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과학책추천 10

간밤에 읽은 책 |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을 쓸 때 “손에 쥔 펜이 저절로 움직이는 것 같았다”고 했던 것이나 지드래곤이 〈This love〉를 작사하는 데 20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며 스스로 놀라움을 표현한 일 모두, 그 중심에는 ‘무의식’이 있다.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는 《우리는 각자의 세계가 된다》로 다시 한번 국내에 이름을 알린 신경과학자 데이비드 이글먼의 초기 연구서다. 2011년 출간 이후 10여 년이 지났지만 책이 주는 메시지는 유효하다. 뇌는 여전히 연구가 진행 중저자데이비드 이글먼출판알에이치코리아출판일2024.11.22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저자 데이비드 이글먼알에이치코리아(RHK)2024-11-22원제 : Incognito (2011년)과학 > 뇌과학인문학 > 심리학/정..

간밤에읽은책 2025.02.12

삶을 지탱하는 근육의 모든 것을 담았다, 우리는 어떻게 움직이는가

우리는 어떻게 움직이는가저자 로이 밀스해나무2024-11-30과학 > 기초과학/교양과학원제 : Muscle: The Gripping Story of Strength and Movement (2023년)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근육입니다.걷고 뛰는 것 뿐만 아니라 호흡하고 소화하고 심지어 혈액을 운반하는 과정도 근육이 관여하기 때문이죠.또한 많은 비밀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슬슬 근육에 관한 궁금증이 생겨나기 시작하시죠? 오늘은 근육에 관한 모든 궁금증을 풀어줄 책 한 권을 소개하려고 합니다.『우리는 어떻게 움직이는가』는 정형외과 의사가 들려주는 근육에 대한 강의로 인체 해부학의 기원부터 근력운동에 관한 내용까지 근육의 모든 것을 담아내었습니다.    가장 오래된 의학 분야는 해부학입니..

모든도서리뷰 2024.12.23

간밤에 읽은 책 | 우리는 어떻게 움직이는가

우리는 어떻게 움직이는가저자 로이 밀스해나무2024-11-30과학 > 기초과학/교양과학원제 : Muscle: The Gripping Story of Strength and Movement (2023년)    방금 눈을 깜빡였을 것이다. 일부러 깜빡였든 자신도 모르게 그랬든 그 과정에서 한 세트의 미세한 모터들이 여러분의 눈꺼풀을 닫은 뒤 다른 한 세트의 미세한 모터들이 다시 눈꺼풀을 열었을 것이다. 이 글을 읽는 동안에도 눈의 홍채에 있는 근육들은 자동으로 움직이면서 눈으로 들어오는 빛의 양을 조절하고, 수정체 주변의 근육들은 망막에 글자의 상이 정확하게 맺히도록 수정체의 두께를 조절하고 있을 것이다. 생명의 기본적인 특성 중 하나가 바로 이런 운동이다.  해부학은 가장 오래된 의학 분야이며, 지금도 모..

간밤에읽은책 2024.12.16

간밤에 읽은 책 | 파브르 식물기

파브르 식물기 저자 앙리 파브르 휴머니스트 2023-09-25 과학 > 동물과 식물 > 식물도감 과학 > 과학의 이해 > 과학고전 과학 > 생명과학 > 생태학 식물은 동물의 자매다. 식물도 동물처럼 먹이를 먹고 자손을 낳으며 살아간다. 식물을 알고자 하면 동물을 들여다보는 것만큼 확실한 방법이 없고, 동물을 이해하자면 식물의 본성을 살피는 것만큼 빠른 방법이 없다. ​ "식물은 폴립으로 이루어진 폴립 모체와 같다." 식물은 단일 존재가 아닌 집합적 존재다. 끈끈하게 결합하여 하나로 이어진 개체의 연합이며, 서로 도움을 주고받고 전체의 번영을 위해 일하는 공동체다. 식물도 산호처럼 살아 있는 벌집이며 모든 일원이 공동의 삶을 살아간다. ​ 노동은 모두 잎이 무성한 새 가지, 즉 그해에 돋아난 가지에 온전히..

간밤에읽은책 2024.11.13

간밤에 읽은 책 | 뇌는 어떻게 자존감을 설계하는가

뇌는 어떻게 자존감을 설계하는가 저자 김학진 갈매나무 2023-09-20 과학 > 기초과학/교양과학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뇌과학/인지심리학 머리 이식 수술의 발상은 뇌와 신체를 구분하는 이원론의 관점에 기초한다. 이는 종전의 이원론적 관점, 즉 정신과 신체가 분리되어 있다고 보는 이원론에서 '뇌와 신체'로 더 정교하게 구분한 관점이다. 종전의 이원론은 과학이 발전하면서 설 자리를 점차 잃었지만, 뇌와 신체를 구분하는 이원론은 오히려 입지가 커졌다. 인간의 고귀한 정신세계를 신체와 결부하는 일에 지나치게 거부감을 표명한 이원론이 저물고, 정신을 뇌 안에 귀속시키며 또다시 신체에서 애써 떼어놓으려는 이원론이 떠오른 셈이다. 하지만 최근 뇌과학 연구에서는..

