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요즘 가장 많이 읽는 인문학 TOP 5
요즘 자주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세상은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는데, 나는 이 흐름 속에서 얼마나 제대로 ‘이해’하며 살아가고 있을까?
뉴스를 넘기듯 세상을 보는 데 익숙해지면서 깊이 들여다보는 법을 잊어버린 건 아닐까 싶은 요즘, 인문학이라는 오래된 렌즈로 세상을 다시 들여다보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 모두가 찾고 있는 건 이해인지도 모릅니다.
2025년 5월, 지금 가장 많이 읽히고 있는 인문학 책 5권을 소개합니다.
(알라딘 월간 인문 베스트셀러 기준)
1위 | 『청춘의 독서』 – 유시민
"왜 지금 읽는가? 무엇을 읽을 것인가?"
『청춘의 독서』는 단지 젊은이들을 위한 책이 아닙니다.
삶의 진로, 자유, 책임, 정의에 대해 생각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유시민 작가는 13권의 고전을 통해 독서가 단지 정보 수집이 아닌 자기 생각을 세우는 도구임을 강하게 전합니다.
처음 책을 진지하게 읽고 싶은 분들에게 '왜 읽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확실히 답해주는 책입니다.
2위 | 『위버멘쉬』 – 프리드리히 니체
"너 자신을 초월하라."
니체의 말처럼 위버멘쉬(초인)는 단지 힘 있는 존재가 아니라 기존의 도덕과 가치, 관습을 뛰어넘는 자기 초월자입니다.
『위버멘쉬』는 니체 철학의 핵심 개념을 현대 언어로 풀어내 보다 실용적이고 이해 가능한 텍스트로 재탄생시켰습니다.
도전과 혼란의 시대에, 자기 내부에서 새로운 기준을 만들고 싶은 사람들에게 강한 울림을 주는 인문서입니다.
3위 | 『초역 부처의 말』 – 코이케 류노스케
"모든 고통은 마음에서 시작된다."
이 책은 불교 경전의 핵심 문장을 지금 우리의 일상 언어로 다시 풀어낸 가르침 모음집입니다.
복잡한 해설보다 짧고 직관적인 문장들로 이루어져 있어 바쁜 일상 속에서 한 줄의 사유를 시작하기에 좋습니다.
코이케 류노스케 특유의 담백한 해석이 더해져 마음의 구조를 간결하게 마주하고 싶은 독자에게 깊은 휴식을 선사합니다.
4위 | 『넥서스』 – 유발 하라리
"모든 연결은 새로운 통찰을 낳는다."
『사피엔스』 이후, 유발 하라리는 지식과 인간성의 경계를 계속 확장해왔습니다.
『넥서스』는 인문학, 과학, 역사, 기술을 넘나들며 우리가 사는 세상이 무엇으로 연결되어 있는지를 탐구합니다.
인문학의 외연 확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책으로, 현재의 교차점을 통찰하고 싶은 독자들에게 특히 적합합니다.
5위 | 『쇼펜하우어 인생수업』 –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고통은 피할 수 없지만, 고통을 대하는 태도는 선택할 수 있다."
쇼펜하우어는 비관주의 철학자로 알려져 있지만 그 사유는 결국 삶의 본질과 고통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연습입니다.
쇼펜하우어의 대표 문장을 인생의 태도라는 주제로 재구성한 인문 에세이로 불확실한 시대에 견고하게 살아가는 철학적 조언을 전합니다.
하나의 총평 : 이해하고자 하는 마음, 그 자체가 인문학의 시작이다
이번 달 인문학 베스트셀러는 세상을 더 잘 설명하거나 나를 더 깊이 이해하려는 책들로 가득합니다.
어떤 책은 사유의 중심을 되찾게 하고 어떤 책은 마음의 균형을 회복시켜주며 어떤 책은 낡은 틀을 넘어서는 감각을 일깨웁니다.
결국 인문학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다정하고 단단하게 함께 묻는 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
하나의책장 | 2025년 5월 인문학 트렌드 리포트
이 시리즈는 매달 독서의 흐름을 한눈에 살필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소개됩니다.
다음 달에는 또 어떤 책들이 올라올지 기대해주세요.