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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도서리뷰 91

무너진 삶을 회복하는 방식에 관하여, 망가지기 쉬운 영혼들

저자 에리카 산체스 동녘 2024년 01월 31일 원제 : Crying in the Bathroom: A Memoir 에세이 > 외국 에세이 > 여성 에세이 전혀 그렇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그렇게 보여지는 것이, 만들어지는 것이 있으니 바로 편견입니다. 가난한 멕시코인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저자 또한 백인들이 멕시코인에게 가지고 있는 편견을 피할 순 없었죠. 미디어 속 멕시코 여성들은 크게 두 부류로 나뉘어 진다고 합니다. 얌전하거나 혹은 문란하거나. 다 괜찮아지겠지 저자는 대학 시절 3년 내내 부모님 집에서 기차로 통학하게 됩니다. 파트타임으로 벌던 임금으로는 기숙사에 들어갈 엄두도 내지 못했으니깐요. 그러다 4학년이 되기 전 여름방학 동안 멕시코에서 공부를 하고 돌아왔는데 대학 마지막 해를 이렇..

모든도서리뷰 2024.03.08

세 여인의 이야기, 산으로 간 고등어

산으로 간 고등어 저자 조성두 일곱날의빛 2023-10-23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한국 장편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키가 크고 비쩍 마른 남자아이가 힐끔힐끔 쳐다봅니다. 초향과 엄마는 장독대 너머까지 넘어온 비릿한 냄새로 소년이 두 번째 오던 날부터 알아채었죠.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 깡마른 소년, 말총머리에 눈이 큰 아이는 두 마리의 염장 고등어를 들고 있었습니다. 엄마의 미소와 손짓에 소년은 다가왔고 초향의 엄마는 없는 살림이지만 귀한 손님에게 내놓는다는 죽향 수저를 건네며 아이에게 밥 한그릇을 대접해줍니다. 백석 포구에 산다는 아이의 이름은 성원이였고 엄마는 곧이어 지리산에, 그것도 왜 이런 산골에 오게 되었냐고 물었습니다. 사실 그곳은 각지에서 들어온 천주쟁이들이 옹기를 굽고 화..

모든도서리뷰 2024.03.05

부자가 되고 싶다면 받아야 할 명품코칭, 부자들의 멘토

『하나, 책과 마주하다』 돈으로 행복한 삶을 살 순 없어도 돈이 있어야 행복한 삶을 만들 수 있다. 그래서 우리가 원하는 것이 바로 경제적 자유가 아니겠는가. 큰 부자가 아닌, 부자가 되기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으로 아주 기초적이지만, 진리에 가까운 돈이 보이는 전략에 대해 코칭해 준다. 저자, 정미경은 고객 노력의 가치를 더욱 가치 있게 만들어 주는 가치 디자이너입니다. 부자들의 금융주치의, 자산 컨설턴트의 일인자, 기업가이자 기업가들의 자산 지킴이로서 다양한 고객들의 자산 증식과 안정적인 이전을 전문적으로 컨설팅하고 있다. 2000년 1월 대한생명(現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입사 후 현재까지 근무 기간 중 여왕상 10연패를 달성하였으며, 고객·회사·FP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장기 유지율도 25회차 기..

모든도서리뷰 2024.02.22

삶의 의지를 불어넣어준 고양이, 프랭키

『하나, 책과 마주하다』 너, 내 집사가 돼라! 죽기로 결심한 그 밤, 골드에게 프랭키가 찾아왔습니다! 저자, 요헨 구치는 1971년 동베를린에서 태어나 베를린자유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한 후 언론인과 작가로 일하며 베를린에 살고 있습니다. 막심 레오와 함께 여러 권의 베스트셀러를 집필했으며 《그래서 좀 쉬라고 호르몬에서 힘을 살짝 빼준 거야》는 1년 넘게 《슈피겔》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고 영화로도 제작되었습니다. 저자, 막심 레오는 구 동독에서 태어나 통독 후 베를린 자유대학교와 파리 정치대학교에서 정치학을 전공했으며 독일 TV 방송국 RTL 기자를 거쳐 지금은 독일의 일간지 '베를리너 차이퉁'의 칼럼니스트로 일하고 있습니다. 언론인으로 2002년에는 '독일-프랑스-언론상'을 2006년에는 '테오도르-..

모든도서리뷰 2024.02.20

외로운 나에게 묻다, 내가 누구인지 아는 것이 왜 중요한가

『하나, 책과 마주하다』 지금 당신은 길을 잃었나요? 오랫동안 길을 잃은 기분을 느끼고 있나요? 그렇다면 과거의 기억 혹은 감정에서 벗어나 진짜 나를 찾는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저자, 페터 베르는 1987년 독일 출생으로 현재 심리학자이자 명상 코치입니다. 대학을 졸업한 후 자동차 기업의 엔지니어로 일하면서 출세 가도를 달렸지만, 바라던 것을 다 가졌음에도 전혀 행복하지 않고 오히려 괴로움이 더 커졌다고 합니다. 불면으로 밤을 지새운 어느 날, 거울 속에서 텅 빈 슬픈 눈동자를 발견하고 인간의 본질과 행복을 탐구하기 위해 다시 대학에 들어가게 되고 이후 심리학을 공부하고 2015년 마음챙김 아카데미를 설립해 평화로운 삶을 살고자 하는 사람들을 돕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의 나 스트레스 안 받고..

