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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만나는 명언 한 조각 | 일요일, 이 한 문장이 마음을 붙잡습니다

신념이 없다면 고립된다. 삶을 비교와 의심의 관점으로 바라보게 된다. 신념이 있다면 흔들리지 않는다. 고립이 아니라 자립하게 된다. 관계와 평등에 대한 마법 같은 이해가 생긴다. 우정에 대한 확신을 얻고 의심과 질문으로부터 자유로운 믿음을 얻고 이중성을 보지 않으며 외적인 것, 가까운 것, 접근 가능한 것, 피상적인 것까지 모두 구분이 가능하다.– 『니체 인생수업』, 프리드리히 니체 ■ 하나의 사유 이 문장을 읽으며 문득 떠올랐습니다.우리는 힘들고 혼란스러울 때, 무언가에 의지하고 싶어집니다.누군가가 나를 대신해 판단해주길 바라고 어떤 결론이 나를 대신해 다가오길 바라기도 하지요.하지만 니체는 그런 순간일수록 자기 신념이 고립이 아닌 자립을 가능하게 한다고 말합니다.이는 비교와 의심에 빠진 눈으로 삶..

책에서온문장 2025.06.08

달까지 가자 – 장류진 | 간밤에 읽은 책, 오늘 새벽엔 이 문장이 남았다

달까지 가자저자 장류진창비2021-04-15소설 > 한국소설 "달은 멀지만 함께라면 갈 수 있을 것 같았다." ■ 책 속 밑줄"우리도… 달까지 가자."임원급도, 본부장도, 연봉 1억도 아니었지만 우리는 나름의 방식으로 조용히, 그러나 필사적으로 살아내고 있었다.매일 정시 출근하고, 칼퇴를 하지 못해도 불평하지 않았고 회식에서는 먼저 잔을 들었으며 자리를 깔끔하게 정리하고 일터를 빠져나왔다.우리는 아무도 꿈꾸지 않는 시대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도망가는 꿈’을 꾸기로 했다.도망이 아니라, 연대이기를 바랐고 도전이 아니라, 살아남기를 원했다.누구 하나 특별한 사람은 없었지만 그 평범함 안에 서로의 절박함이 스며 있었다."출근하는 게 세상에서 제일 싫었는데 너랑 같이 지옥을 다녀오는 건 나쁘지 않았어."..

간밤에읽은책 2025.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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