간밤에읽은책 2024.11.11

신비롭고 재미있는 해부학, 해부학자의 세계

해부학자의 세계저자 콜린 살터해나무2024-09-30과학 > 기초과학 / 교양과학과학 > 의학    CSI 시리즈 마니아였던 제가 근래 재미있게 읽은 과학책이 있습니다.바로 해부학의 역사가 담겨져 있는 『해부학자의 세계』입니다. 예술과 해부학은 밀접한 관계입니다.과거부터 전해 내려온 텍스트 이상의 남겨진 삽화들만 봐도 충분히 고개가 끄덕여지죠.초기 이슬람 문헌 때 인체 구조를 모호하게 그려낸 것을 생각하면 지금은 최신 시각 기술을 이용해 인체 안팎을 보여주니 해부학 또한 비약적인 발전을 보여줬습니다.해부학은 인간의 한계를 보여줍니다.인체를 그리고 쓰고 보고 읽는 것을 통해 인간의 구조를 이해하며 때로는 한계를 극복하려고 하죠.즉, 해부학을 안다는 것은 우리 자신을 알고 이해하는 것과 같음을 의미합니다. ..

모든도서리뷰 2024.10.23

간밤에 읽은 책 | 해부학자의 세계

해부학자의 세계저자 콜린 살터해나무2024-09-30과학 > 기초과학 / 교양과학과학 > 의학    현재까지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해부학 기록은 고대 이집트의 파피루스이다. 파피루스 자체도 3600년이라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지만, 그 안에는 5000년 전 문헌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다. 그중 하나는 머리 외상을 포함해 각종 상처를 치료하기 위한 군용 안내서로 추정된다. 1930년에 처음 해독되었을 때 「에드윈 스미스 파피루스」에서 뇌를 뜻하는 상형문자(말 그대로 ‘두개골의 내장skull offal’)를 포함해 처음으로 해부학 용어가 사용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 파피루스는 뇌의 여러 부위를 기술하고, 머리를 다쳤을 때 몸에 나타나는 증상을 설명한다. 현재 뉴욕 의학 아카데미의 여러 소장품 중에서 가장 중..

간밤에읽은책 2024.10.04

공생하고 공격하며 공진화해 온 인류와 미생물의 역사, 역사가 묻고 미생물이 답하다

역사가 묻고 미생물이 답하다저자 고관수지상의책(갈매나무)2024-09-13과학 > 생명과학 > 생명과학 > 생물학과학 > 기초과학 / 교양과학    인간의 탄생 이전부터 존재했고 인간의 멸종 이후에도 살아남을 것만 같은 유일한 존재는 과연 무엇일까요?지구에 최초로 나타난 생명체는 다름아닌 미생물입니다.이미 인류 등장 전부터 존재했을 미생물은 갓 400년이 되어서야 현미경을 통해 그 존재를 알리게 됩니다.자세히 알지 못했을 뿐, 미생물은 그 영향력이 매우 지대하죠.『역사가 묻고 미생물이 답하다』는 인류 진화에 함께 했던 미생물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세균이 무너뜨렸던 최초의 민주주의, 면역 전쟁이라 불리웠던 콜럼버스의 교환, 산업혁명과 제1차 세계대전을 휩쓸었던 팬데믹, 포스트 항생제 시대에서 공존해야 하는 ..

모든도서리뷰 2024.09.22

간밤에 읽은 책 | 역사가 묻고 미생물이 답하다

역사가 묻고 미생물이 답하다저자 고관수지상의책(갈매나무)2024-09-13과학 > 생명과학 > 생명과학 > 생물학과학 > 기초과학 / 교양과학    포도주는 몹시 지혜로운 사람에게도 마구 노래하라고, 실없이 웃으라고 부추기고, 춤을 추라며 일으켜 세우기도 하잖아요. 심지어 하지 않아야 더 좋았을 말을 내뱉게도 합니다._호메로스, 《오뒷세이아》  자연 상태에서 효모는 당분이 풍부한 과일의 표면에 산다. 포도의 표면을 하얗게 덮고 살아갈 정도로 포도 껍질을 좋아한다. 포도 껍질에는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수 있는 포도당이 넘쳐나기에 여기에 사는 효모는 대사과정이 복잡하고 많은 효소가 필요한 호흡 대신 빨리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발효를 선택한다. 굳이 에너지 효율을 고민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효모는 살아가는 ..

간밤에읽은책 2024.09.22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가 어렵게 느껴진다면, 우리는 모두 별에서 왔다

우리는 모두 별에서 왔다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강의를 책으로 만난다! 현직 서울대 교수진의 강의를 엄선한 ‘서가명강(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시리즈의 아홉 번째 책이 출간됐다. 역사, 철학, 과학, 의학, 예술 등 각 분야 최고의 서울대 교수진들의 명강의를 책으로 옮긴 서가명강 시리즈는 독자들에게 지식의 확장과 배움의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우리는 모두 별에서 왔다』는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윤성철 교수가 서울대 인기 교양과목 〈인간과 우주〉에서 진행한 수업 내용을 바탕으로 쓴 책이다. 윤성철 교수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에도 출연해 천문학을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소개하면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 책은 우주의 탄생과 생명의 기원에 대한 현대 천문학의 눈부신 성과들을 소개함으..

모든도서리뷰 2024.03.25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