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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6

공간, 이상향 | 가득 차서, 비우기로 했다

가끔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생각만으로 공간이 가득 차버릴 때가 있다.오늘은, 그걸 비워내는 이야기.한정되어 있는 공간인데 그곳에 생각까지 보태니 어느 순간, 가득 차서 과부하가 걸린 것 같다. 아니, 어쩌면 이미 꽉 찬 줄도 모르고 그저 꾸역꾸역 넣고 있었을 뿐일지도. 그렇다면, 지금 이 순간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일부터 실행해야 한다. 머릿속에 채워두고선 버리고, 비우기. 그것이 곧 채움과 비움의 지혜이자 아마도... 행복의 시작일 테니까.

펜그리고노트 2025.04.19

버텨온 시간은 전부 내 힘이었다 | 위로 격려 에세이 책추천 베스트셀러

버텨온 시간은 전부 내 힘이었다솔직한 이야기와 담백한 문장을 통해 우리가 얼마나 강인한 존재인지 이 책을 통해 일깨워주고 있다. 〈사랑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다정한 이야기〉로 많은 독자에게 따뜻한 위로를 주었던 신하영 작가의 신작〈버텨온 시간은 전부 내 힘이었다〉는 작가가 직접 겪은 삶의 이야기와 그 안에서 깨달은 불행과 용기에 대한 진실을 담은 에세이다. 불행까지도 모두 의미 있는 한 걸음이었다며 위로를 건네는 저자는 누구에게도 쉽게 말할 수 없었던 아픔의 순간을저자신하영출판딥앤와이드출판일2024.12.27   버텨온 시간은 전부 내 힘이었다저자 신하영딥앤와이드(Deep&WIde)2025-01-06에세이 > 한국에세이    - 견뎌온 순간들이 모여 나를 단단하게 해주는 따뜻한 책 - ..

모든도서리뷰 2025.02.07

찰리가 들려주는 삶의 철학과 지혜, 내가 109세 찰리에게 배운 것들

내가 109세 찰리에게 배운 것들저자 데이비드 본 드렐리동녘2024-05-10원제 : The Book of Charlie에세이 > 외국에세이    저자는 밤이 되면 네 자녀에게 동화 속 세계를 선물해주었습니다.조금 더 크면 이 시간도 사라지겠다는 생각을 하긴 했지만 그 시간이 빠르게 찾아오고 말았죠.그런 그에게 네 자녀는 아빠가 작가 비슷한 사람인 것을 알고 자신들을 위한 책을 써달라고 조르게 됩니다.저자는 네 자녀에게 선물할 인생 지침서를 집필하려는 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험난한 폭풍우가 몰아쳐도 지혜의 열쇠가 될 수 있는 책을 말이죠.저자는 책을 위해서라면 세상 어디라도 갈 심산이었습니다.\ 하지만 누군가를 만날 필요도, 어딘가 멀리 갈 필요도 없었습니다바로 길 건너편에 그 열쇠를 지닌 사람이 있었으..

모든도서리뷰 2024.06.07

간밤에 읽은 책 | 마스다 미리 작가가 그리는 세계 속 주인공, 히토미의 일상

행복은 누구나 가질 수 있다 평범한 ‘오늘’을 소중하게 여기는 작가 마스다 미리가 한국독자와 만난 지 올해로 12년. 2022년 작가 데뷔 20년을 맞은 마스다 미리는, 작가 생활의 반 이상을 한국독자와 함께했다. 싱글여성의 일상을 ‘언어화’하여 의미를 다져온 마스다 미리 작가는 우리에게 특별한 일상이 되었다. 그는 이번에 출간한 작품에서 일상을 그리고 쓰는 일에 대해 처음으로 정의한다. “이렇게 언어화되니까 정말 그랬다는 생각이 들어. 미래에 대처할 수 있을 듯한 기분이랄까.”(『누구나의 일생』 중) 마스다 미리의 모든 작품에서 우리는 일관된 이야기와 만난다. 평범한 오늘을 소중하게 여길 줄 아는 태도가 곧 행복이라는 이야기. 단단한 우리의 삶은 유명인사의 명언 한 줄로 행복해지거나 변화를 맞이하거나 ..

간밤에읽은책 2024.04.22

무너진 삶을 회복하는 방식에 관하여, 망가지기 쉬운 영혼들

저자 에리카 산체스 동녘 2024년 01월 31일 원제 : Crying in the Bathroom: A Memoir 에세이 > 외국 에세이 > 여성 에세이 전혀 그렇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그렇게 보여지는 것이, 만들어지는 것이 있으니 바로 편견입니다. 가난한 멕시코인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저자 또한 백인들이 멕시코인에게 가지고 있는 편견을 피할 순 없었죠. 미디어 속 멕시코 여성들은 크게 두 부류로 나뉘어 진다고 합니다. 얌전하거나 혹은 문란하거나. 다 괜찮아지겠지 저자는 대학 시절 3년 내내 부모님 집에서 기차로 통학하게 됩니다. 파트타임으로 벌던 임금으로는 기숙사에 들어갈 엄두도 내지 못했으니깐요. 그러다 4학년이 되기 전 여름방학 동안 멕시코에서 공부를 하고 돌아왔는데 대학 마지막 해를 이렇..

모든도서리뷰 2024.03.08

글을 통해 바라보는 진정한 자립의 의미, 버지니아 울프 문장의 기억

『하나, 책과 마주하다』 버지니아 울프 작가의 글을 좋아한다면 망설이지 마라. 문학과 인문학의 세계에 커다란 업적을 남긴 버지니아의 13편의 작품들을 한번에 볼 수 있다. 저자, 버지니아 울프의 본명은 애들린 버지니아 스티븐으로 1882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다. 20세기를 대표하는 모더니즘 작가 버지니아 울프는 평생 정신 질환을 앓으면서도 다양한 소설 기법을 실험하여 현대문학에 이바지하는 한편 평화주의자, 페미니즘 비평가로 이름을 알렸다. 빅토리아 시대 소위 최고의 지성들이 모인 환경에서 자랐고, 주로 아버지에게 교육을 받았다. 비평가이자 사상가였던 아버지 레슬리 스티븐의 서재에서 책을 읽으며 어린 시절을 보냈고 오빠 토비가 케임브리지 대학교에 입학한 후 리턴 스트레이치, 레너드 울프, 클라이브 벨, ..

모든도서리뷰 2024.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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