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복 봄비 | 현대시 서정시 짧은시 봄비 이 비 그치면내 마음 강나루 긴 언덕에서러운 풀빛이 짙어 오것다. 푸르른 보리밭 길맑은 하늘에종달새만 무에라고 지껄이것다. 이 비 그치면시새워 벙글어질 고운 꽃밭 속처녀 애들 짝하여 새로이 서고 임 앞에 타오르는향연(香煙)과 같이땅에선 또 아지랑이 타오르것다. 함께읽는시집 2024.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