, 당시 지면 제한으로 넣지 못한 사례를 추가하고 짧게저자유지원출판을유문화사출판일2019.01.30 ■ 책 정보 글자 풍경저자 유지원을유문화사2019-01-30인문학 > 교양 인문학 ■ 책 소개 『글자 풍경』은 유럽과 아시아의 글자부터 한글까지, 전 세계의 글자들을 따라가는 여정으로 일상적으로 우리..

모든도서리뷰 2025.05.01

팡세 - 블레즈 파스칼 | 인간 존재에 대한 사유와 신을 향한 갈구

팡세파스칼의 『팡세』가 원로 불문학자 이환(서울대 불문학과 명예교수)의 번역으로 출간되었다. 이환은 해방 후 한국 불문학 연구 제1세대이자 파스칼 연구의 권위자이다. 이환은 1964년에 이미 『팡세』(제일문화사)를 번역한 바 있고 여러 권의 파스칼 사상과 『팡세』에 관한 저서와 역서를 펴내었다. 이번 세계문학전집으로 출간된 『팡세』는 필생의 작업을 완료한 것으로, 한국 불문학 연구사에 있어 소중한 작업이 될 것이다.저자파스칼출판민음사출판일2003.08.25 ■ 책 정보 팡세저자 블레즈 파스칼민음사2003-08-25원제 : Pensees (1670년)인문학 > 서양철학 > 프랑스철학인문학 > 서양철학 > 근대철학 ■ 책 소개 『팡세』는 인간 존재의 본질, 불완전함 그리고 신을 향한 갈구를 깊이있고..

모든도서리뷰 2025.04.29

감상의 심리학 | 사람마다 다른 감상, 마음을 읽는 심리학 책추천

감상의 심리학예술을 심리학적 분석 대상으로 삼는 학문인 ‘예술심리학’은 100년 이상의 시간 동안 예술을 실험적이고 객관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서울대에서 약 10년 동안 학부생을 대상으로 예술심리학 강의를 진행한 오성주 교수는 『감상의 심리학』에서 예술심리학의 흥미로운 실험과 결론을 소개하면서, 예술가와 예술 작품의 뒷이야기도 재미있게 풀어낸다. 예술심리학은 예술이란 철저히 주관적이고, 예술 작품은 창작자의 영감이나 광기, 시대적 우연의 산물이기 때문에 분석저자오성주출판북하우스출판일2025.03.05 ■ 책 정보감상의 심리학저자 오성주북하우스2025-03-05인문학 > 교양 심리학예술 > 대중문화 > 미학 ■ 책 소개 "어제 아침의 풍경, 기억나시나요?" 책 속에 등장하는 질문 중 하..

모든도서리뷰 2025.04.21

이어령의 말 | 시대의 지성 이어령 에세이 인문학 책추천 베스트셀러

이어령의 말곧 ‘감동’이며, 더없이 기쁜 일일 것이라 덧붙였다. 이것이 지면과 화면을 빌려 세상에 나온 글이 지닌 선순환적 역할이며, 먼저 돌아간 이가 지금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남길 수 있는 가장 값진 유산일 것이다. 이제 그의 지성을 빌려 쓸 기회가 우리에게 주어졌다. 이어령을 아끼는 자는 물론 이어령을 몰랐던 독자까지 이어령의 말을 듣고, 그의 생각을 느끼며 안갯속 같은 이 세상을,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탐구하는 여정을 떠나볼 시간이다저자이어령출판세계사출판일2025.02.26    이어령의 말저자 이어령세계사2025-02-26에세이 > 한국에세이자기계발 > 성공인문학 > 교양 인문학    - 삶과 죽음, 예술, 철학에 대한 이어령의 통찰- 언어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지혜를 전하..

모든도서리뷰 2025.03.28

간밤에 읽은 책 | 이어령의 말

이어령의 말곧 ‘감동’이며, 더없이 기쁜 일일 것이라 덧붙였다. 이것이 지면과 화면을 빌려 세상에 나온 글이 지닌 선순환적 역할이며, 먼저 돌아간 이가 지금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남길 수 있는 가장 값진 유산일 것이다. 이제 그의 지성을 빌려 쓸 기회가 우리에게 주어졌다. 이어령을 아끼는 자는 물론 이어령을 몰랐던 독자까지 이어령의 말을 듣고, 그의 생각을 느끼며 안갯속 같은 이 세상을,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탐구하는 여정을 떠나볼 시간이다저자이어령출판세계사출판일2025.02.26   이어령의 말저자 이어령세계사2025-02-26에세이 > 한국에세이자기계발 > 성공인문학 > 교양 인문학    사람들은 어린애들처럼 기쁜 일이 생기면 안전한 곳으로 도망치려고들 한다. 재물이나 사랑을 얻은..

간밤에읽은책 2025.03.21

간밤에 읽은 책 | 흰 고래의 흼에 대하여

흰 고래의 흼에 대하여제목이 암시하듯 『흰 고래의 흼에 대하여』는 번역에 대한 거대한 비유다. 허먼 멜빌이 거대한 흰 고래의 존재를 규명하기 위해 『모비 딕』의 화자 이슈메일의 입을 빌려 그토록 방대한 서사시를 써냈듯 홍한별 번역가는 이 책의 열네 장에 걸쳐 끝내 완성되지 않을 번역에 대한 글을 책장 위에 그린다. “번역이라는 실체 없는 행위를 말로 설명하려는 기도”이자 “불가능한 번역을 정의하려는 불가능한 몸짓”, 절대적인 사랑이 추동한 집요하고도 아름다운 글쓰기의저자홍한별출판위고출판일2025.02.15   흰 고래의 흼에 대하여저자 홍한별위고2025-02-15인문학 > 인문 에세이외국어 > 번역    고등학교에 다닐 때 미술 선생님이 하얀 석고상을 그리라고 시킨 일이 있었다. 아니, 그 선생님은 말 ..

간밤에읽은책 2025.03.17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