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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추천 22

요즘 읽을만한 책 2024년 2월 4주차 책탑

요즘 읽을만한 책 ...이라 부르고 기록하는, 2월 4주차 책탑 이토록 평범한 미래 | 김연수 『이토록 평범한 미래』는 8편의 단편이 담겨져 있습니다. 【이토록 평범한 미래】에서는 세 번의 삶을 보여줍니다. 동기와 함께 어머니가 생전에 쓰던 소설을 찾아 다니던 나는 이후 한 사건으로 인해 인생이 거꾸로 흘러가게 됩니다. 그렇게 두 번째 삶은 다음 날이 미래가 아닌 과거가 되죠. 그리곤 다가올 미래가 현재를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깨달음을 얻는 그들은 세 번째의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과거의 발자취도 매우 중요하지만 미래를 위해 달려가고 있는 현재에 얽매여서는 안 되지요. 지금도 우리의 시간은 흘러가고 있습니다. 오래되고 멋진 클래식 레코드 | 무라카미 하루키 무라카미 하루키는 재즈를 굉장히 사랑하는 작가..

차곡차곡책장 2024.04.07

오디오북으로 한번에 완독하는, 카라마조프네 형제들

카라마조프네 형제들 저자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olje 원제 : Братья Карамазовы (1880년) 소설 > 서양고전문학 > 러시아소설 종이 질감을 느끼며 책 읽는 것이 좋아 이북도 잘 애용하지 않는 제가 요즘 푹 빠진 게 있으니 바로 오디오북입니다. 영상 하나로 완독할 수 있는 매력에 푹 빠졌죠. 시리즈물이나 벽돌책은 깨는 맛이 있는데 시작조차 못 한 유일한 책이 삼국지입니다. 읽어야겠다는 생각은 하는데 독서 리스트에 좀처럼 넣질 못하다가 근래 오디오북으로 삼국지를 깨고 있습니다. 차례대로 듣고 있는 중인데 시간순삭이에요! (삼국지에 대한 포스팅은 다 듣고난 후 올릴 예정입니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과 「도덕경」 그리고 「카라마조프네 형제들」을 다 보고 무엇을 먼저 리뷰해볼까 고민하..

모든도서리뷰 2024.03.23

세 여인의 이야기, 산으로 간 고등어

산으로 간 고등어 저자 조성두 일곱날의빛 2023-10-23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한국 장편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키가 크고 비쩍 마른 남자아이가 힐끔힐끔 쳐다봅니다. 초향과 엄마는 장독대 너머까지 넘어온 비릿한 냄새로 소년이 두 번째 오던 날부터 알아채었죠.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 깡마른 소년, 말총머리에 눈이 큰 아이는 두 마리의 염장 고등어를 들고 있었습니다. 엄마의 미소와 손짓에 소년은 다가왔고 초향의 엄마는 없는 살림이지만 귀한 손님에게 내놓는다는 죽향 수저를 건네며 아이에게 밥 한그릇을 대접해줍니다. 백석 포구에 산다는 아이의 이름은 성원이였고 엄마는 곧이어 지리산에, 그것도 왜 이런 산골에 오게 되었냐고 물었습니다. 사실 그곳은 각지에서 들어온 천주쟁이들이 옹기를 굽고 화..

모든도서리뷰 2024.03.05

삶의 의지를 불어넣어준 고양이, 프랭키

『하나, 책과 마주하다』 너, 내 집사가 돼라! 죽기로 결심한 그 밤, 골드에게 프랭키가 찾아왔습니다! 저자, 요헨 구치는 1971년 동베를린에서 태어나 베를린자유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한 후 언론인과 작가로 일하며 베를린에 살고 있습니다. 막심 레오와 함께 여러 권의 베스트셀러를 집필했으며 《그래서 좀 쉬라고 호르몬에서 힘을 살짝 빼준 거야》는 1년 넘게 《슈피겔》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고 영화로도 제작되었습니다. 저자, 막심 레오는 구 동독에서 태어나 통독 후 베를린 자유대학교와 파리 정치대학교에서 정치학을 전공했으며 독일 TV 방송국 RTL 기자를 거쳐 지금은 독일의 일간지 '베를리너 차이퉁'의 칼럼니스트로 일하고 있습니다. 언론인으로 2002년에는 '독일-프랑스-언론상'을 2006년에는 '테오도르-..

모든도서리뷰 2024.02.20

주말에 읽은 책

프랭키 | 요헨 구치, 막심 레오 아내를 사고로 잃어 더이상 살고 싶지 않은 한 남자가 있었다. 의자에 올라가 밧줄을 목에 건 그때 고양이 한 마리로 인해 실패하고 만다. 살고 싶지 않은 한 남자와 고양이의 동거가, 그렇게 시작된다. 망가지기 쉬운 영혼들 | 에리카 산체스 미국에서 베스트셀러를 찍고 있는 에세이로, 이주노동자의 딸로서 유색인 여성으로서 살아온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정신질환까지 앓고 있어 삶이 더더욱 고통스럽기만 했다. 그런 그녀가 이 모든 것을 극복하고 삶을 재건하기에 이른다. 내가 누구인지 아는 것이 왜 중요한가 | 페터 베르 난 누구일까? 가족과 친구들의 기분은 세세히 살피면서 애써 내 감정과 컨디션은 살피고 있지 않은지 스스로에게 물어본다. 나 자신조차 외면해왔던 진짜 ..

