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곡차곡책장

『인간명품』·『담론』부터 『밤과 나침반』까지 - 11월 셋째 주, 독서로 돌아본 책 이야기

하나의책장 2025. 11. 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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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의 책 DIGEST

사유의 깊이와 감정의 결이 만난 시간, 마음을 깨우는 문장과 음악들

 

 

 

생각해보니 지난주 책탑을 올리지 않아 빠르게 올려봅니다.

이제 정말 겨울이 성큼 다가온 듯하죠?

제 몸이 마음처럼 따라주지는 않아요 ( ̄▽ ̄)/

사실 아프다는 표현을 잘 안 하는 편이에요.

하도 아픈 날이 많다보니 징징거리는 것처럼 보여질까봐 내색을 잘 안 하죠.

(표현을 안 하는데도 안색이 시들시들해보이는 것을 숨길 수 없으니 말하지 않아도.. 다들 알 수밖에 없다는 후문이..)

아무튼 멱살잡기로 올해 열심히 달려보았는데 추석 전후로 몸이 많이 힘들어 포스팅도 드문드문할 수밖에 없었어요.

혹여나 블로그 정체기를 또 겪게 할까 싶어 짬이란 짬은 전부 내어 요새 열심히 쓰고 있습니다.

제 원동력은 블로그에 방문해주시는 여러분들 덕분입니다♥

 

이번 주의 독서에는 특별한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음악이 마음의 문을 열었고 문장이 세계를 비췄으며 사유와 철학이 삶의 방향을 다시 가리켰습니다.

그리고 품격이라는 오래된 단어가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이 글이 주춤한 리듬을 되찾고 싶은 독자분들에게 또 하나의 길잡이가 되기를 바랍니다.

 

 

 

 

■ 이번 주 <간밤에읽은책> 돌아보기

 

월요일 | 『그래서 우리는 음악을 듣는다』 - 히사이시 조

 

음악의 권위자인 히사이시 조와 뇌과학의 권위자인 요로 다케시가 만났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음악을 듣는다』는 【인간은 왜 음악을 만들고 예술과 감각은 사회에 어떤 의미가 있는가?】라는 주제로 예술과 과학을 넘어 철학, 인문학 심지어 생태학까지 아우르는 그들의 대화가 담겨 있습니다.

히사이시 조는 스스로의 음악적 고백을 통해 우리가 왜 반복해서 같은 곡을 찾는지, 왜 특정 멜로디가 특정 기억을 부르는지에 대해 설명합니다.

그의 사유를 따라가다 보면 음악은 취향이 아니라 삶의 패턴, 감정이 아니라 기억의 구조임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됩니다.

 

KEYWORD ▶ 히사이시조 에세이 | 요로 다케시 | 음악을 듣는 이유 | 음악 심리학 | 인문학책 추천

https://blog.naver.com/hanainbook/224078150372

 

 

화요일 | 『단 한 줄만 내 마음에 새긴다고 해도』 - 나민애

 

희노애락의 순간을 느낄 때, 어떻게 표현하시나요?

저자는 어휘력을 점점 잃어가는 이들에게 감정을 단순하게 표현하려 하지 말고 최대한 다양한 표현들을 한껏 담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세대를 넘나드는 시인들의 작품을 선별해 총 77편을 주제별로 엮어 문장이 가진 감정의 힘, 기억의 힘, 위로의 힘을 문학적 시선으로 풀어낸 책입니다.

 

KEYWORD ▶ 단 한 줄만 내 마음에 새긴다고 해도 독후감 | 나민애 교수 | 글쓰기 | 필사 | 인문학책 추천

https://blog.naver.com/hanainbook/224079406105

 

 

수요일 | 『담론』 - 신영복

 

그의 사유는 언제나 길처럼 펼쳐집니다.

단단하면서도 맑고 철학적이면서도 따뜻하죠.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언제나 관계입니다.

그가 말하는 관계론은 사람과 사람 사이를 잇는 가장 근본적인 인문학이죠.

책은 우리에게 어떤 관계를 만들며 살아가고 있는지에 대해 묻습니다.

 

KEYWORD ▶ 담론 독후감 | 신영복 책 리뷰 | 철학 에세이 | 삶의 태도

https://blog.naver.com/hanainbook/224080586379

 

 

목요일 | 『인간명품』 - 임하연

 

명품을 갖고 싶은 욕망 뒤엔 어떤 마음이 있을까요?

우리는 명품을 둘러싼 수많은 욕망 속에서 살아갑니다.

그러나 그 화려함의 아래의 이면에는 '나는 어떤 배경을 가진 사람일까?', '나는 무엇으로 빛나야 하지?'라는 청춘의 불안이 깔려 있습니다.

저자는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의 삶을 통해 명품은 외적인 조건이 아니라 스스로를 빛나게 하는 철학에서 시작된다고 말합니다.

명품을 소비하기 전에 먼저 자신을 빚어내는 힘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책입니다.

 

KEYWORD ▶ 인간명품 독후감 | 임하연 책 리뷰 | 인간관계 책 추천 | 품격 있는 삶

https://blog.naver.com/hanainbook/224082602954

 

 

금요일 | 『밤과 나침반』 - 하와이 대저택

 

밤은 늘 마음을 깊게 만듭니다.

『밤과 나침반』은 삶의 어둡고 고요한 밤 속에서 우리가 의지할 내면의 나침반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립니다.

삶의 변화를 끌어낸 질문의 기록이 가득 담겨 있어 삶의 방향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는 이들이 꼭 펼쳐봐야 할 자기계발책입니다.

 

KEYWORD ▶ 밤과 나침반 독후감 | 하와이대저택 | 자기계발책 추천 | 삶의 방향

https://blog.naver.com/hanainbook/224083467060

 

 

 

 

■ 이번 주 <모든도서리뷰> 돌아보기

 

목요일 | 『불안을 알면 흔들리지 않는다』 – 키렌 슈나크

 

불안은 없어져야 할 감정일까요? 아니면 우리에게 말을 걸어오는 신호일까요?

저자는 불안을 완전히 없애는 것보다 불안을 이해하고 다루는 능력, 즉 심리적 회복 탄력성을 기르는 것이 진정한 해법임을 강조합니다.

불안의 정체를 과학, 심리, 뇌의 언어로 설명하며 우리가 흔들릴 수밖에 없는 이유와 흔들리면서도 무너지지 않는 방법을 보여주는 책입니다.

 

KEYWORD ▶ 불안을 알면 흔들리지 않는다 독후감 | 불안 심리학 | 마음 건강 책 추천

https://blog.naver.com/hanainbook/224084537764

 

 

 

 

■ 이번 주 <함께읽는시집> 돌아보기

 

수요일 | 『비』 - 정지용

 

비는 늘 우리 곁에 있었던 자연의 언어임을 정지용 시인의 『비』 덕분에 새삼 생각해보게 됩니다.

짧지만 마음의 결을 섬세하게 건드리는 문장들이 한 주의 마음을 잠시 적셔줍니다.

 

KEYWORD ▶ 정지용 시 독후감 | 비 시 감상 | 한국 현대시 추천

https://blog.naver.com/hanainbook/224081426671

 

 

 

지난 주의 독서는 다섯 가지 감정의 창으로 이어졌었습니다.

음악이 길을 열고 문장이 숨을 불어넣고 사유가 방향을 정하고 품격이 사람을 만들고 밤이 마음을 가만히 어루만져주었죠.

몸은 지쳐도 책을 통해 마음을 천천히 회복시켰던 한 주였습니다.

이번 주, 당신을 가장 오래 생각하게 만든 문장은 무엇이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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