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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세의 흔적을 찾는 특별한 여행, 헤세로 가는 길

헤세로 가는 길 《마음의 서재》《내가 사랑한 유럽 Top 10》《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등의 베스트셀러로 문학을 통한 마음여행을 함께해온 작가 정여울이 헤르만 헤세를 다시 찾아가는 특별한 여행을 떠난다. “삶이 힘겹게 느껴질 때마다 신기하게도 내 손에는 헤르만 헤세의 책들이 쥐어져 있었다. 입시 지옥에서 헤맬 때는 《수레바퀴 아래서》를 읽고 있었고, 내가 누구인지 스스로도 알 수 없을 때는 《데미안》을 읽고 있었으며, 내게는 도무지 창조적 재능이 없는 것 같아 가슴앓이를 할 때는 《나르치스와 골드문트》를 읽고 있었다. 『헤세로 가는 길』은 정여울이 오랜 시간, 깊이 읽어온 헤르만 헤세의 작품과 세계로 초대하는 책이다. 헤르만 헤세가 태어난 도시 칼프와 그가 생의 마지막 날들을 보내며 평화로운 자연..

모든도서리뷰 2024.04.16

요즘 읽을만한 책 2024년 3월 1주차 책탑

요즘 읽을만한 책 ...이라 부르고 기록하는, 3월 1주차 책탑 연금술사 | 파울로 코엘료 동박박사가 쥐어준 두 개의 표지만으로 산티아고는 긴 여정을 떠나게 됩니다. 그리고 그는 여행의 목적을 이루게 되죠.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연금술은 과거보다 더 나은 삶을 향해 나아가는 그 과정을 의미합니다. 이루고 싶은 목표에 간절함을 더하고 싶을 때, 그 때 펼치면 좋을 책이 바로 『연금술사』입니다. 곰돌이 푸, 단순한 행복 | 캐서린 햅카 초등학교 때 읽었던 곰돌이 푸 동화책을 지금까지 잘 보관하고 있는데, 읽을 때마다 푸근함과 행복감을 한아름 안겨줍니다. 『곰돌이 푸, 단순한 행복』은 밝고 명랑한 곰돌이 푸, 배려심 많은 로빈, 소심하지만 착한 피글렛, 낙천적이고 활발한 티거, 의기소침하면서도 도움의 손길을 ..

차곡차곡책장 2024.04.13

요즘 읽을만한 책 2024년 2월 4주차 책탑

요즘 읽을만한 책 ...이라 부르고 기록하는, 2월 4주차 책탑 이토록 평범한 미래 | 김연수 『이토록 평범한 미래』는 8편의 단편이 담겨져 있습니다. 【이토록 평범한 미래】에서는 세 번의 삶을 보여줍니다. 동기와 함께 어머니가 생전에 쓰던 소설을 찾아 다니던 나는 이후 한 사건으로 인해 인생이 거꾸로 흘러가게 됩니다. 그렇게 두 번째 삶은 다음 날이 미래가 아닌 과거가 되죠. 그리곤 다가올 미래가 현재를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깨달음을 얻는 그들은 세 번째의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과거의 발자취도 매우 중요하지만 미래를 위해 달려가고 있는 현재에 얽매여서는 안 되지요. 지금도 우리의 시간은 흘러가고 있습니다. 오래되고 멋진 클래식 레코드 | 무라카미 하루키 무라카미 하루키는 재즈를 굉장히 사랑하는 작가..

차곡차곡책장 2024.04.07

불안한 청춘의 내면 속 상처를 찾아내는, 젖니를 뽑다

젖니를 뽑다 27세에 데뷔작으로 포티코상을 수상하며 MZ세대를 대표하는 작가로 떠오른 제시카 앤드루스의 소설이 한국 독자들에게 처음 소개된다. 2023년 영국 왕립문학상 최종후보에 오른 최신작 《젖니를 뽑다》는 1992년생 작가의 새롭고 감각적인 목소리로, 불안한 청춘의 강렬하고 도발적인 삶과 사랑을 그린 소설이다. 스물여덟 살 여성 ‘나’가 ‘당신(연인)’을 향해 써내려간 글의 형식으로 된 이 작품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 애쓰며 성장하는 20대 여성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나는 종종 투명인간이 되어 거리를 활보하는 꿈을 꾸곤 했다." 《젖니를 뽑다》에서 '나'는 어린 여성의 목소리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세상에서 자신의 존재를 부정당하지 않으려면 몸이 더 작아져야 한다고 믿으며, 욕망을 억누..

모든도서리뷰 2024.03.29

요즘 읽을만한 책 2024년 2월 3주차 책탑

요즘 읽을만한 책 ...이라 부르고 기록하는, 2월 3주차 책탑 노르웨이의 숲 | 무라카미 하루키 지금의 청춘은 물론 과거의 청춘들에게, 미래의 청춘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삶의 출발선에서 죽음의 도착선까지, 그 사이에 우리가 겪고 느낄 수 있는 상황들 속에서 많은 울림을 받을 수 있습니다. 30주년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읽었을 때가 16년도이니.. 시간 참 빨라요.. (╥_╥) 맡겨진 소녀 | 클레어 키건 무관심한 부모 밑에서 자라 따스함을 느껴보지 못했던 한 소녀가 있습니다. 어느 날, 먼 친척에 맡겨지게 된 소녀는 어른의 따스함을 처음 느껴보고선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부끄러운 일도 비밀도 없는 이곳이 당분간 내 집이면 좋겠다." 방금 떠나온 세계 | 김초엽 소외되었던 인물들이 이..

