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책과 마주하다』
그거 아시나요?
아무리 유능한 사람도 적이 많으면 성공할 수 없다는 사실을.
그렇기에 사람 얻는 것 또한 '능력'이란 말이 있는 거겠죠.
대표적인 예로 '유느님' 유재석님을 들 수 있겠네요.
그렇다면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으론 과연 무엇이 있을까요?
저자, 샘 혼은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미국에서 비즈니스 컨설팅, 강연, 워크숍, 저술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NASA, 휴렛팩커드, 포시즌스 리조트 등 미국의 유수한 기업에서 강연을 해왔으며, 2003~2004년에는 ‘뛰어난 강연자 상’을 받았다. 2015년에는 한국에서 열리는 제6회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조선일보 주최)에 연사로 초청되어 강연을 하기도 했다.
Ⅰ 우아하게 이기는 법
불공정하거나 불편한 상황에 부딪혀 곤란한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고 가정한다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이런 경우 이성을 붙잡고 해결하거나 이성을 잃고 대응하려는 사람들로 나뉘게 되는데, 이 상황에서 이기고 싶다면 꼭 알아야 할 것이 있다.
바로 버럭하는 마음을 빠르게 가라앉히는 것이다.
언어적 공격을 받았을 때 즉각적으로 반응하지 않고 잠시 생각하는 여유를 가져야만 제대로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상대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때 우리는 두 개의 선택지 중 하나를 택할 수 있다.
하나는 상대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일일이 반응하며 불쾌한 마음을 말로서 곧이곧대로 전달하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잠깐이나마 상대의 입장을 헤아린 뒤 대화를 이어나가는 것이다.
전자는 상대 뿐만 아니라 나 자신에게도 불편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는 흠이 있지만 후자의 경우 상대의 입장을 헤아린 짤막한 시간을 통해 마음의 평화를 찾을 수도 있다.
생각해보라. 그 상황이 아무리 민감하다 할지라도 두번 생각해봤을 때 별 것 아닌 상황일 수도 있다.
오히려 본인이 더 민감하게 받아들여 상황이 커질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
'나라면 어떨까?'
'이 사람은 왜 이렇게 까다롭게 구는 걸까?'
이 두 가지의 질문을 통해 우리는 상대에 대한 빈정거림에서 벗어나 공감으로 향할 수 있다.
Ⅱ 원하는 것을 더 많이 얻는 대화의 기술
불편한 상황에서 문제를 제기해야 하는 순간이 온다.
이런 경우 지금이 괜찮은 시점인지 먼저 판단해야 한다.
대부분 상황 자체가 제각각이다 보니 정확하게 콕 집어줄 순 없어 스스로 생각에 생각을 더해 판단해야 한다.
다만 주의할 것은 상대가 먼저 대하는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그 순간 즉각적으로 항의하는 것은 현명한 행동이라 할 순 없다.
그 행동으로 인해 불러올 결과들도 찬찬히 따져봐야 한다.
생각하기도 싫은 사람이나 상황에 부딪혀야 할 때, 따져볼 수 있는 여섯가지 기준이 있다.
최후통첩을 하기 전에 따져봐야 할 여섯 가지
1. 사소한 일인가?
2. 지속적인 일인가?
3. 이 일의 전후 상황은 어떻게 되는가?
4. 그 행동은 의도적인가, 무의식적인가?
5. 변화 가능성이 있는가?
6. 단기적 승리가 장기적 손실을 불러오지는 않을까?
불편한 상황 혹은 사람에서 벗어나는 팁은 모든 관계에 적용되니 여섯 가지 기준을 적용하여 싫은 마음을 드러내는 것이 현명할지, 아니면 위험할지 판단해보는 것이 좋다.
이번에는 정반대의 상황에서 생각해보려 한다. 불편한 관계가 아닌 우호적인 관계에서 말이다.
가족, 친구 그리고 동료라는 관계의 틀 안에서의 대화는 쉽다면 쉽다고 할 순 있지만 오히려 더 가까운 사이이기에 제일 어려울 수 있다.
그렇기에 관계를 망치지 않는 선에서 요령 있게 말을 끊는 법과 부탁을 거절하는 법도 꼭 알아야 한다.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상관없지만 얼떨결에 일을 떠맡아 후회하는 일이 생긴다면 그건 나 자신에게 큰 손해이다.
관계를 망치지 않고 부탁을 거절하는 기술, 그 첫 번째는 바로 잠깐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것이다.
상대의 밀어붙이기 기술에 말려들지 말고 혼자 상황을 판단할 수 있는 여유를 가져야 한다.