모든도서리뷰 2024.02.18

온전한 나로 거듭나기 위한 7가지 행복의 조건, 타인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법

『하나, 책과 마주하다』 철학과 문학, 예술에서 찾은 세상에 상처받지 않고도 행복해지는 방법! 저자, 김이섭은 연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과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에서 수학했다.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인 하인리히 뵐에 관한 논문으로 독일 자르브뤽켄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부전공으로는 사회학과 문헌학을 공부했다.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에서 시행하는 라틴어 국가고시에도 합격했다. 아산장학재단과 독일 하인리히뵐장학재단의 장학생으로 공부했고, 한국연구재단의 박사후 과정을 마쳤다. 며칠 전, 설 연휴를 맞아 선생님과 오랜만에 연락을 했었어요. 그렇게 오랜만에 안부를 주고 받다 선생님이 물었지요. 근래 행복한 일들이 가득했었냐고. 선뜻 대답하진 못했지만 '나름' 잘 지냈다고..

모든도서리뷰 2024.02.14

두고두고 배워야 할 삶의 가치와 자세, 인생 공식

인생 공식 2005년 출간되어 베스트셀러에 등극하며 큰 사랑을 받았던 《인생 9단》이 박용인 작가의 그림과 만나 《인생 공식》으로 재탄생해 출간되었다. 《인생 공식》은 저자 양순자가 30년 동안 날마다 ‘죽음’을 기다리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형수를 상담하며 터득한 지혜를 인생 기본 공식, 사람 사이 공식, 가족 사이 공식 총 27개 공식으로 만들어 이 책에 남겨 놓았다. 2014년 향년 73세로 세상을 떠난 그녀는 “우리의 어깨에 놓인 짐들이 모두 다른 것 같아도 인간관계에서 비롯된 원리는 비슷한 것이 인생이다. 나이를 먹어도 인생이 여전히 힘들다면 ‘꼬인 인생’을 풀어낼 너만의 인생 공식을 갖지 못해서 그렇다.”라고 말한다. 그래서 사랑, 결혼, 이별, 미움, 시기, 복수, 배신 등 누구에게나 다가오..

모든도서리뷰 2024.02.06

짧은리뷰 | 도심 속에서 다른 삶을 짓다, 더 한옥

외국인들이 대한민국으로 여행올 때면 꼭 넣는 여행지 중 한 곳이 북촌한옥마을이라고 한다. 근래 서울에서 한옥으로 된 숙소가 많이 생겨 입소문을 타고 있는데 이렇듯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한옥에 대한 관심도가 늘고 있는 추세이다. 한옥은 보는 것 자체만으로도 예쁘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감탄을 자아낸다. 그러나 보는 것과 사는 것은 다르다. 아름답지만, 한옥에서 살고자 한다면 유지 비용 및 단열과 같은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한옥살이를 택하고 있는데 과연 그 이유는 무엇일까? 「더 한옥」에서는 한옥을 보금자리로 선택한 사람들의 계기, 신축 과정, 장단점 등의 이야기들을 담고 있어 한옥살이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풀 수 있다.

모든도서리뷰 2024.02.05

짧은리뷰 | 멋진 집은 모두 주인을 닮았다, 더 홈

코로나를 겪으며 특히나 오랫동안, 머무를 수밖에 없던 공간이 바로 '집'이었다. 우리집은 오래된 단독주택이라 컨셉을 잡고 인테리어했던 공간이 아닌데, 침실과 서재를 나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추어 꾸미다 보니 이제는 특별한 일이 없다면 무조건 집에만 있는 편이다. 책장을 하나 둘씩 들이는 것을 시작으로 서재 벽 한 켠은 전부 책장으로 꾸며놨다. 오랫동안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바꾸고 싶다면 첫 번째로 해야 할 일은 바로 공간을 깨끗하고 유지하는 것이다. 그 후, 배치를 이리저리 바꾸고 소품들을 추가하며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스란히 반영시키면 된다. 당장은 아니지만 이사갈 계획이 있기에 미리미리 참고하고 있는데 그 중 눈에 띈 책이 바로 「더 홈」이었다. 자신의 방식대로 행복한 공간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이야..

모든도서리뷰 2024.02.05

말하기 능력도 곧 스펙이다, 횡설수설하지 않고 정확하게 설명하는 법

횡설수설하지않고 정확하게 설명하는 법 그다지 어렵지 않은 내용을 필요 이상으로 어렵게 설명하는 사람은 어디에나 있다. ‘저 내용을 굳이 저렇게 설명해야 하나?’ 하는 의문, 학교나 직장에서 뭔가를 배울 때 한 번쯤은 가져본 적 있을 것이다. 물론 다른 사람이 하는 설명만 답답한 건 아니다. 기껏 공들여 설명했더니 상대는 이해되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그래서 결론이 뭔데?”라고 물어와서 당황해본 이들도, “하고 싶은 말이 뭔지 모르겠다”와 같은 혹평을 날린 상사 때문에 자괴감을 느껴본 이들도 상당수일 터다. 일본에서 실시한 한 조사에서 “당신은 설명을 잘하는 편입니까, 그렇지 않은 편입니까?”라는 질문에 “그렇지 않은 편”이라고 답한 사람이 81.4퍼센트에 달했다고 한다. 사실 일본까지 갈 필요도 없다. 주..

모든도서리뷰 2024.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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