차곡차곡책장 2024.03.27

이어령 선생님이 들려주는 한국인 얼굴 이야기, 바이칼호에 비친 내 얼굴

바이칼호에 비친 내 얼굴 나는 왜 이렇게 생겼을까, 생각해본 적이 적어도 한 번은 있을 테다. 그리고 적지 않은 독자들은 자기 맨얼굴을 보며 이 부분만은 달라졌으면 하는 욕망을 품은 적이 있을 것이다. ‘창조의 아이콘’, ‘대한민국 대표 지성’ 이어령이 과거부터 우리 얼굴에 담긴 비밀과 앞으로의 ‘얼굴 완성법’을 밝힌다. 책을 펼치면 아프리카의 초원부터 시작하여 얼어붙은 시베리아를 거쳐 한반도에 이르는 인류의 대장정이 펼쳐진다. 한국인의 외모에 대한 과학적 비밀이 맑고 깊은 북방의 바이칼호 속에 감춰져 있다. 한국인들이 흔히 고치고 싶어 하는 작은 눈, 뭉툭한 신체 말단(코, 귀 등)이 만들어진 원인과 아울러, 그것들이 인류의 프론티어성, 곧 ‘모험 유전자’의 산 증거임이 드러난다. 《바이칼호에 비친 내..

모든도서리뷰 2024.03.26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가 어렵게 느껴진다면, 우리는 모두 별에서 왔다

우리는 모두 별에서 왔다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강의를 책으로 만난다! 현직 서울대 교수진의 강의를 엄선한 ‘서가명강(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시리즈의 아홉 번째 책이 출간됐다. 역사, 철학, 과학, 의학, 예술 등 각 분야 최고의 서울대 교수진들의 명강의를 책으로 옮긴 서가명강 시리즈는 독자들에게 지식의 확장과 배움의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우리는 모두 별에서 왔다』는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윤성철 교수가 서울대 인기 교양과목 〈인간과 우주〉에서 진행한 수업 내용을 바탕으로 쓴 책이다. 윤성철 교수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에도 출연해 천문학을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소개하면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 책은 우주의 탄생과 생명의 기원에 대한 현대 천문학의 눈부신 성과들을 소개함으..

모든도서리뷰 2024.03.25

오디오북으로 한번에 완독하는, 카라마조프네 형제들

카라마조프네 형제들 저자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olje 원제 : Братья Карамазовы (1880년) 소설 > 서양고전문학 > 러시아소설 종이 질감을 느끼며 책 읽는 것이 좋아 이북도 잘 애용하지 않는 제가 요즘 푹 빠진 게 있으니 바로 오디오북입니다. 영상 하나로 완독할 수 있는 매력에 푹 빠졌죠. 시리즈물이나 벽돌책은 깨는 맛이 있는데 시작조차 못 한 유일한 책이 삼국지입니다. 읽어야겠다는 생각은 하는데 독서 리스트에 좀처럼 넣질 못하다가 근래 오디오북으로 삼국지를 깨고 있습니다. 차례대로 듣고 있는 중인데 시간순삭이에요! (삼국지에 대한 포스팅은 다 듣고난 후 올릴 예정입니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과 「도덕경」 그리고 「카라마조프네 형제들」을 다 보고 무엇을 먼저 리뷰해볼까 고민하..

모든도서리뷰 2024.03.23

요즘 읽을만한 책 2024년 2월 2주차 책탑

요즘 읽을만한 책 ...이라 부르고 기록하는, 2월 2주차 책탑 사라진 것들 | 앤드루 포터 그의 소설은 특히나 여운이 깊어 누군가에게는 적막함을, 누군가에게는 쓸쓸함을, 누군가에게는 채워지지 않는 헛헛함을 남길지도 모릅니다. 지금의 '나'가 과거를 회상하며 그때의 '나'를 마주할 때, 그 순간을 회귀시켜주는 소설입니다. 우리 곁에서 언젠가 사라지는 모든 것들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어, 가까이에 있던 것들을 떠나보낸 이후의 삶의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여자의 일생 | 기 드 모파상 주인공 잔느의 인생은 이렇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하녀와 바람이 난 남편. 방탕하게 사는 와중에 손녀부터 안긴 아들. 그런데 죄책감을 안고 있던 하녀는 주인에게 받았던 재산을 불려나가고 말년의 잔느를 돌보아주고..

차곡차곡책장 2024.03.23

요즘 읽을만한 책 2024년 2월 1주차 책탑

요즘 읽을만한 책 ...이라 부르고 기록하는, 2월 1주차 책탑 내가 아직 쓰지 않은 것 | 최승호 제가 좀 더 주력해 읽어야 하는 분야가 있는데.. 그게 바로 시입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시인이 몇 분 있는데, 그 분들 시집만 읽고 또 읽습니다. 즉, 다른 책에 눈길을 잘 주지 않아요. 오래 전에 서점에서 무턱대고 신간 두 권 정도 샀다가 그 두 권에게 호되게 뒤통수 맞은 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시라는 것이 모든 것을 담아내기엔 한정적인데, 말하고자 하는 바를 시에 제대로 표출시키지 않으면 읽고나서도 찜찜한 기분을 지울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마음 먹고 읽어보려고 고른 것이 바로 문학동네시인선에서 나온 시집이었습니다. 아, 이 중에 마음에 드는 시도 있었으니 반 이상은 성공이었습니다. 프랭키 | 요헨..

차곡차곡책장 2024.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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