차곡차곡책장 2024.02.05

아마존 올해의 책 & 선데이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 흐르는 강물처럼

흐르는 강물처럼 인간이 운명을 어떻게 바라보며 살아야 할지 그 대답을 내놓는 아름다운 소설, 『흐르는 강물처럼』이 다산책방에서 출간되었다. 이 소설은 일찍부터 미국 현지 출판사들이 『가재가 노래하는 곳』을 이을 명작이 되리라고 점찍은 데뷔작이었다. 출판사는 작가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훌륭한 책들에 굶주려 있다. 『흐르는 강물처럼』은 틀림없이 명작이 될 것이고, 전 세계의 북클럽을 떠들썩하게 하며 독자들을 사로잡을 것이고, 라디오와 스크린에서 회자되며 사랑받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그 말을 실현하듯 『흐르는 강물처럼』은 출간 전 원고만 공개했는데도 17개국에 판권이 선 판매되었고, 정식으로 출간한 뒤에는 총 34개국에 수출되었다. 선데이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202..

모든도서리뷰 2024.01.30

글을 통해 바라보는 진정한 자립의 의미, 버지니아 울프 문장의 기억

『하나, 책과 마주하다』 버지니아 울프 작가의 글을 좋아한다면 망설이지 마라. 문학과 인문학의 세계에 커다란 업적을 남긴 버지니아의 13편의 작품들을 한번에 볼 수 있다. 저자, 버지니아 울프의 본명은 애들린 버지니아 스티븐으로 1882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다. 20세기를 대표하는 모더니즘 작가 버지니아 울프는 평생 정신 질환을 앓으면서도 다양한 소설 기법을 실험하여 현대문학에 이바지하는 한편 평화주의자, 페미니즘 비평가로 이름을 알렸다. 빅토리아 시대 소위 최고의 지성들이 모인 환경에서 자랐고, 주로 아버지에게 교육을 받았다. 비평가이자 사상가였던 아버지 레슬리 스티븐의 서재에서 책을 읽으며 어린 시절을 보냈고 오빠 토비가 케임브리지 대학교에 입학한 후 리턴 스트레이치, 레너드 울프, 클라이브 벨, ..

모든도서리뷰 2024.01.24

2024년 1월 3주차 책탑

하나의책장 www.youtube.com 하나의책장 함께 읽는, 그 순간을 나누려고 합니다. tv.naver.com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 패트릭 브링리 작년 12월에 읽을까 말까 줄다리기하다가 결국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읽은 책 1 저자는 뉴욕 한복판에서 자신만의 커리어를 쌓고 있었는데, 암투병 중이던 친형의 사망 소식에 깊은 상실감에 빠지게 된다. 모든 것을 손 놓고 무기력감에 빠진 그의 선택은 바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이었다. 그는 시끄러운 세상이 아닌 조용한 공간에서 단순한 일에 몰두하며 삶과 죽음, 예술의 의미를 발견해나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살아갈 힘을 잃었던 그에게 다시금 살아갈 용기가 주어졌다. 아주 작은 습관의 힘 | 제임스 클리어 우리가 목표를 세울 때 어느정도..

차곡차곡책장 2024.01.24

2024년 1월 2주차 책탑

별빛 너머의 별 | 나태주 나태주 시인의 감성이 잘 묻어난 시집으로 보고 또 보고 싶은 시집이다. 그는 세상 모든 것에서 영감을 받아 시의 소재로 사용한다. 그래서일까. 그의 시를 읽고 있으면 참 따뜻하다. 노박씨 이야기 | 슈테판 슬루페츠키 느긋하게, 게으르게 살던 노박씨가 상사병에 걸렸다. 결국 운명의 그녀는 찾지 못했지만 카페에서 만나게 된 릴라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릴라에 대한 마음은 커져만 가는데 정작 그녀는 매정하게 퇴짜를 놓고 만다.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사랑의 정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다. 양 한 마리 양 두 마리 | 슈테판 슬루페츠키 "잠이 오지 않으면 양을 세어봐!" 양을 세면 잠이 온다고 하던데 오히려 그 양이 시발점이 되어 온갖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된다. 그 또한 우..

차곡차곡책장 2024.01.15

나의 죽음을 알리지 마라, 최후의 바다 노량

노량: 최후의 바다 풍신수길 사망 이후 급격한 정세변동으로 본국으로의 귀환을 준비하는 왜군 구원병으로 조선에 당도했지만, 눈앞의 실익 계산에 몰두하는 명군 전쟁의 승전을 바라지만 그만큼의 두려움으로 이순신을 경계하는 조선의 왕 이연 이순신을 둘러싼 저마다의 적들을 앞에 두고, 전쟁을 종결할 최후의 일전이 펼쳐지는데……. 저자 박은우 출판 고즈넉이엔티 출판일 2023.11.30 『하나, 책과 마주하다』 "만일 원수들을 없앨 수 있다면 죽어도 한이 없겠나이다." 임진왜란, 7년간의 전쟁을 심판하는 마지막 전투가 펼쳐진다! 저자, 박은우는 역사팩션 작가이자 스릴러 작가로, 『전쟁의 늪』, 『명량』, 『청계산장의 재판』 등을 출간했다. 암살의 위기에 빠진 이순신이라는 기발한 소재를 스릴러 장르에 담은 『전쟁의 ..

모든도서리뷰 2024.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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