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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읽을만한책추천 77

간밤에 읽은 책 | 기후로 다시 읽는 세계사

기후로 다시 읽는 세계사 저자 이동민 갈매나무 2023-04-05 역사 > 세계사 일반 역사 > 테마로 보는 역사 > 교류/관계사 역사 > 테마로 보는 역사 > 문명/문화사 이처럼 기후가 문명의 탄생과 흥망성쇠, 발달 속도 등에 영향을 미치면서 인류의 사회와 문화는 다양한 양상으로 분화했고, 시간이 흐르면서 분화는 더욱 가속화되었다. 오늘날 다양한 문화권으로 나뉜 세계의 모습은 기후의 지리적 분포와 그 변화에 따른 문명의 흥망성쇠가 세계의 모습을 다채롭게 빚어온 데 따른 결과다. 스텝 지대의 유목민에게 말은 하늘이 내린 선물이나 다름없었다. 말은 소나 양 등 다른 가축이 제공하지 못하는 뛰어난 기동력과 전투력을 선사했다. 게다가 말은 원래 스텝 지대에 살고 있었기 때문에 유목민이 관리하는 부담도 줄어들었..

간밤에읽은책 2024.11.10

간밤에 읽은 책 | 80일간의 세계 일주

80일간의 세계 일주 저자 쥘 베른 소설 > 프랑스소설 고전 > 서양고전문학 > 서양근대문학 소설 > 세계의 문학 > 프랑스문학 전 재산을 걸고 80일 동안의 세계 일주에 나선다는 황당무계한 계획으로 시작되는 여행의 주인공은 영국 신사 필리어스 포그. 그는 잘생기고, 기계처럼 정확하고 냉정한 영국 신사다. 쥘 베른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여행을 계획하는 포그를 통해 치밀하고 과학적이며 이성적인 인간상을, 그 하인 파스파루트를 통해서는 인간에 대한 신뢰와 애정 그리고 세계에 대한 긍정으로 차 있는 인간상을 그려 낸다. 이 서로 다른 매력적인 두 인물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 예측할 수 없는 행동으로 이야기를 생동감 넘치게 만든다. 또한 이들을 추격하는 픽스 형사는 이들의 여행을 뒤따르며 스릴과 재미를 더한다...

간밤에읽은책 2024.11.08

간밤에 읽은 책 | 페랑디 과일

페랑디 과일저자 페랑디 요리학교시트롱마카롱2023-05-05요리 > 생활요리    『페랑디 요리 수업』, 『페랑디 파티스리』, 『페랑디 초콜릿』, 『페랑디 채소』에 이어 『페랑디 과일』이 출간되었습니다.『페랑디 과일』은 페랑디 요리학교에서 펴낸 과일 요리의 모든 것을 담은 책입니다. 국립 요리 학교 페랑디는 1920년 프랑스 상공회의소 산하 기관으로 설립된 이래 세계적으로 명망 있는 최고의 요리사들을 배출하고 있는 요리 학교의 본산이자 요리 교육의 살아 있는 역사입니다.현재 페랑디 요리학교에서는 기업과의 연계로 정규 교육 프로그램과 외국어 과정, 일반인을 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페랑디 교수진은 미식업계 출신 스타들이며 그중 일부는 프랑스 명장(MOF)으로, 까다롭기로 소문난 임용 요..

간밤에읽은책 2024.11.07

신비롭고 재미있는 해부학, 해부학자의 세계

해부학자의 세계저자 콜린 살터해나무2024-09-30과학 > 기초과학 / 교양과학과학 > 의학    CSI 시리즈 마니아였던 제가 근래 재미있게 읽은 과학책이 있습니다.바로 해부학의 역사가 담겨져 있는 『해부학자의 세계』입니다. 예술과 해부학은 밀접한 관계입니다.과거부터 전해 내려온 텍스트 이상의 남겨진 삽화들만 봐도 충분히 고개가 끄덕여지죠.초기 이슬람 문헌 때 인체 구조를 모호하게 그려낸 것을 생각하면 지금은 최신 시각 기술을 이용해 인체 안팎을 보여주니 해부학 또한 비약적인 발전을 보여줬습니다.해부학은 인간의 한계를 보여줍니다.인체를 그리고 쓰고 보고 읽는 것을 통해 인간의 구조를 이해하며 때로는 한계를 극복하려고 하죠.즉, 해부학을 안다는 것은 우리 자신을 알고 이해하는 것과 같음을 의미합니다. ..