두 번째, '아니야'와 '그래'를 동시에 말한다. 즉, 부탁받은 것은 거절하되 대안을 제시하는 방법이다.
세 번째, 아니야라고 말하고 다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가 막무가내로 고집을 부린다면 네 번째 방법, 죄의식 없이 단호하게 아니야라고 말하면 된다.
인간관계에는 크게 세 가지 접근법이 있다. 첫 번째는 자기 자신의 이익과 입장만 생각해 그것을 앞세우는 것이다. 두 번째는 늘 남을 자기보다 앞세우는 것이다. 세 번째는 자신을 처음에 두고 남들 또한 고려하는 것으로, 이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행동치료전문가인 조셉 월피의 말을 토대로 지금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을 따라야 한다.
친절한 사람이 만만한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된다. 호의가 당연한 권리가 되는 건 한순간이기 때문이다.
Ⅲ 사람을 얻는 대화법
모모가 마을 사람들에게 필요한 존재일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마을 사람들은 무슨 일이 생기면 왜 모모부터 찾았을까?
모모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었다. 다만, 열과 성을 다하여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주었을 뿐이었다.
모모처럼 잘 듣는 능력을 개발하는 것이 먼저이다.
잘 들어주는 사람으로 개선된다면 인간관계 또한 자연스레 개선된다.
타고난 인성이 쉽사리 고쳐지지 않듯이, 무례한 사람은 계속 무례한 태도로 나올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지금 당장 듣는 무례한 말에 대해 충격받기보단 즐기는 법을 익힐 필요가 있다.
상대의 말에 맞는 부분이 있다면 작게 공감하고선 화제를 돌려버리는 것이다.
그럼에도 상대가 계속해서 무례하게 군다면 모두가 공감할 만한 공격적 질문으로 대응하는 것도 좋다.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에게 말려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두 번, 세 번, 계속 이어지는 무례함에 말려들게 되면 결국 나 자신이 오히려 난처하게 될 수도 있다.
(간혹 어떤 상대는 그것을 바라고선 물고 늘어지기도 한다.)
그럴 땐, 절대 대꾸하지 않고 침묵으로 잇다가 화제를 돌려 새로운 대화를 시작하는 것도 방법이다.
침묵은 금일 뿐만 아니라 잘못 인용되는 일도 없기 때문이다.
💭
말다툼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별 것 아닌 걸로 싸우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들이 싸움을 보면 희한하게 끝이 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왜일까? 이들의 말다툼을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바로, 말 끝에 '하지만'을 쓰기 때문이다.
파괴적인 어조를 담고 있는 하지마를 통해 대화를 말싸움으로 바꾸는 망치인 셈인데 가급적 쓰지 않는 것이 좋다.
'하지만' 대신에 '그리고'라는 건설적인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는 앞서 말했던 내용을 덧붙이는 아름다운 단어로 말에 굳건함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공격적 혹은 방어적 전투 도구가 될 수 있는 것이 바로 '말'이다. 즉, 말은 무기가 될 수도 있다.
그런 말이 있다. 말은 줄에 걸린 빨래처럼 마음의 바람에 펄럭인다.
말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은 바로 정확성이다.
이제는 틀리거나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말이 비극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어 더더욱 신중함을 기해 정확하게 표현해야 한다.
좋은 사람들만 만났으면 좋겠지만 사회에 나오게 되면 별의별 사람들과 많이 부딪히게 된다.
호의를 권리로 아는 사람들부터 시작해 나를 중심으로 세상이 돌아간다는 이기심으로 똘똘 뭉친 사람들까지, 나 또한 다양한 사람들을 마주하며 인간관계에 대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다.
나에게 있어서 완벽하게 '해'가 되는 사람들만 쳐내야 하는 것일까, 아니면 완벽하게 '해'가 되지는 않지만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주면서까지 힘들게 한 사람들까지도 쳐내야 하는 것일까에 대해서도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었다.
불가피하게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면 선을 분명하게 긋고 관계를 유지해야 하며 불가피하게 관계를 유지할 필요도 없고 내게 득이 아닌 실이 되는 사람들이라면 단호하게 끊어낼 줄도 알아야 한다.
또한 우호적인 관계에 위치해있는 사람들과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말과 행동에 더욱 신경쓸 줄 알아야 한다.
관계 유지에 필요한 대화법이나 행동은 살아오면서 부딪힌 인연들에 의해 스스로 터득할 수도 있지만 앞으로의 인연들 혹은 지금의 인연들과의 관계를 더욱 더 개선하고 싶다면 꼭 책을 통해서 터득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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