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읽은 책 | 화가 앙리 마티스가 직접 편집하고 삽화를 그려낸, 악의 꽃
악의 꽃 (앙리 마티스 에디션) 샤를 피에르 보들레르문예출판사2018-11-05원제 : Les Fleurs Du Mal (1857년)시 > 외국시 인간과 바다 자유로운 인간이여, 항상 바다를 사랑하라!바다는 너의 거울, 너는 네 영혼을한없이 출렁이는 물결에 비추어 보는구나,바다처럼 한없는 네 정신 쓰라린 심연은 아닌 것을. 너는 네 모습에 심취하길 즐기고때때로 그 모습을 네 눈과 팔과 가슴으로 품으면격하고 사나운 바다의 탄식으로어느덧 네 가슴속 동요도 멎는구나. 너흰 둘 다 음흉할 만큼 치밀하구나.인간이여, 그대의 심연 바닥을 헤아린 자 아직 없고오 바다여, 네 보물 역시 아무도 모르게 감췄으니그토록 너희 둘 집요하게 비밀을 감싸는가! 그런데도 너희 둘은 아득한 옛날부터연민도 후회도 모르는 듯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