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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랑 언덕에 바로 누워 | 김영랑시 짧은시 서정시

하나의책장 2024. 10. 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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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에 바로 누워

 

 

언덕에 바로 누워

아득한 푸른 하늘 뜻없이 바라보다

나는 잊었읍네 눈물 드는 노래를

그 하늘 아슬하야 너무도 아슬하야

 

이 몸이 서러운 줄 언덕이야 아시련만

마음의 가는 웃음 한 때라도 없드라니

아슬한 하늘 아래 귀여운 맘 질거운 맘

내 눈은 감기었네 감기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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