모든도서리뷰 2024.10.23

한강 저녁의 대화 | 한강시집 현대시

저녁의 대화  죽음은 뒤돌아서 인사한다.『너는 삼켜질 거야.』검고 긴 그림자가 내 목줄기에 새겨진다. 아니,나는 삼켜지지 않아. 이 운명의 체스판을오래 끌 거야,해가 지고 밤이 검고검어져 다시푸르러질 때까지 혀를 적실 거야냄새 맡을 거야겹겹이 밤의 소리를 듣고겹겹이 밤의 색채를 읽고당신 귓속에 노래할 거야 나직이, 더없이,더없이 부드럽게.그 노래에 취한 당신이내 무릎에 깃들어잠들 때까지. 죽음은 뒤돌아서 인사한다.『너는 삼켜질 거야.』검은 그림자는 검푸른 그림자검푸른그림자

함께읽는시집 2024.10.21

동서양 철학의 태동부터 현대철학의 모색까지, 철학과 현실 현실과 철학

철학과 현실, 현실과 철학 1 : 인간의 자각과 개명 - 동서양 고중세 철학과 미래 세계에 대한 성찰저자 백종현 외 16인21세기북스2024-08-01인문학 > 철학 > 교양 철학      철학과 현실, 현실과 철학 2 : 인간 문명의 진보와 혼란 - 서양 근대 철학과 감성과 이성의 경합저자 이재환 외 18인21세기북스2024-08-01인문학 > 철학 > 교양 철학      철학과 현실, 현실과 철학 3 : 인간 교화의 길 - 참인간을 향한 유불도 삼교의 진의저자 한형조 외 16인21세기북스2024-08-01인문학 > 철학 > 교양 철학      철학과 현실, 현실과 철학 4 : 현대 문명의 향도 - 인류 문명 진보를 위한 현대 철학의 모색들저자 이명현 외 20인21세기북스2024-08-01인문학 > 철..

모든도서리뷰 2024.10.07

박목월 나무 | 청록파 서정시 자유시

나무  유성에서 조치원으로 가는 어느 들판에 우두커니 서 있는 한 그루 늙은 나무를 만났다. 수도승일까. 묵중하게 서 있었다.다음 날은 조치원에서 공주로 가는 어느 가난한 마을 어귀에 그들은 떼를 져 몰려 있었다. 멍청하게 몰려 있는 그들은 어설픈 과객일까. 몹시 추워 보였다.공주에서 온양으로 우회하는 뒷길 어느 산마루에 그들은 멀리 서 있었다. 하늘 문을 지키는 파수병일까. 외로워 보였다. 온양에서 서울로 돌아오자. 놀랍게도 그들은 이미 내 안에 뿌리를 펴고 있었다. 묵중한 그들의 침울한 그들의, 아아 고독한 모습, 그 후로 나를 뽐아낼 수 없는 몇 그루의 나무를 기르게 되었다.

함께읽는시집 2024.10.06

간밤에 읽은 책 | 파스칼 인생공부

파스칼 인생공부저자 김태현원작 블레즈 파스칼PASCAL2024-10-01인문 > 서양철학 > 서양철학사자기계발 > 처세술 / 삶의자세    오늘날 많은 사람이 성공과 성취를 위해 끊임없이 경쟁하며, 자신의 약점과 실패를 인정하지 않으려 합니다. 그러나 파스칼은 자신의 한계와 약점을 직시함으로써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진정한 인간의 위대한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우리는 완벽하지 않으며, 때로는 비참하고 고통스러운 상황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간은 존재의 의미와 목적을 끊임없이 탐구합니다. 우주의 광대함과 영원한 침묵 속에서 우리 존재와 삶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질문하고 그 답을 찾기 위해 삶을 살아갑니다. 하지만 우리가 찾는 답이 ..

간밤에읽은책 2024.10.03

간밤에 읽은 책 | 철학과 현실, 현실과 철학

철학과 현실, 현실과 철학 1 : 인간의 자각과 개명 - 동서양 고중세 철학과 미래 세계에 대한 성찰저자 백종현 외 16인21세기북스2024-08-01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철학과 현실, 현실과 철학 2 : 인간 문명의 진보와 혼란 - 서양 근대 철학과 감성과 이성의 경합저자 이재환 외 18인21세기북스2024-08-01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현실'은 일면 ① '실제'를 뜻하고, 그런 경우 '현실적' 또는 '실제적'은 '이론적' 내지 '사변적'과 반대되는 의미를 지닌다. 또 '현실'이 실제로 있음, 곧 ② '실재'를 뜻할 때 그것은 '관념'이나 '이상' 내지는 '상상'과 반대의 의미를 지닌다. '현실'이 ③ '실현된 것'을 의미할 때는 어떤 이념이나 이상이 '작용'한 결..

간밤에읽은책 2024.10.01

강병인 글씨로 보는 나태주 대표 시선집, 서로가 꽃

서로가 꽃 저자 나태주, 강병인 파람북 2024-08-19 시 > 한국시    줄기차게 바빴던 추석 연휴를 보내고 나니 잠시나마 보류했었던 필사책 고르기를 드디어 마쳤습니다. 이번 달에는 자기계발서를 필사하려다 가볍게 하고 싶은 마음이 커 시집으로 고르게 되었습니다. 바로 제가 좋아하는 시인 중 한 분인 나태주 시인의 『서로가 꽃』입니다. 신간알리미를 신청해놔서 나태주 시인의 신간 소식을 곧장 접하고 있는데 비슷한 느낌으로 출간되는 책들이 많아 쏙쏙 골라서 구매하고 있는데 이번 책은 조금 특별했습니다. 『서로가 꽃』은 대중적 캘리그래피로 한글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있는 영묵 강병인의 작품이기도 합니다. 나태주 시인의 41편의 시들을 아름답게 담아주었지요.    41편 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시들을 추..

모든도서리뷰 2024.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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