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육사 절정 | 현대시 짧은시 좋은시 절정 매운 계절(季節)의 채찍에 갈겨마침내 북방(北方)으로 휩쓸려 오다. 하늘도 그만 지쳐 끝난 고원(高原)서릿발 칼날진 그 위에 서다. 어데다 무릎을 꿇어야 하나한 발 재겨 디딜 곳조차 없다. 이러매 눈 감아 생각해 볼 밖에겨울은 강철로 된 무지갠가 보다. 함께읽는시집 2024.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